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비(非)제인 오스틴 고전 기반 매시업 소설 현황

1. 안나 카레니나
가. 원작
ㅇ (영어제목) Anna Karenina
ㅇ (출판일) 1875~1877년 연재·출간
ㅇ (장르) 사실주의 소설, 로맨스 비극
ㅇ (작품분위기) 장엄하고 비극적이며 인간 심리와 사회적 제약을 깊게 다룸
ㅇ (핵심내용) 상류층 여성 안나의 불륜과 파멸, 그리고 레빈의 정신적 성장 과정을 함께 다룸
ㅇ (주인공 특징) 안나 카레니나 - 관습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파멸에 이르는 비극적 인물임
ㅇ (문학적가치)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널리 평가되는 걸작임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안드로이드 카레니나
ㅇ (영어제목) Android Karenina
ㅇ (저자, 국적) 벤 H. 윈터스, 미국
ㅇ (출판일) 2010년 6월 8일
ㅇ (장르) 스팀펑크 SF, 매시업 소설
ㅇ (작품분위기) 로봇과 기계 기술이 뒤섞인 고기술 러시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임
ㅇ (핵심내용) 기계화된 러시아 사회를 배경으로 안나와 브론스키, 레빈 등의 관계를 스팀펑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전개함
ㅇ (주인공 특징) 안나 카레니나 - 기계화된 사회 속에서 욕망과 사회 규범의 갈등을 겪는 인물로 재해석됨
ㅇ (문학적가치) 방대한 원작 서사를 스팀펑크 SF 세계관으로 치환하여 고전 매시업의 장르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임

2. 작은 아씨들
가. 원작
ㅇ (영어제목) Little Women
ㅇ (출판일) 1868~1869년
ㅇ (장르) 가정 소설, 성장 소설
ㅇ (작품분위기) 따뜻하고 교훈적이며 네 자매의 우애와 성장을 소박하게 담아냄
ㅇ (핵심내용) 마치 가문의 네 자매가 가난 속에서도 각자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임
ㅇ (주인공 특징) 조 마치 - 독립심 강하고 당찬 성격을 지닌 둘째 딸임
ㅇ (문학적가치) 여성의 성장과 자립을 다룬 대표적 고전으로 평가되며, 아동·청소년 문학사의 중요한 작품임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작은 아씨들과 늑대인간
ㅇ (영어제목) Little Women and Werewolves
ㅇ (저자, 국적) 포터 그랜드, 미국
ㅇ (출판일) 2010년 5월 4일
ㅇ (장르) 호러 판타지, 코믹 액션
ㅇ (작품분위기) 일상적 가정 서사 속에 늑대인간의 위협과 전투가 결합된 긴장감 있는 분위기임
ㅇ (핵심내용) 마치 자매들이 늑대인간의 저주와 습격에 맞서 생존과 사랑, 가족애를 함께 지켜내는 모험담으로 재구성됨
ㅇ (주인공 특징) 조 마치 - 늑대인간의 위협에 맞서는 액션 지향적 인물로 변주됨
ㅇ (문학적가치) 가정 소설의 친숙한 세계에 호러 요소를 결합하여 고전 캐릭터와 서사를 대중 장르적으로 재해석한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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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매시업 소설의 개념 및 특징

1. 매시업 소설의 정의 및 어원
가. 정의
ㅇ (개념) 기존 고전 소설의 줄거리, 인물, 배경을 유지하면서 좀비, 괴물, 판타지, SF 등 이질적인 장르 요소를 결합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혼합형 재창작 소설을 의미함.
나. 어원
ㅇ (유래) 서로 다른 요소를 섞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든다는 뜻의 영어 표현 ‘Mash-up’에서 유래하였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익숙한 원작과 대중적 장르 요소의 결합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됨.

2. 핵심 구조 및 주요 특징
가. 핵심 구조
ㅇ (서사구조) 원작의 뼈대를 유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차용한 상태에서 새로운 사건, 적대자, 세계관을 삽입함으로써 독자에게 친숙성과 이질성을 동시에 제공함.
나. 주요 특징
ㅇ (표현방식) 원작의 문체와 인물 관계를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공포, 액션, 초자연 요소를 덧붙여 장르적 긴장감과 오락성을 강화함.

3. 일반 재창작과의 차이 및 의의
가. 일반 재창작과의 차이
ㅇ (분류기준) 원작의 정체성이 분명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질적 장르가 의도적으로 결합될 때 일반적으로 매시업 소설로 분류함.
나. 대표 사례 및 의의
ㅇ (대표사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을 결합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대표적 사례이며, 『이성과 감성』에 해양 공포 요소를 결합한 『이성과 감성 그리고 바다 괴물』 역시 같은 유형으로 볼 수 있음.
ㅇ (문학적의의) 고전 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독자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원작의 권위와 장르문학의 대중성을 결합한 실험적 출판 전략으로 평가됨.


[보고] 제인 오스틴 원작 기반 매시업 소설 현황 보고

1. 오만과 편견
가. 원작
ㅇ (영어제목) Pride and Prejudice
ㅇ (출판일) 1813년 1월 28일
ㅇ (장르) 로맨스 소설, 사회 풍자 소설
ㅇ (작품분위기) 재치 있고 우아하며 영리한 언어적 유머가 돋보임
ㅇ (핵심내용)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각자의 편견과 오만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
ㅇ (주인공 특징) 엘리자베스 베넷 - 지적이고 발랄하며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근대적 여성상
ㅇ (문학적가치)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는 영미 고전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됨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ㅇ (영어제목)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ㅇ (저자, 국적)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미국
ㅇ (출판일) 2009년 4월 1일
ㅇ (장르) 코믹 호러, 좀비 아포칼립스, 패러디
ㅇ (작품분위기) 원작의 문체를 유지하면서 잔혹한 좀비 사냥과 유머를 결합함
ㅇ (핵심내용) 영국 전역에 좀비 역병이 도는 가운데 베넷 자매들이 좀비 킬러로 활약하며 연애하는 이야기
ㅇ (주인공 특징) 엘리자베스 베넷 - 중국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한 최강의 좀비 사냥꾼
ㅇ (문학적가치) 고전-호러 매시업 붐을 대표적으로 촉발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른 바 있음

2. 이성과 감성
가. 원작
ㅇ (영어제목) Sense and Sensibility
ㅇ (출판일) 1811년 10월 말
ㅇ (장르) 로맨스 소설, 풍속 소설
ㅇ (작품분위기) 절제되고 교훈적이며 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함
ㅇ (핵심내용) 성격이 판이한 대시우드 자매가 각자의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숙해가는 이야기
ㅇ (주인공 특징) 엘리너 대시우드 - 신중하고 이성적이며 감정을 억제할 줄 아는 성격
ㅇ (문학적가치) 제인 오스틴의 첫 출판작으로 이성과 감성 사이의 조화라는 주제를 탁월하게 다룸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가제) 이성과 감성 그리고 바다 괴물
ㅇ (영어제목) Sense and Sensibility and Sea Monsters
ㅇ (저자, 국적) 벤 H. 윈터스, 미국
ㅇ (출판일) 2009년 9월 15일
ㅇ (장르) 어드벤처 호러, 코믹 소설
ㅇ (작품분위기) 바다 괴물이 들끓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긴박한 액션과 패러디성이 가미됨
ㅇ (핵심내용) 대시우드 자매가 바다 괴물들의 위협 속에서 생존과 사랑을 함께 감당하는 이야기
ㅇ (주인공 특징) 엘리너 & 메리앤 - 흉포한 해양 생물들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생존 인물로 재해석됨
ㅇ (문학적가치) 원작의 서사 구조를 해양 공포물로 변주한 대표적 매시업 사례임

3. 노생거 사원
가. 원작
ㅇ (영어제목) Northanger Abbey
ㅇ (출판일) 1817년 12월 사후 출간(표지 연도 1818)
ㅇ (장르) 고딕 소설 패러디, 풍자 소설
ㅇ (작품분위기) 장난스럽고 유머러스하며 당시 유행하던 고딕 소설을 풍자함
ㅇ (핵심내용) 고딕 소설에 심취한 소녀 캐서린이 현실과 망상을 혼동하며 벌어지는 소동과 성장
ㅇ (주인공 특징) 캐서린 몰란드 - 상상력이 풍부하고 순진하며 엉뚱한 매력을 지닌 소녀
ㅇ (문학적가치)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작가의 자의식과 풍자적 감각이 돋보이는 초기작임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가제) 노생거 사원 그리고 천사와 드래곤
ㅇ (영어제목) Northanger Abbey and Angels and Dragons
ㅇ (저자, 국적) 베라 나자리안, 러시아계 미국인
ㅇ (출판일) 2010년 12월 5일
ㅇ (장르) 초자연적 판타지, 패러디
ㅇ (작품분위기)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며 천사와 드래곤이 실제로 등장하는 기묘한 분위기
ㅇ (핵심내용) 수호천사를 보는 능력을 지닌 캐서린이 노생거 사원의 초자연적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
ㅇ (주인공 특징) 캐서린 몰란드 - 영적인 존재들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영매
ㅇ (문학적가치) 고전의 고딕적 요소를 실제 판타지 설정으로 확장한 변주 사례임

4. 맨스필드 파크
가. 원작
ㅇ (영어제목) Mansfield Park
ㅇ (출판일) 1814년 5월
ㅇ (장르) 가정 리얼리즘 소설
ㅇ (작품분위기) 진지하고 도덕적이며 사회적 신분과 윤리적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룸
ㅇ (핵심내용) 가난한 집안에서 부유한 친척 집으로 보내진 패니가 도덕적 시련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는 과정
ㅇ (주인공 특징) 패니 프라이스 - 수줍음 많고 약해 보이지만 내면의 원칙과 도덕성이 뚜렷한 인물
ㅇ (문학적가치) 제인 오스틴 작품 중 가장 도덕적·윤리적 문제의식이 두드러지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됨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가제) 맨스필드 파크와 미라
ㅇ (영어제목) Mansfield Park and Mummies
ㅇ (저자, 국적) 베라 나자리안, 러시아계 미국인
ㅇ (출판일) 2009년 11월 16일
ㅇ (장르) 고딕 호러, 초자연적 로맨스
ㅇ (작품분위기) 기괴하고 어두우며 이집트의 신비로운 저주와 공포가 가득함
ㅇ (핵심내용)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미라들이 저택에 출몰하며 벌어지는 퇴마와 사랑의 소동
ㅇ (주인공 특징) 패니 프라이스 - 고대 저주에 맞서며 자신의 사랑과 삶을 지켜내는 외유내강형 인물
ㅇ (문학적가치) 정적인 원작에 이국적 공포 요소를 도입한 매시업 사례임

5. 엠마
가. 원작
ㅇ (영어제목) Emma
ㅇ (출판일) 1815년 12월 23일(표지 연도 1816)
ㅇ (장르) 풍속 희극, 로맨스 소설
ㅇ (작품분위기) 경쾌하고 냉소적이며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 게임이 흥미로움
ㅇ (핵심내용) 똑똑하고 부유하지만 철없는 엠마가 남의 연애에 참견하다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ㅇ (주인공 특징) 엠마 우드하우스 - 자신만만하고 참견하기 좋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상속녀
ㅇ (문학적가치) 캐릭터 묘사와 서사 전개 측면에서 오스틴의 대표작으로 자주 거론됨
나. Mash-up 각색물
ㅇ (한글제목) (가제) 엠마와 늑대인간
ㅇ (영어제목) Emma and the Werewolves
ㅇ (저자, 국적) 아담 란, 미국
ㅇ (출판일) 2009년 11월 28일
ㅇ (장르) 파라노말 호러, 판타지 로맨스
ㅇ (작품분위기) 긴장감 넘치고 공포스러우며 늑대인간의 살육과 사교계의 결투가 공존함
ㅇ (핵심내용) 마을을 습격하는 늑대인간의 정체를 파헤치면서도 중매를 멈추지 않는 엠마의 활약상
ㅇ (주인공 특징) 엠마 우드하우스 - 늑대인간의 위협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당찬 참견쟁이
ㅇ (문학적가치) 평화로운 전원마을에 늑대인간이라는 공포 대상을 투입해 원작의 긴장감을 새롭게 조성한 작품임

1.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https://www.penguin.com.au/books/pride-and-prejudice-and-zombies-9781594743344?hl=ko-KR

2. 이성과 감성; Sense and Sensibility and Sea Monsters
https://en.wikipedia.org/wiki/Sense_and_Sensibility_and_Sea_Monsters?hl=ko-KR

3. 노생거 사원; Northanger Abbey and Angels and Dragons
https://www.goodreads.com/book/show/7721636-northanger-abbey-and-angels-and-dragons?hl=ko-KR

4. 맨스필드 파크; Mansfield Park and Mummies
https://norilana.com/mpam.htm?hl=ko-KR

5. 엠마; Emma and the Werewolves
https://www.goodreads.com/book/show/7326044-emma-and-the-werewolves?hl=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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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제인 오스틴 원작 기반 매시업 소설 현황

1. 오만과 편견
가. 원작
ㅇ (영어제목) Pride and Prejudice
ㅇ (출판일) 1813년 1월 28일
ㅇ (장르) 로맨스 소설, 사회 풍자 소설
ㅇ (핵심내용)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편견과 오만을 극복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임.
ㅇ (주인공 특징) 엘리자베스 베넷 - 지적이고 발랄하며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여성상임.
나. Mash-up 각색물
ㅇ (이미지) https://www.penguin.com.au/books/pride-and-prejudice-and-zombies-9781594743344?hl=ko-KR
ㅇ (한글제목)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ㅇ (영어제목)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ㅇ (저자)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ㅇ (핵심내용) 베넷 자매들이 소림 무술을 연마한 좀비 사냥꾼으로 활약하며 연애를 병행하는 이야기임.

2. 이성과 감성
가. 원작
ㅇ (영어제목) Sense and Sensibility
ㅇ (출판일) 1811년 10월 30일
ㅇ (장르) 로맨스 소설, 풍속 소설
ㅇ (핵심내용) 성격이 다른 두 자매가 시련을 통해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배워가는 이야기임.
나. Mash-up 각색물
ㅇ (이미지) https://en.wikipedia.org/wiki/Sense_and_Sensibility_and_Sea_Monsters?hl=ko-KR
ㅇ (한글제목) (가제) 이성과 감성 그리고 바다 괴물
ㅇ (영어제목) Sense and Sensibility and Sea Monsters
ㅇ (저자) 벤 H. 윈터스
ㅇ (핵심내용) 대시우드 자매가 거대 해저 괴물들로부터 생존하며 사랑을 지키는 투쟁임.

3. 노생거 사원
가. 원작
ㅇ (영어제목) Northanger Abbey
ㅇ (출판일) 1817년 12월
ㅇ (장르) 고딕 소설 패러디
ㅇ (핵심내용) 고딕 소설에 심취한 소녀가 현실과 망상을 혼동하며 겪는 성장담임.
나. Mash-up 각색물
ㅇ (이미지) https://www.goodreads.com/book/show/7721636-northanger-abbey-and-angels-and-dragons?hl=ko-KR
ㅇ (한글제목) (가제) 노생거 사원 그리고 천사와 용
ㅇ (영어제목) Northanger Abbey and Angels and Dragons
ㅇ (저자) 베라 나자리안
ㅇ (핵심내용) 수호천사를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사원의 초자연적 비밀을 파헤침.

4. 맨스필드 파크
가. 원작
ㅇ (영어제목) Mansfield Park
ㅇ (출판일) 1814년 5월 9일
ㅇ (장르) 가정 리얼리즘 소설
ㅇ (핵심내용) 가난한 처지의 패니가 도덕적 시련을 이겨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과정임.
나. Mash-up 각색물
ㅇ (이미지) https://norilana.com/mpam.htm?hl=ko-KR
ㅇ (한글제목) (가제) 맨스필드 파크와 미라
ㅇ (영어제목) Mansfield Park and Mummies
ㅇ (저자) 베라 나자리안
ㅇ (핵심내용) 영국 귀족 저택에 이집트 파라오와 미라가 출몰하는 공포와 로맨스의 결합임.

5. 엠마
가. 원작
ㅇ (영어제목) Emma
ㅇ (출판일) 1815년 12월 23일
ㅇ (장르) 풍속 희극, 로맨스 소설
ㅇ (핵심내용) 참견쟁이 엠마가 타인의 연애에 개입하다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임.
나. Mash-up 각색물
ㅇ (이미지) https://www.goodreads.com/book/show/7326044-emma-and-the-werewolves?hl=ko-KR
ㅇ (한글제목) (가제) 엠마와 늑대인간
ㅇ (영어제목) Emma and the Werewolves
ㅇ (저자) 아담 란
ㅇ (핵심내용) 늑대인간 살육 사건이 벌어지는 마을에서 중매와 수사를 병행하는 활약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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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도를 수놓은 베개를 만들어주었으니 내가 더도 말고 꼭 3천 년만 살겠도다. 선녀처럼 고운 그대들의섬섬옥수를어이 잊으리."

침공들은 황공하여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반도란 3천 년에 한 번씩 열매가 열린다는 선도인데, 속설에 따르면 동방삭이도 서왕모의복숭아를 훔쳐 먹고 삼천갑자가 될 만큼 장수했다고 했다. 복숭아를 먹고 흰 머리카락이 다시 검어지기를 삼천 번이나 반복할 만큼장수했다니, 장수무변을기원하는 수 중에 어찌 이보다 더 귀한 것이 있겠는가.

옥새란 황제와 나라를 으뜸으로 상징하는 것이어서 추호라도 부정 타거나, 정성이부족하거나, 날이 흐리거나, 남이 싸우는걸보았거나, 짐승이 슬피 우는 소리를 들었거나, 몸이 아프거나, 몸에 부스럼이 났거나, 부처님께 기도하는데 분심이 들었거나,
꿈자리가 사나울 때면 일체 손을 대지 않았사옵니다

투구 장식에 얽힌 숨은 뜻은 독수리 같은 기상에, 사슴 같은 지혜와, 호랑이 같은용맹을 가지라는 뜻이옵니다. 또한 송골매처럼날쌔고 주과 같은 정열에, 말처럼 빠르게 전장을 내달리며, 혁혁한 공을 이루라는 염원을 갑옷 장식 하나하나에 담았사옵니다.

조족등은 아무렇게나 들어도 등 안에있는 초가 똑바로 서게 만들었으니, 뭇 진신들은 항시 바쁜 처신을 하란 뜻이다.

동북지역은 발해 도성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산세가 험하고 겨울 추위가 매서웠다. 그럼에도 토평하여 복속시키지 않으면 사해를다스릴 수 없으니 동방정복을 선언한것이다. 또한 남쪽 신라의 머리를 두들겨,함부로 당나라와 결탁하거나 준동하지 못하게 하려는의도였다.

드디어 황제는 중경으로 천도한 깊은 뜻을 천하에 알렸다. 중경에서는 동방 진출이훨씬 수월했다. 동쪽으로 흐르는 통문하를이용해동해로 나갈 수 있으며, 육로를 따라 동북방으로 진격하여 한없이 넓은 동양대해를 다스릴 수 있었다

대무예의 병이 깊어진 것은 장문휴가 이끄는 정병이 가는 곳마다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기쁜 소식을 전해오던 병자(736)년이었다.
황제가 병상에 들자 태자 대흠무가 정사를 맡게 되었다. 대흠무는 근엄하고 위엄에 차있던 선제 대조영, 대무예와 달리,
자유분방하면서 화통한 기질로 좌우를 편케 하는 성정을 가졌다.

황제 대무예의 병은 호전의 기미가 없었다. 신승은 백방으로 약초를 구하고 의생들을 풀어 영약을 찾았지만, 세월을 이길만한 약이없으니 안타까웠다. 근자에는 깊이잠들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꿈에 선제께서 나타나시고, 당나라로 도망간 대문예가 보이고,
어머니도 소복을입고 걸어다니시니...... 대도리행은 짐의 소매를 잡고 대성통곡했도다

공사량은 대흠무의 손길을 끝내 거역하지 못했다. 섬세한 손길이 여인의 옷을 하나씩 벗겨갔다. 사내의 몸은 열정에 들떴다. 섧게 울던 여인도 차츰 뜨거워지는 몸을어쩌지 못했다. 여인은 진흙 속에 빠진 듯 사내의 손길을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기품을 지키셔야 하니, 오늘부터는 사냥과 격구와 가무를 금하시고 대전에서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옵소서. 곡기도 줄이시고기도로써 영원한 세상으로 가시는 황상을 배송해야 하옵니다. 그러면 절로 소문도 사라지고 전하를 숭경하게 되옵니다."대흠무는고개를 숙이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신승이 황송해서 대흠무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정축(737)년 진월(3월) 발해 황제 대무예가 기어이 붕어했다. 대전 아래에 부복한 문무백관들은 통곡했다.

대흠무는 선제 대무예의 시호를 무황제로 하고 제를 올렸다. 대무예와 영고를 나누었던 황친과 진신, 장수들의 울음소리는 금세라도 먹구름을 불러들일 듯했다. 무황제의 성수가 예순이요, 기미(719)년에 황위에 올랐으니 18년간의 재위였다.

"예부터 황제는 세상 범부들의 인륜을 따르지 않아도 그만이라 했나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법도를 따르고, 도량을 키우고,순리를 중시해야 하나이다. 폐하께서는 강건하시어 무병장수를 할 것이므로 반드시 물이 흘러가듯 걸림이 없어야 하나이다. 개기창업도 어려우나 수성이 더 어렵다 했으니, 폐하의 어깨에 나라와 백성의 안녕이지워져 있음을 잊지 마옵소서.""칙계로 알고 새겨 두겠소."

손재는 이튿날 새벽녘에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무정한 것이 세월이요, 빠른 것도세월이라 했다. 발해의 개국 공신 가운데 이제는 살아있는 자가 없었다. 새로운 인재들로 부국강병의 새 나라를 펼쳐야 할 때였다.

흑수를 제압하기 위해 영자성에 나가 있던 복정군 통수 대일하가 병사하자 대흠무는 적임자를 물색했다. 거칠고 흉맹한 흑수의 무리를 제압하려면 기개늠름하고 식견과 도량이 넓어야 했다.그동안 흑수가 기를 펴지 못한 것은, 발해가 당나라를 급습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자 두려움을 품어서이기도 하지만, 흑수군을 거침없이 정벌했던 대일하가 영자성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흑수는 영자성 너머에 병마를 주둔시키고 발해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양소화는 일찍이 장문휴의 청혼도 거절했으며, 천하 장부들의 간청도 듣지 않았나이다. 평생 홀몸으로 살면서 오직 일념으로 충절을 지켰나이다. 양소화를 여인으로 보지 마시고 장수로만 보옵소서. 능히 흑수를 정복할 수 있나이다. 고구려 명장 양만춘의 피가 양소화의 몸속에 들끓음을 보실 수 있사옵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미끼가 필요하옵니다.소신을 미끼로 쓰시면 흑수를 토평할 수 있사옵니다. 신이 복정군 통수가 되면 여자라얕보고반드시 준동할 테니 그때 낚아 올리겠사옵니다. 통촉하옵소서."대흠무가 그 말에 소리 내어 웃었다."미끼로 쓰기에는 너무어여쁘도다."신하들도 그 말에는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폐하, 이 세상에서 부드럽기로 물보다더한 것이 없으나, 강한 것을 공격함에 물보다 더한 것이 없나이다. 여자를 중용하시면 폐하의덕치가 크게 비칠 것이나이다."대흠무는 결국 신승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반대하는 신하들을 물린 뒤 양소화에게인수와 부월을 주어북정길에 오르게 했다.

발해 사상 최초로 여인이 2만 군사를 거느리고 북정군 통수가 되었으니 백성들이 진기하게 여겼다. 30대 중반의 여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앳돼 보였다. 아직도 젊은장수들 가운데 그녀를 연모하는 자가 많다고 했다.

미움이란 독 묻은 화살촉과 같아서 화살은 날아가 미운 자의 가슴에 박히지 않고꼭 살을 쏜 자의 가슴에 박힌다.

"다리를 다치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하지만 다리가 다 나으면 어찌해야하느냐?" "지팡이를 버려야 합니다." "지팡이가 제법 맘에드는 것이라도 버리겠느냐? 아니면 좋은 지팡이니까 평생짚고 다니겠느냐?"".. "장문휴는 역시 대답할 수 없었다."너는 지팡이가있건 없건 절룩거리고 있구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안방에 모아두는자가 있느냐?" "없습니다.""너는 혼의 쓰레기와 생각의 쓰레기를 가슴에 모아두고 있으니 네게서 악취가 진동하는구나. 누가 네 곁에 있고 싶겠느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듣거라. 여기 뜨거운 물잔이 있는데, 잡고 놓지 않으면 어찌 되겠느냐? 놓으면 그만인 걸 왜 계속 쥐고 있느냐?"장문휴는 뜨거운 눈물이 솟구쳤다

"흑수 지경으로 가라. 용맹하고 의분에찬 사람들을 초모하여 의병을 일으켜 흑수를 핍박해라. 일세를 풍미한 대장군 장문휴는 마땅히 의병장으로 장렬하게 전사해야한다. 위로는 선조들이 지켜볼 것이고 아래로는 백성들이 흠숭할 것이다."

머지않아 죽을 것을 알고 생전에 명복을빌기 위해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겠다는 뜻이었다.

이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적진에서 전사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이었다. 심산벽곡에서 정진만 하는 승려도 세상사를 저리꿰뚫고 있는데 무슨 명분으로 그 가르침을 거역하겠는가. 장문휴는 흔쾌히 살신성인의 도를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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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만고역적 난일이 대문예를 쫓아당나라로 망명하자 그의 아우 난이와 난삼은 죽음을 각오했다. 그러나 대무예는 난이와 난삼의충절을 알고 오히려 품계를 높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대무예는 친정하면서신라의 공격을 걱정하여 난이와 난삼을 방어군 통수로명했다.난이를 태령남위 대장군으로 삼고, 난삼에게는 보령남위 대장군을 제수하여 남쪽지경을 맡겼다.

머지않아 남쪽에서 당나라의 사주를 받은 신라군이 쳐들어올 것이다. 결코 창검궁시로 싸우려 하지 말고 꾀로써 싸우되, 하늘과 땅의기운을 이용해라. 산하가 얼어붙고, 교통할 수 없을 만큼 눈이 쌓일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설마와 설피를 마련하고, 양식과 땔감도넉넉히 마련하여, 얼어 죽거나 동상 걸리는 군사가 없게 하라

따뜻한 남쪽에 살던 사람은 북풍한설과강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천기가 우리 편이거늘 어찌 백만 대군을 두려워하겠는가. 우리가도망가는 척 적을 깊은 산으로 끌고가면, 창검을 쓰지 않고 눈보라와 모진 바람만으로 적을 섬멸할 수 있다."대장군의 훈유는 금세장수들의 머리를 조아리게 했다.

우리가 적의 교병계에 말려든 것이 아니냐? "김윤중은 아우 김윤문에게 물었다. 교병계란 적을 교만하게 만드는 계책을 말한다

김윤문은 목청을 높였지만 낯빛은 밝지않았다. 그 또한 천하를 호령하는 장수였으니 어찌 천문을 모르겠는가. 일관 최관문도그믐무렵에 위성, 실성, 벽성 앞에 많은 별이 벽을 쌓고, 그 속에 붉은 기운이 있으니만사를 근심해야 한다고 일렀다. "태백성의 장군성을떠밀어 물러나게 한것도 흉조입니다. 이는 눈과 바람과 함께뒹구는 형상이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신라 군사들은 얼어죽은 전우의 옷을 벗겨 입고, 죽은 군마의 고기를 저몄으며, 털 그슬린 억센 말가죽까지 씹어 삼켰다.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은 처절했다

몇날 며칠을 무작정 남쪽으로 내려와 진을 쳤는데, 돌연 발해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예상 못한 공격이었다. 군영은 힘없이무너지고, 군사들은 오금도 못 펴고도망갔다. 천지를 호령하던 신라 제일 명장이요, 사해에 이름 떨친 김유신 손자인 김윤중과김윤문은 목숨을 건지려고 경황없이 도주했다.

정신을 차려 남은 군사를 점고한 김윤중은 절망에 찬 소리로 울부짖었다. "아! 하늘도 무심하고 땅도 저주했구나!

이제 발해는 북방의 강자가 아니라 드넓은 당나라와 당당히 맞서는 대국이 되었습니다." 동상에 걸려 한 쪽 다리를 절룩거리는장수취생복이 김윤중 에게 자탄의 소리를 했다.

왕모중은 대문예가 마지막으로 조국에게 진 빚을 갚는 방법도 일러주었었다.당나라 군사를 이끌고 나가되 발해군과은밀히 내통하여참패당한 후 장렬하게 전사하라고 했다. 그때는 설마 발해가 강성대국인 당나라를 공격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대문예는 심사가 편치않았다. 마음도 뒤숭숭하고 동족 앞에 창궁검시를 내밀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전하, 예부터 이기면 제왕이요, 지면 역적이라고 했나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은 이기면 제왕이요, 져도 역적이 되지 않나이다.
발해군을 무찌르고 승세를 몰아 아예 도성까지 깨뜨려야 하옵니다. 그런 연후에 무도한 황제를 문죄하여 황위에 오르셔야 하옵니다. 이미 병들어 죽은 임아의 자식이요, 천하역신이 된 임청은 이번 전쟁을 통해 재기를꿈꾸고 있었다

결코 발해군을 이길 수 없나이다. 대세가 기울었나이다. 평로선봉 오승자는 황명을 받아 마도산(산해관 부근) 일대에 급히돌을 쌓고있사옵니다. 그 길이가 얼마나되는지 아시옵니까?

무려 남북으로 4백 리를 돌방책을 쌓는것은 방어만 하겠다는 뜻이옵니다. 당나라는 결코 발해의 내지를 침범하지 못하옵니다.
하물며 어찌 천통성까지 달려가겠사옵니까?

전하, 낚시꾼은 고기를 낚기 위해 미끼를 꿰옵니다. 전하는 미끼일 뿐이옵니다.

처음에 당제의 명을 받아 군사를 거느리고 출병할 때만 해도 대문예는 잔뜩 꿈에 부풀었다. 발해군을 무찌르고 추격하여 발해 도성을함락한 뒤에 황위에 오를 생각이었다. 그러나 평로선봉 오승자가 마도산 일대에 장벽을 쌓고, 흑수와 실위의 군사들을충원하여방어전을 서두르고 있다는 걸 안순간, 그 꿈이 무참히 깨졌다. 물론 북방에거란이 준동하고 돌궐도 기회만 엿보고 있지만, 당나라는끝까지 발해 땅을 짓밟고징치할 뜻은 없는 듯했다

쓰러진 적장의 투구가 저만치 나뒹굴었다. 적장의 얼굴을 확인한 덕숭은 비명을지를 뻔했다. 낯익은 얼굴이었다. 바로 몇년 전까지만해도 발해의 삼사삼공의 반열에 올라 있던 사도 난일이었다. 그의 앞가슴에 비단으로 싼 서찰이 비죽이 나와 있었다.

서찰을 받아 읽은 대일하는 난일의 시신을 후방으로 보내 정중히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르게 했다. 난일은 당나라 군사들의수효와배치는 물론, 장수들의 관등과 특징, 병장기의 성능과 치중대의 군물, 유주의원군과 마도산 일대에 진을 친 군사들을 무찌를 계책을세세하게 적어 보냈다.

또 한 통은 황제에게 보내는 사죄문이었다. 눈물겨운 것은, 반역의 무리임에도가솔을 징벌하지 않고 오히려 사급을 내려, 죽을 때까지편히 살게 해 준 은덕에 대한보답으로 목숨을 바친다는 글이었다.

"역적 대문예를 잡아라!"군사들 또한 목청껏 소리 높였다. 발해군사들은 대문예가 당나라 군사를 이끌고발해군과 대적하는 것에분노했다. 분노처럼 훌륭한 무기가 또 어디 있겠는가.

"천만 군사가 모두 천자의 것임을 어찌모르시오? 천자의 어의를 어지럽혔으니 어찌 문죄하지 않을 수 있겠소이까. 근신하시오."
대문예는 가슴을 쳐야 했다. 분한 생각같아서는 오승자와 공주필을 단칼에 베고군사를 이끌고 나가 싸우고 싶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역적 대문예가 당나라로 망명하자 장군으로 제수하고 징치하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잘못이요, 무진년에는장안에 유학중인 황자께서 병사했으나 진상을 세세히 알리지 아니했음이 두 번째 잘못이옵니다. 흑수의 무리가 당나라에서 말을 팔아무기를 사게 한 것이 세 번째잘못이며, 흑수 도독부를 설치하고 발해의배후를 압박했으니, 이 또한 네 번째 잘못이옵니다."

사신을 돌려보낸 대무예는 즉시 회군할것을 명하니, 때는 계유(733)년 정월 그믐이 다 되었고, 몸소 친정하여 군사를 이끈지 어언다섯 달이나 되었다. 이 다섯 달은황제에게 무려 50년이나 된 듯했다. 국운을 건 승부수였다.

대무예는 당나라를 굴복시키기 위해 수륙양면으로 공격했다. 수군이 먼저 등주를함락한 뒤 서북쪽으로 진격하고, 뒤이어 친정군이서쪽을 차례로 함락하자, 당나라는양로군의 목표가 낙양과 장안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발해의 셈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번 전쟁을 통해 발해는 고구려의 전성기에 견줄 만한 군사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당나라의 간담을 서늘케 한 것은당나라 조정에서 징발한 군사의 규모가말해주었다.

"전장이 수습되기도 전에 북방에서 돌궐이 준동하고 내지에서 거란이 공격하면, 당나라는 우리를 겨눌 여유가 없사옵니다.
개국황제께옵서, 천문령 대첩을 이루시고 동모산에서 개기창업을 하실 때도, 돌궐과 거란이 요서에 준동하여 울타리가되었사옵니다."

"믿음직스러운가?" "마진풍은 민첩하고 의기가 있어서 중임을 맡기기 적절하며, 임자기는 풍류가무에뛰어나고 칼부림에 능하며,
진채무는 재주가 많고 임기응변이 뛰어나며 지세에 밝습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것 가운데 존귀하지않은 것이 어디 있소이까? 이곳에는 예부터 독사가 많아 아까운 생령들이 많이 죽었소. 이사람은 살 길을 찾았소.

이것은 독기를 빨아내는 흡독석으로 크기가 비록 대추만 하고 보잘것없어 보여도독을 빨아내는 데에는 신효하오

촌장은 신석정 손에 흡독석 두 개를 쥐여주며 훗날 요긴하게 쓸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행이 발해 사람들이라는 것을알면서도기꺼이 보살펴주는 당나라 촌장과 마을 사람들의 정성에 대흠무는 많은 생각을 했다. 원한 맺힌 나라일지언정 여염백성들끼리는 무슨원한이 쌓였겠는가.

우리는 부모 죽인 원수라도 독사에 물렸으면 일단 살리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배웠소. 옥 귀한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오만,
귀하기로서니 어찌 사람 목숨과 바꾸겠소. 보석이 없어서 당장 죽는 자가 있거든 그 사람에게나 주시오

"눈빛으로 정을 통해 이미 내 것인데 급할 게 무엇이겠는고." "데려가겠다는 뜻이옵니까?" "저만한 미인을 얻기도 어렵겠지만흑수변방의 수령 하나 얻는 것은 수만 군사를얻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 "전하, 천하가 엎드리겠사옵니다.""흑수 수령 아사리를밀정으로 삼고, 옥소지를 훌륭한 세작으로 삼겠다."

"전하, 천하를 다스리려면 통곡할 줄도, 눈물 흘릴 줄도 아셔야 하옵니다. 백성이굶주리면 같이 통곡하고, 백성이 아프면 같이 눈물흘릴 수 있는 군주가 정녕 군주이옵니다."신석정이 애써 눈물을 감추려는 대흠무를 이렇게 위로했다.

여인은 숨 가쁜 소리로 응대했다. 사내의손길은 꽃잎을 한 잎씩 따내어 입에 물듯했고, 여인의 손길은 단단한 박달나무로 제몸을아프게 때리듯 했다. 삼라만상의 변화가 음양의 조화에서 비롯된다고 했으니, 양은 음을 얻음으로써 화육을 이루고 음은 양을얻음으로써 비로소 생성하며, 이렇게 화합하고 상통하면 천하를 얻은 듯 기쁨을 누린다고 하지 않았던가.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듯여인은 몸을 떨며 비명을 질렀다. 가쁜 숨소리도 메아리처럼 흩어졌다

이에 대무예는 기꺼이 대흠무를 태자로 책립했으니 때는 을해(735)년 여름이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려면 온돌방만 한게 없사옵니다. 지화룡(방고래)을 팔 때부터 아래 윗목이 고루 따듯하게 구들을앉혀야 하옵니다."

대흠무는 손재간 좋은 장수 양상소에게는 활과 쇠뇌와 화살을 만들게 하고, 그의동생 양경소에게는 창과 방패, 북과 징 같은 전구를만들게 했다. 양경소는 철기와유기로 농구나 가구를 만드는 대장간 책임도 맡았다.

약재를 팔거나 진맥하고 침놓는 의자가상주하는 약전과, 선비들의 책상을 만들어파는 곳을 궁 가까이 둔 것은 뜻이 깊었다.

사족과 벼슬아치들이 아픈 백성들을 눈여겨 보게 조처한 것이다. 난이가 의술을 관장하고 말의 병을 다스리는 마의는난삼이관장하기로 했다.

"매일 누워 자는 궁궐 지붕에 저리 무서운 걸 두고 어찌 잠이 오겠는고?"대흠무는 지붕의 마루 끝에 얹는 망와를가리키며 물었다. "그옛날 중원의 황제와 싸웠던 우리 민족의 거한이었던 치우의 얼굴인데, 상 귀신처럼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천하 용맹하기에악독한 귀신도 범접하지 못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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