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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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인생은 자신이 어떻게 의식하느냐에 따라 크게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죽지못해 사는 인생, 삶으로 자신의 그것들을 판단하고 있은걸 보면 그들의 삶과 인생에 무엇이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니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라 하겠다.

그렇듯이 이토록 멋진 인생을 말하는 사람들의 인생과 삶은 어떠한지 살짝 궁금해 지기도 하다.

삶과 인생에 대한 의미와 가치기준이 다른 사람들만이 인생과 삶의 아름다움, 멋짐을 논하는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나, 우리는 삶과 인생을 만들고 엮어가고 있기에 아직까지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다고 판단해 볼 수 있다.

젊음이 차고 넘치는 때도 멋진 인생을 말할 수도 있지만 적잖히 나이들어 노화를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 이 말은 더 어울릴 법한 제목이라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으리라 판단해보며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는 노후에 대한 색다른 관점, 즉 독특한 제약과 특별한 성장을 꿈꿀 수 있는 성장기라고 전하며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전한다.

노화, 늙음은 자연의 순리이다. 그런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 있거나 거역하고자 하는 인간의 오랜 꿈과 희망은 과학과 기술이라는 무기에 의해 어느정도 기대수명을 늘릴 수는 있었지만 진시황이 얻고자 했던 영생을 얻는데는 아직까지 요원하다 할 수 있다.

노화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 인식의 변화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늙는다고 해서 그때까지 쌓았던 지식과 지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보면 카를 융의 말처럼 인생 후반부에 최대의 성장 잠재력과 자기실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노화가 사회적 도태로의 과정으로만 비춰지는게 아닌 사회적 완성과 생물학적 변화를 통해 개인적 꿈과 인간적 존엄함의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장으로 보고 사회와 국가는 적절한 대응 차원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물론 개인적인 부분에서의 준비도 필수적이어야 하지만 사회적, 국가적인 지원과 체계의 완성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노화문제와 개인의 삶과 질, 인생의 완성과 웰 에이징에 대한 의미를 더 넓고 깊게 전파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그야말로 노년이 인생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주는 침체기가 아닌 내적성장을 이룰 시기로 판단하는 것이 나, 우리의 의식이 받아 들여야 하는 변화의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9장의 이야기 거리를 목차의 구성으로 제시한다.

젊은이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지만 지금 노화를 맞이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현실을 다르게 판단,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각이 다르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인생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처럼 나,우리의 그것들을 바꾸고 변화시켜 오늘을 사는 현실조차 멋진 인생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마법적인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죽음은 끝이 아닌 사라짐의 현상일 뿐이라 여긴다면 노병이 죽지 않는다는 맥아더의 전언은 오랫동안 나, 우리의 가슴과 마음에 남아 울림을 줄 것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생각하고 이 책을 만났을 수 많은 독자들에게 어쩌면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노화에 대한 완전히 색다른 시선을 통해 이토록 멋진 인생이 진실임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출판사 나무옆 의자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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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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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삶의 마지막을 상상으로 재현하는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마치 그것이 기정사실인것 처럼 생각하는 일도 현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모습들이고 보면 가히 상상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하겠다.

죽음을 맞이 한 인간은 어떻게 될까?

죽음에 촛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세계가 우리에게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보면 죽음은 인간의 삶과 한꺼풀 다른 경계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경계로의 죽음을 넘어 사후세계는 흔히 지옥, 연옥, 천국으로 이해하고 있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그에 대한 이해를 좀 더 깊이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믿고 안믿고를 떠나 이미 상상력으로 실현된 지옥, 연옥, 천국의 존재를 부인하는 일도 마뜩찮은 일임은 분명하기에 그와 관련해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처럼 사후 세계 역시 여행하는 모험가로의 의미를 담아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는 '어떤 나그네도 다시 경계를 넘어 돌아오지 못한 미지의 나라'로 소개한 셰익스피어의 묘사만큼이나 인간에게는 알고 싶은 나라, 세계임이 분명하며 이러한 세계나 나라로의 여행을 죽음으로 인식하는 의식은 오래된 고대인들만의 의식이라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어쩌면 인간은 스스로가 죄를 짖고 그 죄를 면죄하려고 상상력으로의 도피를 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의미 없는 일이라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생의 삶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지옥, 연옥을 가지 않고 천국으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마음이 바로 종교의 탄생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종교 의식에 참여 하는것과 사후세계를 믿는것과의 상관관계는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저자는 신화속의 사후 세계, 경전 속 사후 세계, 영화속 사후 세계 등 사후 세계를 7가지 범주로 나누고 100여 곳의 사후 세계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록해 놓아 사후 세계 역시 현실의 세계와 크게 다를바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일 수도 있음이며 황당스럽게도 여행에 촛점을 맞췄기에 식당과 숙박시설, 당일 여행정보 등 의외의 정보들을 만나볼 수도 있기에 지청구를 날릴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상력의 소산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후세계를 생각하면 죽음은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죽음이 끝이라는 의식은 사후세계의 존재하지 않음과 함께 인간 자신의 소멸이라는 의식으로 생의 특징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의미를 거부하는 강압적 의식을 주입하는것과 같다.

사후세계에 관한 이렇게나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며 그러한 것들을 죽음에 한하기 보다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처럼 인식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하면 적잖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도 와해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존재, 시간여행을 하는 존재처럼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갖게 될 날을 기대해 보며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난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출판사 세종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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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태국 - 최고의 태국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16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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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로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욕망을 간접적으로나마 풀어 보기 위한 노력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봇물처럼 쏟아지는 여행 상품과 여행과 관련한 책자들을 통해 마음에 드는 여행지에 대한 여행을 꿈꾸어 본다.

최근에 출간되는 여행 관련 서적들은 과거의 지도형식의 그것들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그것도 그럴것이 해외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어느 하나만의 이슈로는 여행을 원하고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의 Needs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식을 표현해 내기 위한 방편으로의 도서형식으로의 토털북을 출판하기에 이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언젠가가 될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수 많은 여행관련 블로그와 TV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 본 바로 태국으로의 여행을 꿈꿔 보고자 가장 유명한 이름을 얻고 있는 중앙books의 프렌즈 태국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프렌즈 태국" 나의 생각처럼 생애 첫 여행친구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처럼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여행과 관련한 토털북이다.

실질적으로 여행관련 서적이 관련 여행지의 모든것을 다 담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고 버거울 수 밖에 없지만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입장에서는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한 needs를 파악하고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사실을 확인 하는것 만으로도 우리는 여행서적의 평점에 대해 기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지 어디에서나 가장 크게 부담되는게 바로 언어이고 보면 저자는 자신이 직접 태국어를 확인해 가장 비슷한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해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감을 보여 줬고 다양한 여행 일정에 대한 루트를 고려 일정별, 루트별 일정을 참고할 수 있게 분류하고 볼 거리 정보에 대해 1~5개의 별점을 부여해 현지에서의 핫스팟을 구별해 내고 있다.

더구나 휴식처로의 Beach & Resort 해변 & 리조트에 대한 정보는 화보식으로 꾸며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현지의 상황이 가장 충실하게 반영된 여행 토털북으로 손색이 없는 꽉찬 "찐" 여행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멋진 도서임을 확인하고 태국 여행을 갈 때 꼭 친구처럼 함께 떠나고 픈 여행서로 기억될 듯 하다.



토털 여행서로의 충실한 부분을 말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태국에서 꼭 해야 할 일의 9가지를 제시해 놓았는데 각각의 해야 할 일들과 관련한 안내가 좀더 세밀하고 충실하게 수록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세계는 건강한 사람들만이 사는 세계도 아니며 다양한 사람들이 건강을 이유로 다양한 국가를 방문 건강을 위한 케어의 의미를 여행을 통해 부여하기도 한다.

특히 태국은 타이마사지로 유명한 나라이기에 1순위에 올라 있을 정도이고 보면 관련한 마사지 업소 및 이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단 몇 줄로만 소개되는 것은 아쉽기만 하다.

유명한 여행지,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에 대한 책속 관련 내용을 링크하는 page 수록처럼 해 보아야 할 일들에 대한 동일한 적용의 기회도 아쉽다.

늘 변화는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필요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여행이 그러하며 나, 우리는 모두 각각의 기호와 욕망에 따라 여행을 꿈꾸고 실행하지만 좀 더 충실한 토털여행북으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프랜즈를 기대해 보며 여행관련 서평을 마무리 해 본다.


**출판사 중앙books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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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서라
박용호 지음 / 작가와비평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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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삶에서 보다 일에서 폼 나게 나, 우리 자신을 보여 주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많다.

같은 일을 해도 멋스럽고 폼나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바람직한 워킹퍼포먼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생각을 하는게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고 전제하고 싶지는 않음은 주변의 동료들과 그 지인들, 많은 사람들의 일어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 개념과 정의를 소화하고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고려했음을 의식할 수 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질척다거나 연장된다는 느낌을 갖는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다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 그 처리 방식은 일에 대한 효과와 효율을 따져 나, 우리를. 옭아매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한치의 사심을 갖지 않고 명료하고 산뜻한 일처리 방식을 꾀하고 싶다면 그러한 과정에 대한 노하우와 비밀을 감춘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서라" 는 현대가(家)의 다양한 기업들을 두루 거치며 현대모비스와 인연을 맺은 저자의 삶과 일에 대한 차고도 넘치는 이야기들을 마주 할 수 있는 책이다.

과연 오늘의 나, 우리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이와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되새겨 볼 일이기는 하다.

책의 제목에서 부터 어떤 당당함과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삶의 일부라 할 수 있는 일에서 나, 우리는 당당함으로 맞서고 뒷끝없는 간결한 자세로 살아 가는가에 대한 물음은 비단 일에만 국한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라 할 수는 없다.

제목이 주는 의미를 관통하는 저자의 일에대한 의미있는 시선과 이야기들은 오롯이 '긍정의 힘' 을 느끼게 하며, 치열한 경쟁사회인 회사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웃음을 잃지않은 모습과 그간 호ㆍ신의 힘을 다 펼쳐낸 현대가를 떠나 한 개인의 삶으로 회귀하는 그의 새로움에의 도전과 삶에의 향취를 밀도있게 그리고 있어 한 기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또래 집단들의 이해와 암묵적 기시감을 느껴보며 그의 행보에 나, 우리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본다.

현대맨, 삼성맨, 포스코맨, SK맨 등 무수히 많은 이 시대를 책임져 온 그들의 노고에 적잖은 박수와 새로운 미래로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러한 자전적 에세이는 어떻게 보면 에세이 형식을 빌어쓴 개인의 도전사와도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저자에게 뿐만 아니라 시대를 함께한 맨, 우먼들의 삶에 천착한 불굴의 의지와 용기가 지금의 나, 우리를 있게 한 역사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저마다의 삶의 방식에는 각기 삶과 일에서의 모토가 되는 철학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비록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비루함을 달고 살아야 하는 나, 우리지만 마음은 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설 수 있는 마음이어야 한다.

일은 삶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삶과 직결된 일이기도 하다.

그런 일에서의 우리가 가져 볼 수 있는 명괘하고 딱부러지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일과 관련해 걱정과 고민을 하는 많은 직장인들의 해우소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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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 최후의 바다
박은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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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한산, 노량은 이순신 장군의 승전보를 울린 격전지요 또한 시대의 상황 속에서 한낫 개인이 아닌 영웅적 기개를 드 높여 7년간의 전쟁을 마무리한 종결자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전쟁이었다..

조선은 대명 종속국으로의 위치 조차 온전히 지켜내지 못한 졸속적 오합지졸의 나라처럼 인식된다.

전쟁을 치루면서도 탐욕에 눈이 어두운 조정의 대신들이나 전쟁영웅을 전쟁이 끝났다 해 토사구팽 하듯 처리하는 사례 등은 임진왜란과 관련한 많은 자료들을 통해 살펴 본 바 진실의 농후함에 닿아 있다 할 것이다.

다만 아직도 그러한 진실의 이야기들은 밝혀지지 않아 발굴되어 지기를 기다리는 세월 일지도 모른다.

전쟁은 어떠한 경우라도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우리 역사에는 참으로 많은 전쟁의 얼룩이 남겨져 있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임진왜란, 그 가운데서도 최후의 바다로 각인되는 노량에서의 전투와 이순신 장군의 전사에 얽힌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그려 놓아 영화화까지 진행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노량 최후의 바다" 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규 교육과정을 밟으며 배우고 익힌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 노량해전에 대해 사실감있게 그려놓아 최근 개봉된 영화 '노량' 과 비교해 가며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민족의 영웅이라 지칭하는 이순신장군의 활약상은 우리 국민에겐, 백성에겐 그야말로 임금도 하지 못한 구세주와도 같은 느낌으로 인식되었을 수도 있다.

도덕과 법치를 중시하는 조정이 있었기에 따르는 경향은 있었지만 온전한 역할 하나 제대로 해 내지 못하는 조정과 왕에 대한 믿음은 저만치 떨어진 돌맹이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리라 보지만 이순신은 충신이었고 목숨을 던져 나라와 백성을 구한 용장, 지장의 면모를 보인다고 하겠다.

우리의 시각과는 다르게 명나라와 일본의 시각에서는 또 다른 조선이자 이순신이란 존재의 가치가 지겨울 법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쪽은 우리가 아닌 일본이며 일본의 전쟁에 대한 시각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그들은 조선침략의 목적을 정당화 하기 위한 악행을 멈추지 않았기에 더더욱 우리로서는 임진왜란과 함께 일본과 관련 된 또다른 전쟁으로 착취와 고통을 당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 생각하게 된다.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일 천번의 침략을 당했다고 말한다.

결코 자랑일 수 없는 역사이지만 그 침략의 역사에서 은근과 끈기 외에는 배운것이 없다는 것인지 아연 하기만 하다.



역사소설, 영화 등은 현실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

그저 웃고 즐기기에 역사의 중압감이 심각하게 다가선다.

조선의, 한국의 백성, 국민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이순신장군의 이야기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소설의 행간을 읽어내는 묘미가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를 가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언제까지고 우리는 아직도 미궁에 빠진 이순신장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어제의 역사는 오늘의 역사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숙고해 볼 일이다.

이순신장군이 최후의 결전을 벌인 노량에서의 시퍼런 물줄기가 우리가 원하는 그 대답을 해 줄까 궁금해 진다.

말이 없는 사자의 죽음이라 치부하기엔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우리는 판단 하지만 이순신장군 스스로는 어쩌면 정치적 상황이나 전쟁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마땅히 받아들일 죽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생동감있고 사실적인 느낌의 묘사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시간을 속이는 소설이라 느껴진다. 

그 매력을 한껏 느껴 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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