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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 정치와 경제를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학 지도
임주영 지음 / 민들레북 / 2024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29/pimg_7974361234172099.jpg)
'경제는 정치의 시녀다'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말의 의미에는 경제가 합리적 경제성을 바탕으로 운용되어야 함을 일 깨우지만 경제현상, 경제정책과 관련 한 이면에는 정치적 의도들이 깔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결국 정치와 경제는 공생의 관계지만 정치에 시녀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정경유착의 상황들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정치인을 경제인으로 뽑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지만 왠지 마뜩찮다는 느낌이 든다.
경제신문은 현실의 경제현상이 빚어내는 사실들에 주목해 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사실 그 경제기사에도 감춰진 속내들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신문에서 보았던 기사들에 의문을 품게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닌 경우는 비단 나만의 일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궁금하기는 한데 마뜩치 않은 느낌을 갖는 경우, 그러한 경우의 현실을 목도하는 나, 우리에게 경제기사 이면에 존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폭넓은 지식을 전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은 나, 우리가 쉽사리 간과할 수 있는 경제신문에서의 경제기사들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책이다.
사실 종이 신문을 보지 않게 된지 오래이지만 인터넷 신문으로 발간되는 중요 신문사들의 경제기사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꽤나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얼룩진 시간들이 있었음을 부인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러한 경제기사들이 보여주는 일면을 그대로 믿기에도 마뜩치 않고 믿지 않기에도 마뜩치 않은것이 우리의 현실이라 치부할 수 밖에 없기에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최근에 일어나는 경제적 지표와 그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마음은 나 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러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또한 기회를 얻지 못함으로써 뇌가 가진 '휴리스틱'에 지배 당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현실을 목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그 모든 것들을 뛰어 넘어 자신의 행복을 위한 미래를 위해 매진할 수 있는 경제적 동물임에 경제기사가 말하는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일은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양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누군들 경제기사를 믿고 싶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경제를 다루는 언론사의 조작이나 정치권과의 결합 등에 의한 불편한 기사의 출현은 읽어내는 사람들이 헤아려야 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그러한 시대의 불편을 담아 내고 있는 경제기사를 좀더 유익한 나,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는 나, 우리가 가진 바램이기도 하거니와 언론사의 참된 언론인에 대한 추궁에도 여지를 남겨둘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그러한 경제 기사 이면에 숨겨진 인사이트로의 지식들을 살펴 볼 수 있게 우리를 경제인의 마당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다른 어느 나라 보다 대한민국에서의 경제, 경제기사가 보여주는 민낮을 이해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정치적 식견과 경제적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한 통찰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마주한 국제상사, 대우, 한진해운의 파산을 쉬 이해할 수는 없다.
결국 경제는 정치의 시녀 노릇이나 하는 구조로 전락한 대한민국 경제를 우리는 몰라도 대한민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시각에는 불편하고 마뜩잖은 세력임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을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인식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의 노력을 어찌 보아야 할까?
무지한것인지, 무능한것인지, 알고도 그리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은 심정임을 나 뿐만이 아닌 국민들의 함성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바라는 바는 하나다. 경제신문, 언론사의 자기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사를 실어야 한다.
정치권의 입김과 권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지만 최소한의 정의감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자존감 마져 내 팽겨 친다면 언론사로의 자격이 없는 기레기가 될 뿐이 아닐까 싶다.
나, 우리 스스로가 그러한 언론사들이 가진 패르소나를 벗겨 내는 작업이 바로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 보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출판사 민들레북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