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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억척스럽게 몰두하는 모습은 아버지였고, 한없이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모습은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사랑이 한없이 느껴지는 반면 강인한 남성인 아버지에게 끌리는 건 당연한 것이었을까? 공부는 잘하지만 외로움을 타고 붙임성 없어 책에 빠져 살았던 나는 학교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겉돌았다. 하지만 공부를 잘한 탓에 가정 교사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그런데 무보수?>.<) 찾아간 집에선 학생은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여동생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데 이때 주인공의 나이가 열다섯 살인데, 무슨 말을 건넬까, 무슨 행동을 할까로 머릿속이 가득 찼던 소년을 떠올리면 너무 빨랐던 것 같은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