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프트 - 삶을 선물로 바꾸는 12번의 치유 수업
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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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의 삶은 자신의 마음대로 이끌어 가는 삶으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마음의 변화는 쉽게대응하거나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상적 생활에서부터 특별한 의미를 둔 날들을 보내는 나, 우리에게 삶은 여전히 선물과도 같은 의미로 작용되고 우리는 그렇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마음이 빚어내는 감옥에서가 아닌 밝고 환한 세상을 자유롭게 떠도는 영혼으로의 마음이 보여주는 선물은 삶의 과정을 돌아보면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이란 존재에 따라 우리의 삶과 생활의 변화가 존재하고 마음을 열고 닫음에 대한 느낌을 확연히 다르게 받아들인다.

저자는 주장에 우리 자신의 마음의 감옥들을 찾아내고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한 수단을 마련해 주는 실용성이 높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더 기프트" 는 아우슈비츠에서 부모님을 잃고 임상심리학박사 학위를 취득 40년이 넘는 세월을 심리치료에 투자해 온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유로운 삶의 토대가 되는 '선택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 우리의 오늘을 다시 생각하고 선물과도 같은 의미를 부각,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일상적인 상태에서의 선택과 죽음과 조우한 상태에서의 선택은 그 결이 다르게 느껴진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공포와 절망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는것 뿐이었다고 한다.

즉 희망을 선택하는 법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았다는 말이며 이러한 선택은 오늘을 사는 나, 우리 역시 그러함에 의한 선택을 통해 나 뿐만이 아닌 타자와의 관계 역시 변화하고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다.

심리상담과 치료법에 있어 '선택 요법'은 네 가지 핵심 심리학 원칙들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것으로 학습된 낙관주의와도 같다.

생각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생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심리학 원칙들이 우리 자신에게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원칙과 최악의 경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원칙을 통해 선택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

다양한 상황으로 인한 마음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 저자의 핵심 요지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임을 깨닫고 변화를 위해 지금까지와든 다른 방법을 실행할 것임과 마음을 가두는 것으로 부터 무엇을 하거나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를 숙고하고 새로운 자신이 아닌 진짜 자신으로의 모습을 고려해야만 한다.



마음의 감옥은 환경에 의해 만들어 질 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만든 마음의 감옥일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의 감옥에서 자유를 위한 자유의지는 항상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것이라 말한다.

경험이라는 산물이 우리의 의식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꼭 그러함이 있어야만 마음의 감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맞지 않다.

열 두번의 마음 감옥을 벗어나는 선물로의 수업을 통해 지금의 나, 우리를 자유로운 마음의 소유자이자 모든 일에 있어 선물을 주고 받는 존재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과정을 저자의 수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유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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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 수입 1,000만원 도전하기
남선미 지음 / 푸른영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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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네이버 포털을 통해 월 얼마를 벌었다는 식의 광고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진짜일까 하는 기대감도 이었지만 갈 수록 많아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신뢰감을 갖기보다 사기처럼 느껴져 더이상 찾지도 보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일이며 그들 모두가 허황되 보이기는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여전히 마음만 가진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우리와 같은 사람은 진실을 외면한 사람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믿음과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지만 직접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월 1000만원에 도전 결과를 얻어낸 인물의 이야기를 만나 그 속사정과 진실의 여부를 확인해 본다.



이 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 수입 1000만원 도전하기" 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하는 월 천만원 수익을 얻은 저자가 유튜브 등에서 말하는 것만으로의 일이 아닌 무수히 많은 숨겨진 일들이 있고 나서야, 시행착오와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서야 비로서 월 1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음을 밝히고 있는 책이라 그동안 의심의 눈초리로 얼마를 벌었네 하는 식의 광고를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결과만을 바라보지 말고 과정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며 당신도,나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다.

세상사는 일에서 돈을 버는 일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지만 좀 더 쉽게, 좀 더 많이 벌고자 하는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그것을 부인하고픈 마음도 없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를 벌었네라며 자신만 따라하라는 식의 광고성, 낚시성 멘트를 날리는 이들은 쓰레기 치우듯 정리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게 자신이 수익을 거둔 사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면 하나 부터 열까지 빠짐 없이 상세하게 알려주든지, 아니면 비밀처럼 숨겨놓든지 해야 할 것이지만 어줍잖은 소개와 설명은 신뢰와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결과를 양산할 뿐이다.

저자는 현실의 무력한 자신이라는 알을 깨고 용트림을 했다.

통신판매 신고를 하고 대량등록, 상품명 키워딩, 키워드 체크포인트 등 스마트스토어 판매를 시작하고 고치를 트듯 파워등급 을 얻고 위탁업체와의 거래트기 등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로의 자리매김을 하고 월 1000만원을 벌기 위한 계획 세우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한 비상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스마크스토어에 관한 궁금증과 월 1000만원을 번다는 말의 진실의 여부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사실의 여부를 확인시켜 준다.



스마트스토어 관련 일에 도전하는 일이 비단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5년 까지 1960년대 생 850만명의 은퇴, 퇴직자들이 양산된다는데 물론 저마다의 은퇴 후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뚜렷히 정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다양한 직장에서의 업무력을 지닌채 적당한 대인관계라는 무기를 갖춘 은퇴자들의 유입이 이루어 진다면 스마트스토어 전국시대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저자의 녹록치 않은 스마트스토어 월 수입 1000만원 도전은 액면 그대로의 내용만을 믿지 말고 숨겨진 과정상의 다양한 문제들이 포진해 있음을 이해하고 경험을 쌓는다는 의식으로 귀중한 교훈으로 삼아도 좋겠다.

스마트스토어라는 디지털산업에 종사하며 잠자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모습을 꿈꾸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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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 한산·명량·노량 해전지와 함께
이순신 지음, 노승석 옮김 / 도서출판 여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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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고의 영웅이라면 바로 이순신 장군을 떠 올리게 된다.

비록 수 십년이 지났지만 장군의 용맹함과 충정을 지금껏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역사(국사) 수업을 통해서 얻은 지식 덕분이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수박 겉핧기 식인지라 지금껏 장군이 썼다는 난중일기에 대한 독서조차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일은 지금을 있게 한 장군의 후손으로서, 그 무엇보다 나라의 안위를 고민했고 자신만의 해법으로 전장을 주름잡았던 그의 충정어린 모습들에 적잖은 부끄러움과 무위도식하고 있는 나, 우리의 모습을 만성하는 계기가 된다.

시중에는 수 많은 난중일기 번역본이 존재한다. 하지만 완역본은 이 책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노승석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위원의 노력으로 빚은 완역본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쉽게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은 여해(汝諧), 충무(忠武)라는 자와 시호를 쓰는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전쟁 대비와 전장에서의 사색을 담아 낸 장군의 개인 일기로 임진년(1592년 1월 1일)부터 기록해 7년간 이어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물이자 한 개인의 일기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보물이다.

그러한 보물을 장군이 어떤 생각을 갖고 기록했고 의미 했는지를 올바르게 이해 번역하는 일은 후손인 우리가 해야하는 마땅한 일이지만 지금껏 완역을 해낸 일은 없었다.

노승석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위원은 한학과 초서연구에 심취해 난중일기 및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내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분으로 그의 자문을 통해 대중들이 즐기고 지식화 할 수 있었던 수 많은 컨텐츠들이 즐비하다.

영화 명량, 다양한 기관의 특강, 중고교과서 27종에의 수록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자를 딴 여해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저자의 수 많은 증보와 개정, 관련 문헌의 발굴과 고증을 더해 발간한 완역본 난중일기는 그만큼 가치있고 의미있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몰랐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난중일기'라는 이름이 편리상 붙인 이름이고 정식으로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부터 쓰인 일기 이름들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을미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무술일기 7년의 일기를 종합해 편리상 난중일기라 지칭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그간의 국내에 출판된 난중일기에 대한 흐름을 살피고, 전장과 관련된 유적지 사진첩을 통해 기억에 흔적을 남기며 임진년 1592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완역본의 일기를 수록해 독자들이 이순신의 마음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수 많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를 수 놓은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우리 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 까지 성웅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길이 빛나리라 판단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 박 겉핧기식으로만 알았던 무지한 나, 우리의 모습처럼 역사와 장군에 대한 의식을 갖는다면 우리는 역사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던 인물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들이 될 수 밖에 없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아무렇게나 인정되고 만들어 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에 따르는 수 많은 실체의 고증과 개정, 관련 내용에 대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인정 받아야 비로소 세계기록유산으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투철한 애국심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없다면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난중일기의 완역본 사업이 될 수 있고 세계기록유산으로의 가치도 빛을 발하지 못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저자의 뜨거운 마음이 오롯이 난중일기 완역본에서 느껴지는듯 해 더욱 절절한 장군의 마음을 품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인 흠모 대상의 영웅 1위에 빛나는 이순신 장군의 완역본 난중일기를 통해 언제까지고 이어질 그의 마음속을 탐험해 보는 기회를 얻기를 권해본다.


**주최측의 도서 제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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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
오수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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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직접적으로 경기를 하는것은 물론 축구선수들의 경기를 보는것으로도 흥분의 도가니를 만들곤 한다.

그런 축구가 만약 우리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하려 할 것임은 분명하다.

축구와 소원이 무슨 관계냐고?

허무맹랑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이야기라 생각하게 되는 축구와 소원의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나간 작품이 있어 흥미를 느끼게 한다.

물론 현실적인 상황에서야 그러함이 턱도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축구를 통해 진짜 나, 우리가 바마라지 않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지구 이외에 생명체를 찾아 나선 지구인에게 어쩌면 놀라운 일이 되기도 하지만 어쨋든 외계인이 축구를 좋아해 지구인과 축구를 하기 위해 찾아 와 인간과 축구를 하고 이기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당스럽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구인을 위한 축구교실" 은 15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2부 리그 득점왕도 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 무릎부상을 당해 이제는 그가 사는 쓰러져 가는 집처럼 낙이 없이 사는 주인공 욘 올슨은 지구인과 축구를 하기 위해 지구를 찾은 외계인들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평화적 메시지를 듣고 자신이 과거와 같았다면 인생을 바꿀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는데...

그런 욘이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 잘하는 친구 리오와 함께 축구교실을 열어 외계인과 축구 시합을 해 이기고 픈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다.

수 많은 뱀들이 우글거리는 뱀밭에서 열게된 축구교실, 비밀에 싸인 리오와 리오의 친구 덕분에 형식을 갖춘 축구교실을 열 수 있었고 축구를 배우고자 하는 남녀들의 수는 점차 증가하여 한 팀을 이룰 정도로 변해간다.

흔히 우리는 외계인의 존재를 의식하면서도 그들과는 대척관계를 많이 생각해 온 바 전쟁을 일으키는 모습을 지금껏 보아 왔지만 이 책, 소설에서는 평화적인 교류를 원하는 외계인들이 교류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이길 경우 한 가지씩의 소원을 들어 준다니 이러한 소식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의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

외계인의 등장이 아니라도 이미 축구는 전세계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교류의 장이자 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구는 개인과 집단의 조화, 협조와 투쟁, 미의 추구, 극한 환경에서 발휘 되는 완벽한 신체조절, 판단, 기억과 예견 등에 대한 발달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잇점이 존재하며 축구로 전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희망적인 축제임을 생각하면 그 자체가 이미 외계인이 있건 없건 유의미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축구가 가진 이러한 의미들을 이해하고 세계적인 사건으로의 가치를 돞아보기 위해 저자는 외계인이라는 변수를 통해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주는 사건으로 변모 시켰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축구는 실제로 경험적으로 접해보든 책을 통해 읽어보든 무척이나 재미있고 즐거운 사건이자 하나의 기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 사는 세상에서 희망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전세계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일들이 과연 무엇이 있고 얼마나 그것을 자주 할 수 있는지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월드컵과 올림픽 이외에는 크게 그러한 사건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역별로 참가하는 소소한 경기들이 있지만 그러한 부분은 세계인의 눈과 귀, 마음을 훔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에 월드컵과 올림픽은 그나마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 기회가 되기에 적어도 두 사건은 우리에게 희망이자 기회의 장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욘 올슨은 자신의 평생 꿈이던 원래대로의 자신으로 돌아가 외계인과 축구 대결을 펼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한껏 기대감을 갖고 읽게되는 책이라 재미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좋아할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신선한 이야기라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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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마시는 보이차 - 북촌 다실 월하보이의 차생활 이야기
주은재 지음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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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시간적 여유를 마련할 때나 갖고자 할 때 비로소 차(茶)를 생각하거나 마신다.

어쩌면 이러한 의식은 나, 우리가 차를 시간의 여유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 연결지어 놓고 있다는 다소 불편한 의식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차는 우리의 삶에 벌 써 들어와 있으며 쫒음으로의 차가 아닌 여유로움을 즐기는 차로 일상을 향유하고 있다 생각면 올바른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차 보다 커피와 다른 음료들로 얼룩진 모습들이 더 많다.

물론 커피나 기타 음료에도 나름의 운치와 여운을 느낄 수 있지만 차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면 차는 그야말로 시간을 마시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런 차를 위해 유학도 하고 다실도 열어 일상을 차로 이뤄낸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시간을 마시는 보이차" 는 어릴 때 부터 차를 마셔오고 생활 환경이 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자란 저자의 차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이야기로 보다 많은 차 사랑을 위한 대중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북촌에 자리한 다실 '월하보이', 그 곳에서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배우고 모아 온 차에 대한 컬렉션을 소개하고 차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독자들과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게 도움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어 차에 대한 의미 있는 시간, 지식,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차가 가지는 사색과 사유의 장을 마련하듯 책 속의 모든 부분들에서 여백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되었다.

글밥으로만 이뤄진 지면이라면 60~70%, 글밥과 차와 관련된 사진이 수록된 지면이라면 60~90%, 온전히 차와 관련된 사진만의 수록이라면 90%의 채움과 나머지 비움을 통해 차가 주는 고즈넉하고 여백이 있는 듯한 느낌의 여운을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게 제작되었다.

이러한 부분은 저자의 차를 생각하는 의식과 묘하게 닮아 있어 차를 마시지 않고도 차를 마신듯 한 취함을 느끼게 한다.

차를 고르고, 물을 끓이고, 다구를 꺼내고, 찻자리를 차리고, 다실을 여는 일까지 모두 차와 관련된 행위이자 이어지는 순서를 생각하면 커피에 젖어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차로 인식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러한 불편이 더욱 인간적인 모습이고 해 볼 만한 삶의 증표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부록으로 수록된 월하보이 티 큐레이션, 미술관 명화들 처럼 차 역시 그러한 명품으로의 지위를 얻을 수 있는 큐레이션을 기획해 15선을 소개한다.

화려함은 없지만 정갈함과 고즈넉함을 생각하게 되고 삶에 부여된 시간들을 마시는 듯 즐겨볼 수 있는 큐레이션에 소개 된 차들을 마주해 보고 싶다.

각각의 차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거니와 음용 수준의 양과 물의 양, 온도, 우려 내는 시간과 사용하는 다기에 대한 정보를 실어 찾기 어려운 다실을 찾기 보다 일상의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도 차와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무척이나 효과적인 도서이다.

차(茶)를 즐기는 오랜 우리의 역사도 존재한다. 

지금의 나, 우리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는 자신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잊혀졌다 생각한 우리의 차문화, 차사랑에 대한 의미있는 시간을 되뇌어 밝혀줄 저자의 시간을 마시는 보이차의 일독을 과감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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