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한 날에 지글지글 맛있는 애호박야채전

 

 

밀가루+부침가루 5:5 연잎가루2숟갈

 

 

 

 

 

*준비물/ 밀가루,부침가루,연잎가루,달걀... 애호박,감자,양파,당근,청양고추

 

*시작/

1.밀가루에 부침가루를 5:5로 넣고 연잎가루2숟갈,천일염,달걀 하나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반죽한다.

2.애호박,감자,양파,당근,청양고추등은 알맞게 채썰어 준비한다.

3.반죽에 채 썬 재료를 넣고 저우 준다.

4.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알맞은 양의 반죽을 넣고 지글지글 노릇노릇 부쳐준다.

 

*양념장/간장,식초,고추가루,통깨..

 

 

날도 꾸리꾸리하고 기분도 우울모드에서 벗어날 줄을 모르고 있다. 책을 들어야봐도

검은 것은 글씨고 하얀 것은 종이처럼 도대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꾸리꾸리한 기분을 날려 버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출출하기도 하고

뭔가 허전하여 밀가루를 꺼내어 반죽을 했다.

 

우리집은 수제비나 그외 부침개나 칼국수를 하면 꼭 솔잎가루,연잎가루를 쓴다.

녹차가루도 있는데 한번도 안썼다는..오늘은 연잎가루를 넣고 반죽을 한다.

은은한 연잎향이 퍼져서 부침개가 더욱 맛있다.거기에 부침가루를 반반 넣으면 더욱

바싹하고 맛있다.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두 넣기로 한다. 일요일에 막내를 만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더니 애호박,파프리카,가지가 세일을 한다.

애호박 3개에 770원..그냥 싼것들만 사왔더니 파프리카를 그냥 먹어도 좋고 참 좋다.

그냥 두면 애호박이 썩을까봐 부침개를 했다.저녁에 새우젓 넣고 볶아 먹어야 할 듯.

 

갖은 야채를 채썰어 놓고 반죽을 해서 먼저 밀전병을 할까하고는 밀전병할 것을

몇 개 부쳐내고는 남은 반죽에 채 썰어 놓은 야채를 넣고 저어 카놀라유를 넣고 부쳤다.

날은 구질구질한데 지글지글 노롯노릇 기름냄새가 집안에 풍기니 조금 낫다.

허전할 때는 배가 채워지면 조금 더하다. 양념장을 하여 혼자 한 장을 잘라서 먹었다.

간만에 먹는 야채전 맛있다..저녁 반찬 한가지는 해결한 듯 하다.  

점심을 워낙에 먹지 않는데 이거 소화를 잘 시킬지 모르지만 암튼 맛있다.

혼자 먹어도 맛있고 저녁에 둘이 먹어도 맛있을 듯...

 

20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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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2-07-1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장마철엔 부침개가 고전적인 정답인거죠^^ 저도 애호박으로 호박전 좀 해먹어야겠어요~

서란 2012-07-11 16:00   좋아요 0 | URL
ㅋㅋ~~맞아요.. 지글지글 소리가 빗소리와 닮아서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기름냄새가 비 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