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뜨거운 가슴을 찾아서

모든 진실된 인간은
자신의 뺨이 다른 사람의 뺨에 닿는 것을 느껴야 한다.

그가 떠난 후에, 나는 깨달았다.
만일 어떤 위대한 영혼이 인류를 두 개의 적대적 진영으로 갈라놓는다면, 나는 민중과 함께할 것임을.

🌟 혁명의 완수 제1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든 조언자를 가지는 건 소중한 일이다. 여행을 떠나올 때에도 인생의 조언자에게 귀를 기울일 줄알아야 한다.
- P43

내 인생의 최초 조언자는 어머니였다.
나무숲이 없는 드넓은 벌판 위에서 만난 장대비를 피하는 방법은 오로지 비옷과 망토를 반드시 챙겨가라던 내 조언자의 말씀에 있었다.
대지의 기운을 어머니가 예견하신 건 그녀의 마음이 곧 대지와 같기 때문이었으리라. 나는 그 덕에 장대비 속에서도 사바토의 시를 읊을 수 있었다.
- P44

마음속에 생겨난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실제 현실과 부딪힘으로써 그 두려움을 날려 버리는 것뿐이다.
모터용 자전거가 나를 얼마나 안전하게 데리고 가줄지를 생각하는 동안의 두려움은, 실제로 먼지투성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나서야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금 또 내동댕이 쳐지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제법 다치지 않고 내동댕이 쳐지는 법을 배우며 완벽하게 사라져버렸다.
이젠 더이상 두려움이 없는 단계까지 다다랐을 때, 나는 타이어가 못쓰게 되었어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마치 새가 날기 위해서는 날개를 펴야하고 그렇기 위해서는먼저 걸음마를 재다가 수없이 길에 부리째 내동댕이 쳐지는법을 익혀야 하듯이, 나는 그렇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 P45

삶을 향해 다가오는 위험한 사건들은 때론 무모한 모험을 자처하다가 겪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강한 어떤 우연의 힘에 의하여 불가항력적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그 우연의 광풍 속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우연보다 강력한 필연의 의지를 품는 태도이다.
죽음도 불사하는 필연의 의지로, 가슴까지 불어난 물에 잠긴채 여행 짐을 챙겨 본 경험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 P47

진정한 의사와 병원이 여기 세워지게 하기 위해서 나는 길을떠나야 한다고 다짐했던 것이다.
- P48

오늘은 두 살 박이 어린 아이의 머리에 박힌 구더기를 에테르 한 병과 핀셋 하나로 모두 뽑아내어 주었다.

비가 오면
빗물은 길을 따라 흐른다.
자연을 거닐면서도 말없이 침묵을 지키다 보면
우울한 충동이 길을 따라 일게 마련이다.
한 철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날 선 절벽을 깎아지르며
불꽃같은 거품을 만들고 있었다.
순간, 그 속에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이내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내 시선은 자꾸 돌아섰다.
자신을 두고 떠나지 말라는 듯
물살은 더욱 거세게 등 뒤로 흘러갔다.
- P49

통치자들의 의회보다는 경찰서의 수감자들을,
유명한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나 박물관보다는
길을 거닐며 만나는 행인의 삶과
그들 속에 들어 찬 고통을 보자.
그래야만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 들어 찬
그 무엇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방문하는 곳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친절함을 알아보는쉬운 방법은 병원을 가보는 것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의 여행은 계속된다.
- P50

천식이 심장질환에까지 다다른 한 늙은 여인을 보았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고 해도,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어떤 기적이찾아와 주기만을 바라고 있게 된다면, 그는 과연 의사인가 무엇인가, 그 무엇은 또 어떤 존재인가. 이 가여운 여인이 불과 한달 전까지 이런 몸을 이끌고 생존을 위해 식당 일을 해야만 했다는 사실 앞에서, 이런 부조리한 체제를 변화시킬 그 무엇은과연 의사뿐일 것인가.


아르벤스의 말처럼, 인간은 물질적으로 너무 굶주렸을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존엄성에 굶주려 있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의명제를 삼는다면, ‘이 굶주린 자들을 위해 의사로서 헌신하는것이리라.
- P54

진정한 사랑과 유대감이란, 고독하고 절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싹튼다.
- P56

처음 여행을 떠날 때는 누구나 모험에 대한 갈증이 크다. 그러나 점점 더 낯선 환경과 세계를 보게 된다면, 이제는 그것을어떻게 공유할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처음 여행이 또 다른 여행을 낳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

떠나는 사람은, 배낭 속에는 온갖 물건을, 가슴 속에는 잊지못할 몇몇 사람의 이름을 담고 떠난다.
길 위에서 바라보는 산봉우리와 들녘 끝에는 언제나 내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을 걸어 놓는다.
가족들이 나의 여행을 기뻐해 주었고 따뜻한 포옹으로 배웅해 주었기에 나는 지금 캠프용 침대에 누워서도 춥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각자의 이름이 무의미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 P57

칠레의 등짝에 엉켜 붙어 있는 양키는, 냉혹한 이윤을 빨아대기 위해 끊임없이 사람들을 무기력한 분노로 내몰고 있었다.
누구나 처음 이런 현실을 보게 된다면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고, 무엇인가 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열정에 휩싸이지않을 수 없을 것이지만, 우리의 칠레는 너무나 무기력하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공병원들, 무료 진료를 미끼로 자행되는 터무니없는 약값과 입원 치료비용, 쓰러져 가는 병원 건물에 터무니 없는 의료시설, 더럽고 어두침침한 수술실과 위생관리조차 지켜지지 않는 화장실, 나는 이것이 남미 전역의 현실이 아닐까 두렵다. - P59

그가 떠난 후에, 나는 깨달았다.
만일 어떤 위대한 영혼이 인류를 두 개의 적대적 진영으로 갈라놓는다면, 나는 민중과 함께할 것임을. - P60

세상의 모든 불의 앞에서 가장 먼저
우리는 이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행동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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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9-10 19: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장 문장 강건함이 느껴집니다. 최초 조언자가 어머니였다고 말할 수 있다니! 항상 대범한 이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어떤 분일까 궁금해집니다

대장정 2021-09-11 16:39   좋아요 0 | URL
체게바라 어록의 문장을 읽으면 강인한 혁명전사의 힘이 느껴집니다. 훗날 전투시 부상당한 체는 의사로서, 전사로서의 갈림길에서 전사의 길을 택하죠. 의료함을 챙길것이냐, 탄약통을 챙길 것이냐. 체는 탄약통을 선택합니다. ^^*
 

아들놈 논술 책이라 샀다.
읽으라고 던져줬다
˝읽어˝
눈만 꿈뻑꿈뻑 거린다.
˝야! 이놈의 시키˝
˝진짜˝

토요일 점심 수업인데, 못 읽겠지

현암사 책 구성이 좋다
책 서두에 관련 사진모음. 나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 내용 필요없다. 다 사버릴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오래된 연못이여
개구리 🐸 뛰어드는 물소리*

게다가 하이쿠 한수 적혀있는 띠지까지.😆😆😅🤣🤩

동서문화사 책도 그래서 좋다. 물론 싸기도 그만이다.

페넬로페, 그레이스님 읽고계시는 소세키 전집 보고 현암사 판으로 샀다. 논술선생님은 책만드는집 판으로 사라했는데.
현암사판 소세키 전집이 다 모아놓으면 예쁘고 뽀다구 날거 같아서.
아! 힘들다. 책사기..ㅠㅠㅠ
앞으로 13권 더 사야는디 안살수 없다.
밑에 책들 다사야지.
이북은 이미산거...엄청싸다. 그래서 샀다.
더클래식꺼 마음은 김활란이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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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9-10 0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중학생 아들이라고 하셨죠?^^
꼭 읽기를 바래봅니다.ㅎㅎ

대장정 2021-09-10 00:19   좋아요 3 | URL
중2요. 처음 10장 읽고 수업들어갈겁니다ㅠㅠ😪😪

그레이스 2021-09-10 00:22   좋아요 2 | URL
^^

대장정 2021-09-10 00:23   좋아요 2 | URL
최선을 다해 읽혀보겠습니다.^^**

scott 2021-09-10 00:42   좋아요 3 | URL
혹쉬! 대장정님 이책 아드님 완독하면

용돈??
저희 아부지는 주셨는뎅 ㅋㅋㅋㅋ

대장정 2021-09-10 00:49   좋아요 3 | URL
ㅎㅎ 😂 그러겠습니다. 그생각 못했네요. 캄솨합니다

그레이스 2021-09-10 11:04   좋아요 2 | URL
scott님 good idea!

대장정 2021-09-10 22:54   좋아요 2 | URL
ㅠㅠ다 읽으면 만원 준댔는데 1장도 안 읽네요.😢😥😭 💰 💱 얼마나 줘야. 일주일 동안 온클하면서 웬종일 게임만 하니...

scott 2021-09-11 00:41   좋아요 2 | URL
게임에 몰두 안했다면 신사임당 한장 이라고 말씀드릴려고 했지만 게임에 넋이나가있다면 끼니를 챙겨주지마삼333

대장정 2021-09-11 01:01   좋아요 2 | URL
헉! 사임당ㅠㅠ. 율곡!! 제가 너무 쪼잔했나요 ㅠㅠ

오늘도 맑음 2021-09-10 0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놔~ 또…..불껐는데~ 나쓰메 소세키…..
제가 또 좋아라 하는 분ㅠㅠ

대장정 2021-09-10 00:59   좋아요 3 | URL
아놔~ 또...그 불은 🔥 어케 끄는 겁네까. 와 자꾸 다시 살아나는 겁네까 ㅋㅋㅋㅋ 😆😆😆

새파랑 2021-09-10 06: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네요~!! 저는 여기 저기 출판사가 섞여있는데 언젠가는 현암사 전집으로 사고싶어요~!!

대장정 2021-09-10 06:44   좋아요 6 | URL
하나의 출판사로 하는게 통일감있고 뽀대날거 같아 저는 첨부터 현암사로 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니겠습니까? 😂 ㅎㅎ

그레이스 2021-09-10 11:06   좋아요 4 | URL
전집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띠지도 소중합니다...
몇개는 중고라 없지만 ...
옥에 티? 읽었다는 티!

mini74 2021-09-10 1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제일 좋아했어요 *^^* 아드님의 완독을 위해 스콧님말씀처럼 당근을 !! ㅎㅎ

오늘도 맑음 2021-09-10 11:22   좋아요 4 | URL
저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젤루 좋아해요🤩

scott 2021-09-11 00:42   좋아요 2 | URL
현암사 책 만듦새 디자인 종이질 등등의 좋지만 번역가 송태욱 님은 믿고 읽습니다

얄라알라 2021-09-10 1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현암사 책에서는 장인정신이 뿀뿀!

대장정 2021-09-11 01:02   좋아요 2 | URL
네! 만듬새가 👍
 

피델 카스트로 추도문

🌟 우리의 영원한 별빛, 체 게바라 🌟


우리는 그가 겨우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 슬프다.

우리 시대에서 사실 체 게바라가 보여 준 모든 가치들을 한꺼번에 가진 사람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한 개인이 체가 가졌던 인간적인 매력을 무의식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는 필적하기 어려운 사람이고 사실상 능가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럼에도 체 게바라 같은 인물은 후대에 자신과 동등한 가치를 가진 위대한 인물을 다시금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우리는 전사로서 뿐만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세울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체 게바라를 동경한다. - P36

그 정도로 제한된 인원으로 그렇게 중요한 일을 행한 지도자는 역사를 통틀어 살펴봐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게 적은 인원으로 그렇게 거대한 무력에 맞서 싸운 지도자는 없다.
그가 가졌던 자신감의 증거, 민중이 가졌던 자신감의 증거, 투쟁에 대한 인간의 신념의 증거 같은 것들은 역사의 장을 펼쳐보면 발견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가앞으로 살아가면서 다시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떠났다.
그를 떠나보냈다고 해서 적들이 그를 이겼다고 생각하여 자만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그가 죽었다고 해서 그가 가진 이상과 전략과 게릴라적 면모와 민중을 억압하는 사슬을 끊어 낼테제들이 다 끝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 P38

우리는 단지 활동가를 잃어서 슬픈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탁월한 사람, 세심한 인간적 감수성을 지닌 사람, 그리고 그러한 정신의 존재를 잃은 것이 슬프다.
우리는 그가 겨우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 슬프다. - P39

체 게바라는 남들에게 금방이라도 호감을 사는 사람이었다.
그건 바로 그의 천진난만함, 돋보이는 개성, 꾸밈없이 진실한모습, 뜨거운 동지애와 인간성,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빛나는 창의성 때문이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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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음 2021-09-09 2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또 제 2라운드 돌입인가요?ㅎㅎㅎㅎ 어제 혁명 하느라 수면부족 현상에 오늘 스트레스 만땅을 받아서 아쉽지만 저는 일찍 퇴장하렵니다. 대장정님 진심 저희 동네 주민이었음 좋겠네요ㅎㅎㅎㅎ

대장정 2021-09-09 23:09   좋아요 3 | URL
맑음님! 혁명을 멈추잔 🐎🐎 🐎 입니까? ㅎㅎㅎㅋㅋ 😂 ㅎ 저도 오늘 420키로 운전했더니 혁명을 멈출수 밖에 없겠네요ㅋ. 피곤하니 혁명이구 머구....

coolcat329 2021-09-09 2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리고요...너무 잘생겼어요...ㅠㅠ

대장정 2021-09-09 23:07   좋아요 2 | URL
맞아요! 이 만한 인물 없지요.그쵸. 피델의 말에 의하면 남들에게 금방이라도 호감을 사는 사람이었답니다.

오늘도 맑음 2021-09-09 23:12   좋아요 3 | URL
아놔~ 또….. 그렇죠? 혁명의 완성은 얼굴 아니겠습니까?!!!

대장정 2021-09-10 00:34   좋아요 3 | URL
아놔~ 또...아! 진짜 빵빵 터졌습니다. 피곤이 확 날아가 버리네요. 어게인 체게바라!! 혁명 과업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scott 2021-09-10 01:10   좋아요 2 | URL
전 체게바라 얼굴 찍힌 팬케이크 먹어봤습니돵 .🖐

대장정 2021-09-10 01:13   좋아요 2 | URL
ㅡㅠㅠ 어떻게 그 잘 생긴 얼굴을 먹을수 있단 말입니까 흑흑 너무합네다😥😢😭

오늘도 맑음 2021-09-10 10:39   좋아요 2 | URL
저는 팬케잌이라도 먹어보고싶네요ㅠㅠ

얄라알라 2021-09-10 19:50   좋아요 3 | URL
쿨캣님, 딱 ㅎㅎ 제가 하고 싶은데 참은 말을 시~~원~스레~

막시무스 2021-09-10 00:3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3일간 출장 성과가 없어서 낼 출근하면 팀장한테 열라 깨지겠지만 강한 혁명정신으로 무장하고 어떻게든 버텨보겠습니다! 모두들 편히 주무시구요! 투쟁!ㅎ

대장정 2021-09-10 00:3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ㅋㅋㅋㅋ 투쟁! 투쟁투쟁투쟁, 혁명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못해낼께 아무것도 없읍네다. 무훈을 빕니다. 쟁! 😂 😂

대장정 2021-09-10 00:41   좋아요 3 | URL
막시무스님, 맑음님. 만나서 새우깡에 쐬주잔 기울이며 오랜만에 쟁가 한번 불러보고 싶네요.😇😇 쿨캣님도요. 편안한밤 되세요

막시무스 2021-09-10 00:42   좋아요 3 | URL
넵! 팀장이 탈수기 탈탈 돌려도 마지막 한방울은 탈수되지 않게 총폭탄이 되어서 견디겠습니다! 동지들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ㅎ

오늘도 맑음 2021-09-10 00:4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혁명을 가장한 어떻게든 개겨보겠다는 사람들의 모임방 같습니다ㅋㅋㅋㅋㅋ 저도 내일은 눈뜨면 기필코 사직서 던지고 오겠다는 굳은 다짐과함께 그만 불끄겠습니다. 꼭 존버들 하십시오~!!

대장정 2021-09-10 01:09   좋아요 3 | URL
총폭탄! 막시무스님! 이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한번 만나뵈야겠는데요.연배도 비슷하신거 같고요. ㅋㅋ😅😅😅😅😂 진짜 좋은밤 되세요

오늘도 맑음 2021-09-10 10:37   좋아요 3 | URL
저는 거주지가 부산입니다ㅠㅠ 오프라인 혁명이 가능할까요?😂 동지들은 서울쪽이신것 같은데요ㅠㅠ

대장정 2021-09-10 17:45   좋아요 3 | URL
저는 국토의 중심 ㄷㅈ입니다. 동지들이 계신곳이라면, 혁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못가겠습니까! ㅎㅎㅎ투쟁! 맑음님! 사직서는 어케?찢어버리세요 혁명도 먹어야합니다!

막시무스 2021-09-10 14:04   좋아요 3 | URL
저는 원활한 혁명 수행을 위해서 익명성을 유지하길 원합니다!ㅎ 즐건 주말되시구요!ㅎ

오늘도 맑음 2021-09-10 14:19   좋아요 2 | URL
뭐. 혁명은 무슨.. 사직서는 아직 품안에 있습니다ㅠㅠ 안그래도 지금 코로나 백신 인원수 맞추느라 눈 빠지겠네요. 화이자가 많이 부족해서 다음주 2차 맞는 분들꺼 확보하느라 머리쥐내려요ㅠㅠ

대장정 2021-09-10 15:42   좋아요 2 | URL
코로나방역 제일전선에서 고생하고 계시군요. 힘드시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이시대의 완전한 인간이라 평가받는 체게바라.
혁명의 아이콘.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언제나 세상의 모든 불의에 맞서
그대가 분노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다!

태양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뜨거운 가슴을 찾아 헤맬줄 알아야 한다.
그 길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 할지라도

나를 이끄는 유일한 열정은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길 보다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선택하겠다.

누구나 그렇겧지만
같은 길을 여행하더라도
어제의 목적과 오늘의 목적은 다른 것임을 깨닫는다.

도덕이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서구 사람들 대부분의 행동을 특징짓는 것이 있다면 개인주의인데, 우리가 거기에 빠져든다면 진정한 도덕이 있을수 없을 것이다.

-------- 체게바라 어록 中


🇨🇺 🇨🇺 🇨🇺 🇨🇺 🇨🇺 🇨🇺 🇨🇺 🇨🇺 🇨🇺 🇨🇺 🇨🇺
내가 가지고 있는 체게바라 책들....
두권 누락. 체게바라 전, 체의 마지막 일기
체게바라 평전은 초판인데 개정판으로 잘못 올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표지가 좀 다르다.
마지막 사진이 책표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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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9-08 2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멋도 모르고 체게바라 평전 읽으면서 흥분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열정은 사라지고 차가운 이성이라는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심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책을 가지고 계셔서 놀랍습니다!ㅎ

대장정 2021-09-08 23:32   좋아요 4 | URL
ㅎㅎ 체게바라 셔츠...다신 올수없는 시절이죠. 차가운 이성이라는 이불...멋진표현입니다. 나이가 들면 보수가 된다는 말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열정 아주 잃지 않으려고 체게바라를 하루에 조금씩 읽고있네요.

오늘도 맑음 2021-09-08 23: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건 뭐 오타쿠 수준이이네요ㅎㅎㅎ
출간된 책은 거진 다 보셨군요? 전 저중에서 4권 읽었어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어요~!! 가슴이 막 웅장해 졌다고나 할까, 암튼 영화보고 몇날 며칠을 앓았던 기억이 있네요~ 영화 넘 좋았어요ㅠㅠ 체 게바라 이름만 들어도 아직도 가슴이 띄네요~!!! 😍

대장정 2021-09-08 23:40   좋아요 4 | URL
ㅎㅎ 😂 오타쿠까지야 되겠습니까. 그냥 좋아서...두권 더 있는데 깜빡하고 못 올렸네요. 체게바라 전, 체의 마지막 일기. 요건 볼리비아 일기의 구 버전입니다. 번역이 좀 다르긴 합니다. 혹시 보셨나 모르겠는데 ˝체게바라 뉴맨˝이라는 쿠바,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다큐도 있답니다. 문성근씨가 나레이션을 했네요.

막시무스 2021-09-08 23:41   좋아요 3 | URL
북플에서 한주에 한편씩 추천 영화가 걸려드는데 이번주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가 될것 같아요!ㅎ 요즘 답답했는데 웅장해지는 가슴을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ㅎ 편한밤 되세요!

대장정 2021-09-08 23:50   좋아요 3 | URL
추천영화?그런거도 있나요. 오늘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다시 한번 보고 자야겠네요. ˝사랑하는 옛 동무들아~~~˝로 시작하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막시무스 2021-09-08 23:52   좋아요 3 | URL
특별히 그런게 있는건 아니구요!ㅎ 알라디너분들이 페이퍼 쓰시면서 영화 언급하면 책이랑 연계해서 보기 좋아요! 저는 벨아미는 봤구요, 금욜쯤 아웃오브아프리카 마무리되면 그것보고, 주말쯤에 모터싸이클 보려구요!ㅎ 그리고 체게바라 어게인 해볼까요?ㅎ

대장정 2021-09-08 23:55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체게바라 어게인 좋습니다. 😂

오늘도 맑음 2021-09-09 00:0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두권이 빠지셨다니ㅋㅋㅋㅋㅋㅋ 이분들 미처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막시무스님 시계태엽오렌지 나오는 순간부터 알아보긴했는데요ㅎㅎㅎㅎㅎㅎ 저도 다시 제 입덕해보도록 합지요~^^

그레이스 2021-09-08 23: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맨윗줄 두번째 책 갖고 있어요!

대장정 2021-09-08 23:49   좋아요 3 | URL
아! 그러시군요. 체게바라 고전이죠! 편안한밤 되세요😊

mini74 2021-09-09 00: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혁명적인 체게바라를 가장 자본주의적인 방법으로 저는 소유하고 있습니다. 체게바라 티셔츠 ㅎㅎㅎ

대장정 2021-09-09 00:41   좋아요 2 | URL
mini74님, 74가 생년이 맞다면 저하고 동일시대를 살아가시는 분인데 그 👕 티셔츠를 아직까지 보관하신다구요?진정한 체게바라 오타쿠십니다.😂 😂 😂

오늘도 맑음 2021-09-09 09:0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그렇잖아도 한번씩 맥주 광고 같은데 체 게바라 나오면 좀 속상하고 그랬는데 넘 재치있는 입담에 빵 터졌네욯ㅎㅎㅎㅎ mini74님 진정 빡센 오타쿠십니다🙏

scott 2021-09-09 01:01   좋아요 4 | URL
전 체게바라 초콜릿 틴케이스 .🖐 갖고 있습니돵 ^ㅅ^

대장정 2021-09-09 01:03   좋아요 3 | URL
ㅎㅎ 부럽습니다. 근디, 녹슬지 않나요? 😂

오늘도 맑음 2021-09-09 01:1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내일 출근들 안하시나요?ㅋㅋㅋㅋㅋ 넘 웃겨서ㅠㅠ

대장정 2021-09-09 01:15   좋아요 2 | URL
혁명을 하는데 출근이 대순가요ㅋ ㅋ ㅋ ㅋ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웠다네
정약용 / 청년사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217~218)

두 아들에게 주는 글

요즘 어떤 소년들은 원(元)·명(明) 시대의 경망한 문인들의시고 차며 뾰족하고 부스러진 문체를 본받아 절구나 단율을 지으면서 제딴에는 은근히 저 혼자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인 것처럼 자부한다. 
그들은 거들먹거리면서 거만을 떨 뿐만 아니라 고대나 요즘의 것은 모조리 보잘것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나는 오히려 이들이 가엾다.
작품을 쓰려면 반드시 먼저 경서를 읽어 학식의 기초를 쌓은 뒤에 과거의 역사문헌들을 섭렵하여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흥하고 망하는 근원을 알아내며 실용적인 이론을 연구하여 선배들의 경제에 관한 저서를 읽어야 할 것이다. 
이리하여 마음속에 언제나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며 만물을 보호하고 발육하려는 사상을 가져야만 바야흐로 글읽은 학자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한 후라야 꽃 핀 아침이나 달밝은 저녁, 무르녹은 그늘이나 보슬비 내리는 때가 되면 서려 있던 감흥이 격동하며 문득시상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음조와 선율이 유창하게 표현될 것이다. 이것이 시의 세계가 생동한 경지이다. 너희들은 나의 말을 올바르지 않다고 여기지 말라.
수십 년 동안 일종의 괴이한 이론들이 유행하고 있다. 그 이론을 말하는 자들은 우리 나라 문학을 덮어놓고 배척한다. 무릇 선배들의 문집은 처음부터 눈여겨 보려고 하지 않으니 이것이 큰 문제이다. 선비의 자제로서 자기 나라의 고전을 알지 못하고 선배들의 이론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제아무리 학문이 고금을 관통한다 하더라도 한갓 거친 무지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시집부터 먼저 급하게 보려고 서둘지 말고 상소문 · 차자(子)·묘비문 · 서한문들까지 널리 읽어 안목을 넓히도록 해야 할것이다. 
또 《아주잡록(州雜錄)》 《반지만록(盤地漫錄)》
《청야만집(靑野殼蟲)》들과 같은 문헌들도 널리 구하여 
두루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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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9-08 23:48   좋아요 3 | URL
다산의 편지를 읽으면 눈물이 나요.
아들에게도, 아내에게도, 형 정약전에게도, 죽은 아이들을 그리면서 쓴 편지는 가슴이 아프죠.

대장정 2021-09-09 00:08   좋아요 3 | URL
네, 다산은 정조의 보호가 있어 그나마 보전했고 셋째 약종 집안은 거의 몰살됐죠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mini74 2021-09-09 00:46   좋아요 2 | URL
이 집안은 천재집안인듯 해요. 정약전이야기도 참 좋더라고요. 슬프지만 ㅠㅠ

대장정 2021-09-09 00:45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정약용선생님께서 워낙 유명하셔서 그렇지 다른 형제들. 모두 여러방면에서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하셨죠. 오죽하면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덕일 저) 이란 책까지 있겠습니까?정약용 아버님께서는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소문났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