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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08/pimg_7974361234109862.jpg)
삶을, 인생은 자신이 어떻게 의식하느냐에 따라 크게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죽지못해 사는 인생, 삶으로 자신의 그것들을 판단하고 있은걸 보면 그들의 삶과 인생에 무엇이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니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라 하겠다.
그렇듯이 이토록 멋진 인생을 말하는 사람들의 인생과 삶은 어떠한지 살짝 궁금해 지기도 하다.
삶과 인생에 대한 의미와 가치기준이 다른 사람들만이 인생과 삶의 아름다움, 멋짐을 논하는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나, 우리는 삶과 인생을 만들고 엮어가고 있기에 아직까지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다고 판단해 볼 수 있다.
젊음이 차고 넘치는 때도 멋진 인생을 말할 수도 있지만 적잖히 나이들어 노화를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 이 말은 더 어울릴 법한 제목이라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으리라 판단해보며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는 노후에 대한 색다른 관점, 즉 독특한 제약과 특별한 성장을 꿈꿀 수 있는 성장기라고 전하며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전한다.
노화, 늙음은 자연의 순리이다. 그런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 있거나 거역하고자 하는 인간의 오랜 꿈과 희망은 과학과 기술이라는 무기에 의해 어느정도 기대수명을 늘릴 수는 있었지만 진시황이 얻고자 했던 영생을 얻는데는 아직까지 요원하다 할 수 있다.
노화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 인식의 변화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늙는다고 해서 그때까지 쌓았던 지식과 지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보면 카를 융의 말처럼 인생 후반부에 최대의 성장 잠재력과 자기실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노화가 사회적 도태로의 과정으로만 비춰지는게 아닌 사회적 완성과 생물학적 변화를 통해 개인적 꿈과 인간적 존엄함의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장으로 보고 사회와 국가는 적절한 대응 차원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물론 개인적인 부분에서의 준비도 필수적이어야 하지만 사회적, 국가적인 지원과 체계의 완성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노화문제와 개인의 삶과 질, 인생의 완성과 웰 에이징에 대한 의미를 더 넓고 깊게 전파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그야말로 노년이 인생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주는 침체기가 아닌 내적성장을 이룰 시기로 판단하는 것이 나, 우리의 의식이 받아 들여야 하는 변화의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9장의 이야기 거리를 목차의 구성으로 제시한다.
젊은이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지만 지금 노화를 맞이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현실을 다르게 판단,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각이 다르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인생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처럼 나,우리의 그것들을 바꾸고 변화시켜 오늘을 사는 현실조차 멋진 인생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마법적인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죽음은 끝이 아닌 사라짐의 현상일 뿐이라 여긴다면 노병이 죽지 않는다는 맥아더의 전언은 오랫동안 나, 우리의 가슴과 마음에 남아 울림을 줄 것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생각하고 이 책을 만났을 수 많은 독자들에게 어쩌면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노화에 대한 완전히 색다른 시선을 통해 이토록 멋진 인생이 진실임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출판사 나무옆 의자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