별을 스치는 바람 1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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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정명 작가는 <바람의 화원>을 읽고 빠져 들어 그의 다른 작품인<뿌리 깊은 나무> <천년 후에> <해바라기> <악의 추억> 그리고 <천국의 소년>에 이어 이 작품은 사 놓고 읽지 않고 있다가 더 기다릴 수 없어 갑작스럽게 읽게 되었다.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詩가 더 와 닿고 시 한편이라도 외우던가 쓰고 싶은 계절이라 그런가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를 정말 좋아해서 여고 때에는 윤동주의 '서시 ' 뿐만이 아니라 참 많은 시를 외우고 또 늘 시와 함께 하는 생활을 한 듯 한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시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그러다 우연하게 詩를 쓰고 싶어 되지도 않는 시를 마구마구 쓰던 몇 년의 시간이 있었다. 감성이란 소녀적 감성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시들지 않고 샘물처럼 솟아는 감성이 갑자기 막 자신도 모르게 솟아 날 때가 있다. 그때가 잠깐이라도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그런가하면 가을이라 시집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류근의 <성처적 체질>을 구매했는데 얼른 읽고 싶다.

 

작가는 소설에 '추리기법' 을 많이 쓰기 때문에 더 재밌고 빠져들며 읽을 수 있다.<바람의 화원>에서는 신윤복이 혹시 여자가 아닐까? 라는 의문으로 접근을 하며 풀어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소설은 소설일뿐인데 실제 역사인줄 알고 참 많이 회자되었던 소설이고 이슈였던 듯 싶다. 그렇게 하여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고 드라마 또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된다. <뿌리 깊은 나무> 또한 추리기법으로 쓰여져서 재밌게 풀어가며 읽는 맛을 느끼게 해주어서 더욱 작가에게 빠져 들었는데 <악의 추억>은 조금 그의 맛에서 벗어났던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만났던 <천국의 소년>은 탈북 소년의 삶을 통해 정권이 바뀐 북한을 어느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작품을 먼저 읽어 보려 하다가 <천국의 소년>을 먼저 읽었고 바로 읽으려 하다가 기회를 놓쳤는데 가을에 읽으니 시와 함께 더 분위기가 있어 좋다.

 

소설은 후쿠오카 형무소의 간수병인 유이치의 시선으로 그의 선임이었던 스기야마 도잔 간수병과 죄수였던 시인 윤동주가 시를 통해 나누었던 시간들이 그려진다. 스기야마는 그야말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인물로 문맹이었던 그가 검열관이 될 수 없었지만 그만의 특징인 글과 문장을 보는 날카로움과 냉철함으로 검열관을 맡게 된다. 젊고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윤동주가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힌 일년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소설은 간수병이며 검열관이었던 스기야마 도잔이 처참하게 살해를 당한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프롤로그의 첫 문장이 정말 인상깊다. ' 삶에는 이유가 없어도 좋다. 그러나 죽음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죽음, 그 자체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위해서.' 스기야마 도잔은 분명 '타살' 을 당했다. 그의 죽음은 살아 남은 자들에게 왜 누가 죽였는지 말해 주어야 하는데 감옥에서 일어난 일이니 감옥 밖으로 소식이 전해진다면 크게 번질 우려가 있다. 소장은 애송이 간수병 '유이치'에게 그 대신에 검열관을 맡으라 하고 그의 죽음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라고 한다.과연 누가 왜 죽였을까? 그토록 무섭고 폭력적인 스기야마를.

 

"마음은 가들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거예요."

 

답장을 받아 쥐고 죄수복 자락으로 눈물을 훔치는 자들을 보며 그는 생각했다. 그것이 글이 지닌 힘일지도 모른다고. 모든 변화는 글에서 시작되었다. 한 줄의 문장이 사람을 변하게 했고, 한 자의 단어가 세상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의 겉모습이나 그가 하는 행동을 봐서는 '詩'를 전혀 좋아하지 않을 듯 한데 그의 안주머니에서 누군가의 시가 적힌 종이가 발견된다.왜 그가 시를 안주머니에 품고 있었을까? 스기야마는 그야말로 어린 나이부터 밖에서 굴러 다니며 성장을 하였기에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했다.그렇기에 그는 먹물들을 싫어했다. 그러니 그 속에 윤동주,시를 쓰며 감성에 젖어 헤어나지 못하는 젊은이를 그가 좋아할리가 없었다.하지만 그들은 '지음' 을 하듯 시를 통해서 서로를 읽고 마음을 나눈다.시로 교화가 되듯 서서히 도주가 쓰는 엽서에 길들여지듯 스기야마는 도주의 글을 읽으며 문학과 글과 시와 윤동주에게 빠져든다. 스기야마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피아노 조율도 누구보다 섬세하게 하는 인물이며 문맹이었지만 늦게 글을 배워 무서운 속도로 문학에 빠져 들었다. 욕을 달고 사는 인물이었지만 윤동주는 그야말로 그는 온 몸으로 시를 내뱉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욕도 시가 된다고? 이해할 수 없는 스기야마이지만 윤동주의 글을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들며 감옥의 분위기 또한 젊은 청년으로 인해 변화하는 것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죄수와 간수병이다.

 

"말씀 언言 변에 절 사寺,시詩는 말의 사원이지요.".......

 

"시는 영혼을 비추는 우물이에요. 우리는 어두운 영혼의 우물 속으로 두레박을 던져 진실을 길어 올리죠. 그리고 시로부터 위로받고, 시로부터 배우며, 시를 통해 구원받아요." 

 

일본이 패하기 바로 전,그러니까 해방이 되기 전 해이니 감정이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해 있던 때라 간수병들이 조선인을 대하는 것은 처참했다.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그들의 삶은 처참하고 죽어 나가는 일들도 부지기수였다. 그런 속에서 독방에서도 살아 남아 절뚝 거리며 걸어 나오는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아름다운 시와 함께 간수병과 죄수는 서로를 이해하며 글로 마음을 나누듯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듯 한다. 하지만 일본인과 조선인 죄수와 간수병이기에 그들은 어쩔 수 없는 대치 상태에서 서로에게 선을 긋고 있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스기야마의 죽음은 유이치에게 모든 것이 전임되며 그가 덮고 있던 것을 파헤쳐 나가는 형상이 된다. 윤동주의 시집을 불태워야만 했던 스기야마,그로인해 자책감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그라도 윤동주의 시를 외워 길이 남겨 주고 싶었다. 그만큼 그의 시는 울림을 주었다.그에게 울림을 주었으니 분명히 다른 많은 이들에게도 울림을 줄것이라 생각하는 정말 폭력적인 사람인 스기야마의 삶을 1권에서는 다룬다고 볼 수 있다.

 

이정명의 소설은 팩션이지만 진짜 이야기처럼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사실과 같은 이야기들이 휘감아 돌며 자꾸만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윤동주가 화자가 아닌 삼자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시인'을 그리고 있다. 그라는 인물은 형무소에 어울리지 않았고 그의 시집이 출판되었다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는 스기야마의 생각처럼 그는 형무소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글을 정말 쓰고 싶어하는 젊은이에 불과하다. 그가 쓰는 글은 긴 글이 아니지만 한 문장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를 시킨다. 글의 힘은 대단하다. 폭력성이 강한 악마 스기야마를 변화 시킨것을 보면 그에게 정말 큰 힘이 있는 시인임에 분명하다. 비록 스기야마에 의해 불쏘시개처럼 한 줌 재로 변해버린 詩이지만 그의 시는 모두를 밝혀주는 불쏘시개나 마찬가지다. 2권으로 빨리 달려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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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딸들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안성 서운산 청룡사

 

 

 

 

 

명절연휴를 맞아 딸들과 간만에 조조로 <관상>을 보러 갔다가 잠깐 바람을 쐬러 가다가 보니 안성

청룡사로 가게 되었다. 녀석들 어릴 때 자주 갔던 곳인데 이곳은 조금씩 변화를 가져오더니 요즘은

주차장이 많이 바뀌었다. 절 앞의 주차장은 좁아지기도 했지만 절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큰 공용

주차장은 8월부터 유료가 되었다. 서운산이 있어 주말마다 등산객이 많은데 유로화를 한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듯 보인다. 절로 향하는 입구에 있는 청룡저수지부터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즐비

하다. 산행객들로 인해 마을이 더 부수적으로 얻는 것이 많은 터인데 주차장 유료화는 문제가 있지

않나본다.

 

석탄일마다 이곳에 와서 녀석들을 위해 등도 달도 석탄일마다 찾는 절이 이곳이기도 하지만 서운산에

산행도 가끔 오는 곳이며 이곳에 오면 마음이 안정이 되고 참 좋은데 조금씩 절이 변화를 겪는 것이

오랜시간을 두고 지켜 본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다. 본래의 모습보다 왜 세속의 냄새가 나는 듯 보이는지.

그래도 아직은 그리 크게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아서 좋다. 석탄일에 오니 경비실을 짓고 있더니

담장공사와 더불어 다 완성이 된 듯 하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돌계단도 새로 고쳤는데 너무 현대적인

냄새가 강해 먼저 있던 돌계단이 그립다.개보수를 할 때 너무 현대적인 것으로 해 놓으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청명한 가을날이다. 하늘은 정말 푸르고 바람 한 점 없이 덥다. 긴팔을 입고 나온 우리는 덥다 덥다

하며 그늘을 찾기 바빴다. 땡볕과 같은 곳에서 녀석들 사진좀 찍자고 하면 찡그리며 한마디씩 한다.

덥고 땀난다고... 그래도 이 가을날을 추억하기에 얼마나 좋으가.잠시 나온 것인데 축복처럼 이런

가을날을 선물 받았으니 정말 좋다. 잠깐 머물며 막내는 잠자리도 잡고 재밌는 사진도 찍고 두녀석은

신이났다. 어릴적 왔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이야기 하다보니 더 재밌다. 거기에 알밤도 몇 개 주워

가을밤맛도 느껴보기도 했다.

 

 

 

 

 

 

 

 

잠깐의 나들이였지만 딸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날이 뜨거웠지만 산행을 다녀 온 산행

객들이 절 구경을 하러 많이들 들어 오기도 하고 명절끝에 오는 여행객도 있고 우리도 그 속에서

절을 한바퀴 돌며 자연도 구경하고 추억도 쌓고 언제 또 이런 시간을 만들어볼지. 즐건 가을날의

잠깐의 여행이었지만 긴 명절연휴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충분했다.

 

20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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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열한 무력을 - 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사사키 아타루 지음, 안천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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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란 부제의 이 책은 '사사키 아타루' 라는 작가의 강연이나 대담을 담아 놓은 책이다. 먼저 사사키 아타루라는 작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일까 읽고 있어도 계속 수박 겉만 핥고 있는 것이 솔직한 기분이다. 그의 전작인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이 아무리 느낌이 좋은 책이라도 읽지를 않았고 모르는 작가이기에 그저 먼 곳에서 들려 오는 북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종교사학자이면서 힙합 작사가이기도 하고 소설까지 몇 편 쓴 작가인 사사키 아타루가 급부상 하고 있다고 해도 그에 대하여 아무런 것을 읽어보지 못하고 마주하는 책은 '낯설음'이다. 거기에 철학 하면 정말 어렵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아무리 읽어도 '철학'이란 그 단어부터 어렵게 다가온다.

 

얼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아니 그의 작품을 조금 어려워하고 있어 잡문집을 읽고나니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하여 신간인 <색채가 없는 다카키 쑤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좀더 편하게 읽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사사키 아타루를 알게 된 작품이니 그의 다른 소설들을 좀더 편하게 만날 수 있을까? 그의 작품 한 편이라도 읽었다면 계속적으로 겉돌기는 하지 않았을텐데 대담을 읽는 시간내내 '이건 뭐지' 하는 느낌으로 어쩌면 그런면이 더 '생각'이라는 터널을 넓혀가는 시간이 되어서 모험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글에 등장하는 작가와 작품들이 낯선 것들 뿐이라 한계가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철학을 특히나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가 처음부터 작가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논문이나 그외 다른 일들을 하다가 소설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는,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그는 이미 소설을 반 정도 완성해 놓은 상태라 더 이상한 기분이라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몇 편의 소설을 내게 되었고 그를 작가의 반열에 확실하게 올려 놓게 되었나 보다. '말 혹은 언어'라는 것은 '글'이란 무엇인가? '문학은 무력합니다. 하지만 문학은 승리합니다.단순한 진리입니다.' 라는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힘이 없는듯 보여지면서도 그 속에 힘이 들었다고 본다. 펜의 힘은 강하다고 했다. 한정된 사람들이 보는 글보다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소설이나 그외 글이 주는 힘은 '치열한 노력의 힘은?' 이라고 생각을 하며 읽어 보게 되었다. 그렇게 그 또한 수면위로 올라와 독자를 만나고 있으니 치열한 무력의 힘은 대단하다고 본다.

 

그의 글 중에서 다른 글보다도 '독서' 에 대한 글을 좀더 유심히 읽게 되고 기억에 남는다. 난 한번 읽은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고 한번 쓴 글도 다시 읽지를 않는다. 글쓰기를 배설처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한번 읽은 책을 여러번 다시 읽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다음에 또 읽어야지' 하는 책들이 분명 있는데 다시 접할 기회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읽을 수 없다면 쓸 수도 없습니다. 이때의 읽기는 필연적으로 ' 다르게 읽기'를 의미하죠.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똑같은 행위가 아니거든요. 쉬운 예로 제2장까지 읽고 졸려서 일주일 정도 내버려뒀다가 다시 다음 장부터 읽는 것과, 하룻밤 사이에 책을 다 읽는 것은 인상이 전혀 다릅니다. 시가에 따라 '읽기' 는 전혀 다른 것이 되고 마는 거죠. 당연히 개개인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물론 최저한의 수준은 존재합니다만.' 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책을 읽은 후에 다시 읽어봐야할 책이다.

 

철학이니 인문학이니 하는 단어들은 그 단어자체로 참 난해하고 어렵다.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느낌도 '난해,낯설음' 이었는데 이렇게 '사사키 아타루'라는 인문학자이면서 힙합 작사가라는 그를 알게 되었으니 그의 작품들과 대면할 때는 '낯설음'은 아마도 '설레임'과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치카와의 말에서 ' 제가 사사키 씨의 백미는 첫째로 <야전과 영원>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에 잘 나타나 있는 '사람을 발정케 하는 문체의 힘' 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에 무방비하게 발정하거나 공감하는 사람들은 의심스럽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설을 쓰면 일종의 미심쩍음과 함께 사람을 발정케 하는,매우 선정적인 물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라는 말처럼 '사람을 발정케 하는 문체의 힘'을 가진 작가의 작품들을 한번 만나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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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아산에 볼거리 즐길거리 추가,아산레일바이크

 

 

 

 

 

 

 

 

 

명절날 친정에 내려가며 딸들에게 [아산레일바이크] 이야기를 해주며 가서 운행을 하면 한번

타보겠느냐고 말했더니 좋단다.레일바이크하면 정선이나 그외 다른 곳을 가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도

생겼다고 하니 시골 가는 길에 한번 타보기로 했다.미리 검색을 해서 아산레일바이크에 대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갔다. 황금 들녁을 보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든다는 것만으로 즐기는 기분으로 타기로 했다.

 

이곳은 구 도고온천역에서 시작해서 선장역까지 왕복 40여분 즐길 수 있는 거리다. 좀더 긴 거리

라면 좋겠지만 그것 또한 거리 제한이 있는 것인지 레일바이크가 대부분 비슷한 시간인 듯 하다.

대천에도 레일바이크가 있다는데 한번 가서 타봐야겠다. 기곳은 구 장항선 비둘기호가 다녔던

선로로 폐선이 된 것을 이용한 것이다. 아산에는 [세계꽃식물원]이 가까운 곳에 있고 [아산외암마을]

이 있고 [아산현충사] [아산봉곡사] [수당 이남규고택] 이며 [아산공세리성당]과 [피나클랜드]

[삽교천] [영인산 휴양림] [도고온천] [아산온천] [온양온천] 등 연계해서 갈만한 곳이 많다.

더불어 세계꽃식물원이 가까이 있는데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경을 가도 좋을 곳에 생겨서 더

기분이 좋다.

 

 

 

 

 

 

아산레일바이크는 5월에 개장을 해서 아직은 조금 부족한 점이 보이기도 한다.그래도 시원한 공기

를 마시며 들녁을 바라보며 힘차게 모두 마음을 합하여 다리를 구르다 보면 정말 기분이 좋다.

아직은 더워서인지 무척 땀을 많이 흘렸다.처음이라 그저 모두가 시간안에 빨리 탈 생각만 했다.

가끔씩 사진도 찍고 했어야 했는데 성급하게 도착할 생각만 한 듯 하다.

 

아산레일바이크는 폐선을 이용해서 했기 때문에 주변에 볼거리는 아직 많지 않다. 기찻길 옆에

코스모스라도 많이 심어져 있다면 가을 풍경이 더 좋았을텐데 드문 드문 보이는 코스모스가

반갑울 정도였다.거기에 두번 마을로 이어지는 건널목이 있어 쉬어야 한다. 건널목마다 진행요원

들이 있어 수신호를 해주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갈 수 있고 하천이 있어 다리 위도 건너는 스릴도

즐길 수 있다. 선장역까지는 내리막이라면 다시 도고온천역으로 돌아오는 지점은 오르막이다.

[자동운행구간] 이 있어 오르막구간에서 힘들게 구르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가 가는 날은 장날처럼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자동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고 진행요원이 힘차게 발을 저으란다. 아흐...

 

 

선장역 가까이에는 테크길을 해 놓았다.내려서 잠시 걸어도 좋을 듯 한데 우리는 그저 열심히

발을 저을 생각만 했다.잠시 내려서 휴식을 취할 것을.

 

 

선장역은 도고온천 뒤쪽이다. 선장역에 도착하여 레일바이크를 제 위치에 놓으면 자동으로 레일

비이크를 돌려 위치를 바꾸어주는 기계가 있다.가만히 타고 있으면 위치가 바뀌니 그것이 또

재밌다.

 

 

 

 

 

 

자동운행구간과 마을로 들어가는 건널목에는 관리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널목을 지날 때 약간은 쑥쓰러운 기분도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밌다는.

 

 

 

 

 

처음엔 길고 힘든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타고나니 너무 금방 시간이 지났다. 모두가 너무 열심히

발을 굴렀는가 보다. 옆지기와 큰딸이 앞에 앉아 정말 쉬지 않고 발을 굴렀다. 앞자리는 오르막인

뒤돌아 오는 길에는 해가 너무 바짝 들이쳐 정말 더웠는데 힘들었을 듯. 미리 물과 양산을 준비하면

좀더 나은 레일바이크의 즐거운 시간이 될 듯 하다. 우린 물만 매점에서 사가서 다행히 중간중간

물을 마셔가며 타긴 했지만 햇빛 차단이 잘 되지 않았다.요거 선선할 때 타면 좋을 듯 하다.

 

 

 

 

 

 

 

 

역 플레폼에 깔린 타일은 개개인이 만든 타일인 듯..모두가 다른 그림 다른 글이 쓰여져 있어

요거 보는 재미도 있다. 명절날 친정 가는 길이라 좀더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타는 것에만 신경을

쓴 듯 해서 아쉽다.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사진으로 좀더 남겼어야 하는데 부족함이 있어

아쉬운데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다음에 또 한번 타봐야겠다.추운 겨울에 타는 것은

어떨지.예당평야가 황금들녁에 되었을 때에도 괜찮을 듯 하고 빈들녁인 겨울에도 좋을 듯 하다.

들녁이 주는 풍요로움과 함께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딸들과 잠깐이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20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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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군자란꽃과 달래

 

 

 

군자란이 봄에 꽃대가 나와야 이쁜데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녀석들이 종종 있다.

모르고 있었는데 언제 꽃대가 두개나 나와 있다.하나는 활짝 피고 또 하나는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가을과 겨울에 피는 군자란은 봄처럼 화려하지 않고 꽃대가 길게 나오지 않는다.

제 철이 아닌 계절에 피는 꽃이 조금 덜 이쁘듯이 군자란도 그렇다.

그래도 이쁘다.녀석들 요즘 날이 따뜻하니 꽃대가 올라온 듯 한데 봄에는 어쩌려는지.

 

 

달래...

 

올 봄에 산에서 달래를 캐다가 잘 먹었다.달래전도 해 먹고 달래간장 달래장아찌도 담고

다양한 달래요리를 해 먹고도 남아서 한줌 상자에 심었다.그런 것이 꽃도 피고 씨도 맺고 해서

씨를 흙에 묻어 두었더니 원뿌리로 있던 달래에서도 씨에서도 달래싹이 많이 올라왔다.

하루가 다르게 싹이 올라오고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 달래,

캐서 먹기가 아깝다.좀더 상자에 가득 될 때까지 그대로 놔두어야 할 듯 하다.

 

20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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