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명랑

명랑


명량 아니고 명랑

명란 아니고 명랑



명랑한 서재 : 뇌과학자 김대식의 서재 [링크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9847&cid=59153&categoryId=59153 ] 샛노란 블라인드, 샛노란 책꽂이, 새빨간 에나멜 광택 책상, 아톰 인형, 원숭이 인형, 외계인은 안 만났으면 해.


『매거진 G 1호 나란 무엇인가?』

「프롤로그_이런 잡지_김대식

".... 무모한 걸까요, 아니면 죽어가는 매체에 대한 오마주일까요?

..... 완벽한 복제가 가능한 온라인 세상에선 오리지널과 복제의 차이가 무의미해집니다. 디지털 콘텐츠는 언제나 재창출 가능하기에, 온라인 세상에서의 과거는 현재의 내가 추구하는 미래를 위해 언제든지 변형되고 재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 모두 이기적인 현재의 노예가 되어가는 세상을 우리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에게 글을 받아 수록한 종이 잡지. 죽은 나무로 만든 종이에 겁없이 인쇄해 버렸으니 더이상 말을 바꿀 수도, 왜곡할 수도 없습니다. 글은 더이상 변하지 않지만, 오늘 독자가 읽은 글이 내일 독자의 한 일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신비에 대해 생각하며 "매거진 G"를 세상에 소개합니다.」


《매거진 G》 1호, 글쓴이 21명(김대식, 재레드 다이아몬드, 전승환, 김범준, 노명우, 신견식, 박한선, 강봉균, 류충민, 이명현, 오강남, 정우열, 이묵돌, 홍창성, 김상환, 이규탁, 정여울, 김도인, 김철수, 오찬호, 이일훈)


(*이일훈의 상상어장 추가)
















명랑한 제목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진짜 그래.

『이름을 알고 싶어』, 진짜 진짜 진짜 그래!

『기린을 만났어』, 진짜? 기린을? 만났어? 우와, 좋겠다. 



명랑한 표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강물소리가 얼마나 명랑하냐구요. 출렁~

『한 마리 여우』, 내용은 쫌.. 안 명랑한데? 

『서부 시대』, 그림이 진짜루 명랑해. 으하하.


명랑 운동회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는 좀 재미없지 않나? 음.. 그래도 아이들 표정이 매우 명랑하여라. 









명랑하게,

또 명랑하게 살자고!

『훈데르트바서의 집』, 명랑하기로는 가우디 찜쪄드시는 훈데르트바서의 집. 












※명랑 유지 컬렉션

『우연 제작자들』, 후속편 명랑 제작자를 원함. 

『50, 내 인생 가장 유쾌한 나이』, 히히히 명랑 만화로 마무으리.










"신은 우주를 가지고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 신이 주사위를 가지고 뭘 하든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세요."

-닐스 보어



(※본문 이미지 출처: 알라딘 책소개 페이지, 『우연 제작자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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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2021-01-19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 덕분에 제가 재밌는 책을 많이 구입하게 되겠네요.대신 지갑과 공간이 털리겠어요.^^

잘잘라 2021-01-19 18:09   좋아요 0 | URL
ㅎㅎ 알라딘 서재 이웃을 노리고 다닌다는 명랑한 갱이 바로, 바로오~ 저,였군요. 😂🤣😅

카스피 2021-01-2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명랑하게 읽을 책이 저리 많네요^^

잘잘라 2021-01-21 00:23   좋아요 0 | URL
막강 명랑 군단입니다. ㅎㅎ 오늘은 꿈도 명랑하게 꿀 것 같아요. ^_____^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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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사해야 할 아름다움이 아주 많아.˝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우린 늘 남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기만을 기다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겐 지금 바로 친절할 수가 있어.˝ 두더지가 말했어요.


***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라는 책이 생각나는 책이다. 케이크를 먹고 싶어진다. 이 밤에 그러면 자신에게 친절한 건지 불친절한 건지 헷갈리니까 포기한다. 괜찮다. 자신에게 지금 바로 친절한 게 뭔지 알겠다. 당장 눈 감고 자는 거다. 꿈에 우주 여행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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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1-01-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사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쓸 수 있다니 놀랍네요. 책임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단어니까, 아름다운 것들도 꼭 잘 보살피고 돌봐야 할 것만 같아요. “우리가 건사해야 할 아름다움이 아주 많아.”

잘잘라 2021-01-19 12:28   좋아요 1 | URL
하나..님! ㅎㅎ 하나님은 하나,님이라서, 하나님이네요! ^_____^ (오늘 저는 ‘명랑‘함을 건사하기로 해서 하나님 이름을 명랑하게 불러봤어요. 히히)
 
입말음식 제주 우영팟
하미현 지음 / SPOKEN BOOKS(스포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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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8. 월요일 아침

택배 상자 뜯어서 책 꺼내는데 차갑다. 흐미. 책에 서리 꼈네. 흐흐. 그렇다면은,



그냥 뜯으믄 섭하지. ^___^

기왕 쓰는거 날짜두.. ^______^



날이 춰유.

단디 채려 입어유.


이상하다. 

이 책은, 왜지? 뭣때무네지? 왜케 이케 눈물 나지?

후딱후딱

와장창

확확 

대충

드믈락 드믈락

...

이게 뭐 어쨌다고?

참 나.


"우리 제주의 음식은 요리렌 헐 게 어수다. 우영팟디거영, 바당에서 나는 물에 거영 섞어그네 확 밥허영 먹엉 일허레 가젠허난 막 조르저브난 마씸게."


"우리 제주 음식은 요리랄 게 없어요. 바다에서 나는 물 것이랑 우영팟에서 나는 땅 것이랑 섞어 후딱 밥 해 먹고 일하러 가기 바쁘니까요."



"몇 분 안 걸려. 대강 30분이면 와장창하게 만들어 놓고 대여섯 살 된 어린 애들한테 밥 챙겨 먹어라, 일러두고 물에 갔다와 보면은 그 애기들 인제 옷도 막 벅어 둔 것들 대충 곁에 정리해놨다가 또 밭에 갔다 어둑엉 집에 오면 애기들 정리하고 목용시키고행. 피곤하니깐 그냥 자고 농촌에는 항상 사시사철 바쁘니깐 비 온 날만 하루 밭에 안 가고 쉬고 해."

음식을 따로 배운 건 없고 엄마들이 영(이렇게) 하는거 보면서 따라 하지. 어렵게 만들어 먹지도 안했주게(안했지). 우리 일주일 정도 물질하면은 한 번 정도 먹을 것 가져올까? 다 팔고 안 가꼬와. 가끔 아들 좋아하는 해삼 가지고 올까... 해삼 말고 소라 가지고 와서 삶아서 내가꼬 영 썰어 가꼬 밭에 풋고추 따다 놓고 마늘 빠사 넣고 해그네 무치면은 그것이 제일 빨라. 그건 한 십 분이면 해. 몸 아플 떄는 문어 삶은 물을 마시면 몸에 힘이 나니까 우리는 약으로 먹는데 그것도 귀해서 1년에 한 번 가지고 올까 말까야... 바다고기는 사다 오면 소금해서 말려왕 시쳐. 그래도 일주일 넘으면 못 먹지 썩으그넹. 우리 애들 키울 떄는 냉장고가 없을 떄니까 썩히는 거 집에 해오질 안 해. 그냥 그대로 2~3일 먹을 것만 준비하고 그저 그대로 먹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고. (70쪽)




바다에서 톳 해오면 우영팟에서 쪽파 뽑아서 썰어놓고 된장을 묻혀서 그냥 간단하게 먹기도 하고, 보말 같은 경우도 삶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주물거려서 미역 넣고 국 끓여서 바로 먹기도 하고, 여름에는 된장을 그냥 물에 풀어서 바다에서 잡아온 것 넣고 금방금방 먹고 하지. 옛날에는 식구가 많으니까 물질해서 돈 벌라고 잡은 걸 못 가져왔지. 지금은 식구가 없으니까 문어 한 마리 가져와서 둘이 먹고 구살도 가져와서 국 끓여서 먹고 그래. 조금씩 매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먹을 양만큼만 가져와서 먹어. 오늘은 반찬이 없으니까 이걸로 반찬 해야겠다 하면 가져와서 하고.


일손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우리가 아침에 바다에 가면 우영팟에 가서 밭을 확확 메서 그걸 다듬고 씻어. 그냥 대충해서 집에 애들 먹을 거 싹싹 만들어놔. "이거 먹어라" 하고는 바다에 가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육지 사람들 같이 시간 들여 음식을 못해. 그냥 '와장창' 빠르게 대강 하고 바다에 가고, 빨리 애들 밥 해놓고 밭에 가고 그렇게 살았어. 배운 게 하나 없지. 우리 어머니들이 이건 이렇게 해라 한 것도 아니고, 바다에서 잡아온 걸로 음식 해 먹는 걸 그대로 보고 따라 했지. 음식을 배웠으면 요리사가 됐게? (126p.)


[안덕면 토박이 농부 추미숙이라는 사람]


여기 텃밭 한 지는 10년 정도 됐어요. 원래는 시아버지가 주신 밀감 밭이었어요. 토종보존연구회를 하면서 밀감 나무 다 잘라내고 여기서 텃밭을 하게 됐어요. 어머님 또래 되는 분들에게 토종 씨앗을 한 개 한 개 다 구해와 심기 시작했어요. 우리 여자들이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보존할 사람이 없겠더라고요. 손은 많이 가고 힘든데 계쏙 몇 년간 하다 보니깐 토종 씨앗이 너무 사랑스러운 거예요. 이 씨앗이 없으면 우리가 앞으로 밥을 해 먹고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다른 씨앗들은 종묘사에 가면 바로바로 있잖아요. 그렇데 토종 씨앗은 우리 선에서 지키지 않으면 없어질 것 같더라고요. 올해 일반 고추 모종 한 판 가격을 물어봤더니 50개 모종 한 판에 삼천 원 하더라고요. 그러면 씨앗 하나에 가격이 얼마예요. 토종 씨앗을 지켜서 앞으로 우리 후손들도 농사를 계속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감도 들었어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음식을 계속 이어가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 같아요.


예전에는 제가 많이 아팠어요. 근무력증으로 근육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그떄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우영팟에서 키우는 것들 가지고 옛날에 먹던 그대로 밥해 먹고 채소에 소금만 살짝 쳐서 먹었어요. 그렇게 해서 건강을 되찾았으니 토종 씨앗이 저를 살린 거예요. 음식이 전부 싱거우니까 애들한테는 음식 못하는 엄마가 됐죠. 


제주는 지역별로 기후와 땅이 다르기 때문에 농사법도 달라요. 여기 땅은 찰지고 단단한 땅이에요. 그래서 옛날에는 고구마를 키웠고 지금은 콩, 보리, 감귤을 생산해요. 모슬포 쪽으로 가면 땅이 더 단단해요. 땅을 조금만 파면 바윗돌의 숨골이 있어서 물이 잘 빠져요. 물이 쑥쑥 빠지니까 논은 생각도 못하는 땅이죠. 구좌 쪽은 검은 흙으로 된 모래땅이라 당근을 ㅁ낳이 키워요. 뿌리가 훍 아래로 쭉쭉 내려갈 수 있으니까요. 


제가 쓰는 우영팟은 밀감 밭으로 쓰던 것이라, 땅에 농약 성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채소나 다른 농작물이 3년 동안 잘 안 자랐어요. 계속 콩하고 비지를 주고 계분도 살짝 주면서 흙을 살렸더니 지금은 지렁이랑 굼벵이가 바글바글해요. 이제는 어떤 씨앗을 심어도 잘 자라요. 흙이 이렇게 중요해요.


저희 엄마도 제초제와 농약을 많이 치시는 편이라, 이제는 어머니 땅에서 농사가 잘 안 돼요. 땅이 죽어서요. 너는 대충 농사를 짓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잘되냐고 어머니가 그러세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땅은 제초제 때문에 땅이 죽어서 그런 거라고 설명을 해드렸어요. 


소비자들이 예쁜 농산물을 찾기보다는 벌레도 먹고 투박하고 못생긴 농산물을 찾으면 좋겠어요. 보기에는 투박하고 못생겼지만 소비자들이 자연 그대로 키운 채소나 곡식을 찾으면 생산하는 우리도 농약을 안 칠 수 있잖아요. 흙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저희처럼 자연농으로 작게 농사 짓는 사람도 꾸준히 지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농산물을 아무도 찾지 않으면 나 혼자 먹는 일이 되잖아요.(154p.)



***

벌레도 먹고 투박하고 못생긴 농산물을 찾게 하는 방법은? 딱 하나! 직접 농사 지어보는 걸텐데, 그런 경험 한번이라도 있으면 벌레 먹은 거 그까이꺼, 투박한 거 그까이꺼, 못생긴거 그까이꺼, 그런 말을 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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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1-18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분이면 와장창 하게 만든다니! 연륜이 느껴져요. 저는 언제 와장창하게 만들 수 있을까? 암튼 여기는 슈퍼에서 지역농산물이라고 파는 코너가 있어요. 자주 애용합니다.

잘잘라 2021-01-18 21:48   좋아요 1 | URL
라로님은 책을 와장창하게 읽으시고,
앞으로는 글도 와장창하게 쓰실테니,
잘잘라는 와장창 좋아요.👍👍👍
 
입말음식 제주 우영팟
하미현 지음 / SPOKEN BOOKS(스포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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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호! 느므 느므 느므 좋다. 설명을 못할만큼 좋다. 왜그런지, 이유는 모른다. 이상하다. 눈물나게 좋다. 입말! 손글씨! 엄마! 여자! 딸! 이야기! 확 그냥 막 그냥,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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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쪽) 크리스 맥디비트 톰킨스

..크리스는 고등학교 다닐 때 반항심으로 교사들을 격분하게 만들곤 했다. 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종종 맨발로 등교를 했고 신발을 신지 않을 거면 다시는 학교에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규칙을 벗어나려고 노력했고 하루는 가죽 신발 끈을 발에 두르고는 샌들이라고 우겼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크리스를 맡은 지도교사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틴을 대학에 보내려고 생각하신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괜한 수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그녀는 활강 스키 선수였고 긴 시간이 흐른 후 학생들 앞에서 졸업 연설을 하고 명예 학위를 받을 때까지 자신이 어떤 학위로 졸업을 했는지도 확실히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13년간 우리 회사의 사업부장이자 CEO였다. 그녀는 1994년에 은퇴했고 내 친구 더그 톰킨스와 결혼했다. 그들은 남아메리카로 이주해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890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야생 공원을 조성하는 일을 맡고 있다. 역사상 어떤 자선가나 정치인이 조성한 야생 보호 구역보다 넓은 면적이다.
_이본 쉬나드



(85쪽)나는 어떤 일이든 사전 준비를 다 갖추기 전까지는 거기에 뛰어들지 않는다. 1978년 빙벽 등반 기술에 대한 책을 냈는데 이 책을 내기까지 12년이 걸렸다. 알파인 클라이밍을 하는 대표적인 국가들을 모두 여행하고, 그곳에서 등반을 하고 눈과 빙벽 등반에 대해 연구하면서 나의 책, 《빙벽 등반(Climbing Ice)》을 위한 통일된 기법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된다.

[1970년대까지 설원과 빙벽을 타는 스포츠를 하는 국가들은 바닥을 설사면에 평평하게 딛는 플랫 푸팅 기법을 사용하는 나라와 크램폰의 앞부분만으로 등반하는 나라로 나뉘었다. 두 등반 유파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둘 다 서로의 기법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의 기술만으로도 빙벽 등반을 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고 가장 흥미로운 경험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이것은 한 가지 춤만 아는 것과 같다. 음악이 바뀌어도 춤을 출 수는 있다. 하지만 음악과 맞지 않는 춤이 된다. 이런 문제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진리는 정가운데에 있다. 현재 모든 최고의 빙벽 등반가들은 두 가지 크램폰 기법을 모두 알고,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한다.]



***
휴대폰으로 밑줄긋기 최장 기록.
아이고 내 눈알..
그래도 보람있다.

암벽을 타고 빙벽을 타고,
파도를 타고 강물을 타고,
바람을 타고 구름을 타고,
춤을 추는 기분,
음악이 흐르고 음악이 바뀌고,
춤을 추는 기분,
보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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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1-18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좀 비싸지만 파타고니아만 입으려해요.
파타고니아 매장 간 이후 다른 매장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근데 비싸서 적금 부어서 사야할 판이에여

잘잘라 2021-01-18 12:20   좋아요 0 | URL
와우! 초딩님, 파타고니아 선배님!
당장 통장부터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파타고니아 통장,
당장, 통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