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꽃이 활짝,그 진한 향기 온집안에 가득

 




와~~~~ 와~~~~~~와~~~~~
정말 대단하다...장관이다. 향이 얼마나 강한지..
어떻게 이렇게 한꺼번에 피어나는지..

11일에는 행운목꽃 두개가 터졌다.그런데 꽃몽오리를 보니 한꺼번에 터질 듯 하더니
바로 다음날 어쩜 이렇게 한꺼번에 터지는지.
마트와 세탁소에 나갈 일이 있어 준비를 하다가 오후 5시경이면 행운목 꽃이 필길래
4'27분 준비를 하다가 보니 막 꽃이 터지고 있다.하나 둘...
옷을 입고 준비를 다 하고는 보니 아고 글쎄 그 사이 하얗게 터져 버렸다.

마트에 가서 잠깐 시장을 보고 세탁소에 들러 큰놈의 교복자켓을 찾고 세탁소 아줌마가
배추며 알타리 돌산갓을 팔고 있길래 돌산갓을 3단 사서 끙끙 거리며 들고 들어오자마자
행운목이 있는 곳으로 갔더니 겨우 한시간여 지났는데 활짝~~~활짝~~~정말 활짝 폈다.

행운목꽃이 피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행운이 마구 마구 들어오는 것 같은 기분에 꽃 향기가 진하게 온 집안을 뒤흔들어 놓는다.
막내는 저희들 방에까지 행운목향이 난다며 행운목꽃을 보러와서는
-엄마 이거 자주 피는 꽃이야..왜 우리집엔 자주 피어..향기 너무 진하다.진짜 행운이 온데..
-엄마가 관리 잘하니까 우리집엔 잘 피는거야..
울집 식구들은 흔한것은 인정을 안한다.당연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행운목꽃이 결코 흔하지 않은 꽃이란 것을...

저녁을 하며 행운목꽃 곁에서 떠날 수가 없다. 아니 행운목꽃을 보느라 혼이 다 나갈 지경이다.
그 향에 취하고 꽃에 취하고...이 꽃이 야화가 아니고 낮에 피는 꽃이라면 좋을텐데
야화이다보니 꽃이 잘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꽃이 핀 것만으로도 너무 흡족하다.
큰딸과 함께 서울에 간 옆지기에게 얼른 전화를 했다. 행운목꽃이 활짝 피었따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지고 꽃이 울집에 피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행운목 꽃이다.

2011.11.12


2011년11월12일 오후 4'27에 막 피기 시작하고 있는 행운목꽃


여기저기 터지려고 하고 있다..뭔가 소근소근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드디어 터졌다 행운목꽃~~

꽃이 터지면서 진한 향기가 나오는지 집안은 온통 행운목꽃향~~

 


 


 


 


 


 


 






오늘 핀 것은 지고 터지지 않은 것들 중에 다른 것이 내일 또 핀다.그렇게 며칠동안 계속~





 

아~~ 향기 정말 진하다... 그리고 정말 이쁘다~~행운목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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