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패밀리. 만듦새가 좋은 수작인데 바이럴 안되서 아쉽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고독담당부서를 만들며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아젠다라는 점을 인정했는데 이런 고독의 산업화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 컬러감이나 사운드도 좋다

브라이드! 는 이진아의 음악같이 겉보기엔 발랄하고 쉬워보이는데 안에는 분석할 거리가 가득한 인터렉츄얼한 영화다. 1930년 갱스터 로드무비와 경찰 버디무비에 페미니즘에 크리쳐물에 프랑켄슈타인 서사 스핀오프까지. 글쓰려면 몇천자라 시작도 못하고 있다
귀멸의 칼날과 비슷한데 비슷하지 않아 한국적 정서에서 수용이 어렵다
1930년 옛 미국뉴욕이 다이쇼 로망시기과 같이 전통배경을 소환하는게 비슷하고 복수극도 같고 오니도 일종의 크리쳐다
그런데 일본문화는 90년이후 오래 학습되고 대중도 익숙해져서
아카자가 목 잘린 채로 말하는 바디호러는 수용할 수 있지만
혀검게 염색하고 눈화장 짙은 미친년 고딕호러는 감정적으로 어렵다 넷플 웬즈데이가 한국에서만 1위를 못했었다
브라이드 용아맥으로 봤는데 듄과 아바타때는 가득했던 그 큰 관이 바다위의 배처럼 횡하게 널찍히 거리두길하고 있었다 열 명도 안되었다
상영시작 전 예고편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봤는데 예고편 1분 남짓했는데도 우주영화는 용아맥으로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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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으로 풀무원 다논 요거트를 먹었다

무설탕 꾸덕함. 닭가슴살 같아 헬창용 건강한 맛이었다
그 퍽퍽함은 메주질감 요즘에 비할 맛은 아니고
더 대중친화적인, 염지된 편의점 닭가슴살 정도인데
유청단백, 농축우유, 탈지분유 등이 한데 섞여
다변화한 회오리 저항감을 만들어내고
분리된 레이어의 단백질의 무던한 질감이 공격성이 없는대신
쉬이 무너지지 않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고
속도가 느리고 과일향으로 승부하지 않는 대신 잘 영근 프레시함이 있다.
마지막에 알 수 없는 레몬 피니시가 입을 락교처럼 씻어주기에.
마들렌에 레몬다이제스트 하나 들어간 듯 감각

마그네슘이 들어가있어 장에서 물을 흡수하고 수렴해줄테지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낮아 큰 알로도 먹어야하고 체내 합성이 안되어서 필수적으로 외부복용해야한다고 들었다
마그네슘까지 준다니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유산균주 풀네임이 있는 것을 먹겠어요
내가 늘 먹는 거 오늘 보니까 100g에 80원으로 1+1 세일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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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처럼 보기 : 열다섯 가지 가르침과 엽서 게임
리처드 디엔스트 지음, 백지윤 옮김 / 디깅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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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벨바그를 보고 장뤽고다르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그의 <영화의 역사>를 보았는데 이 모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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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2026) 보았다.


나는 부국제를 한 번도 간 적 없지만 화제작이 많고 깐느 경쟁작이나 개봉될 일이 없는 미공개작 보기 바쁜 부국제에서 이 영화를 얼마나 보았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보기로 하고 미뤄두지는 않았을지.


하루에 몇 편씩 보는 바쁜 일정 속에 포함시키기엔 계륵 같고, 시간 여유가 생겼을 때 음미하며 보기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봐서 다행이다.


극장과 영화는 무엇인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 다른 영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재미가 있다.


비슷한 주제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비디오 대여점을 다룬 킴스 비디오(2023)와

넷플에서 나온 봉준호 감독의 데뷔전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2023)가 생각난다.


인터뷰이는

한국인은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임권택 신영균 문희 윤가은 윤단비 김대환 장우진 장재현 한준희 엄태화 노동석 류승완


외국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탕웨이 뤽 베송 다르덴 형제 차이밍량 가린 누그로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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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인가 - 마음과 자유의지,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하여
대니얼 C. 데닛 지음, 신광복 옮김 / 바다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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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대닛 자서전 학계 비하인드 스토리 솔직히 다 적어놔서 재밌게 읽었다. 비슷한 방향성의 책은 스님의 논문법과 교수의 속사정이 있다. 전자는 석박사 학위 8개를 보유한 자현스님이 논문은 짜집기하는거고 자기 신분이 특수해 조교 잡일 하지 않아 논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의뭉스런 책이고 후자는 비트코인 천만원 매수해 50억 벌어 교수직 던진 최성락의 책이다.

뉴욕리뷰오브북스 편집자 고 바바라 앱스타인(1928-2006)을 여기서 또 접한다. 앱스타인이라는 성은 이제 오염되었다. 그녀는 이렇게 될지 몰랐지만 말이다. 편집부도 엡스타인 이름에 쫄았는지 폰트가 작아진다. 아마 스크롤/커서 드래그 실수일 듯. 오랜 독서 경험상 책 2/3지점 이후 혹은 삼백페이지 이후 편집실수가 잦아진다. 레오 스트라우스의 말에 의하면 저자가 하고 싶은 진심은 그때부터 시작인데

폰트가 약간 이상한건 하나 더 있다. 디지댄
디지털 다니엘대닛의 준말인데 ‘댄‘의 모양새가 좀 이상하다. ㄷ이 왠지 너무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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