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해 보이는 동작이라든가 잔디를 딛고 있는 안정된 자세 등으로 미루어 그가 바로 개츠비 씨임을 짐작하게 했는데, 우리 고장의 하늘 중에서 어디까지가 자기의 몫인지를 분간하기 위해 나와 있는 사람 같았다."개츠비에 대한 언급이 잠시 있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된 그의 모습을 묘사한 내용에서 얼마나 부자길래~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 눈에 띄였다ㅋㅋ 개츠비 당신은 누구인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팡틴은 딸 코제트를 여관 주인네 부부에게 맡기고 매달 돈을 보내기로 했다. 맡기면서 들인 비용도 상당하다. 하지만 이 돈이 아이를 돌봐주는 데 들어갔을까? 빚 갚는데 사용한 이들.. 부부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완전 믿음이 바닥인데... 아이는 잘 돌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맡긴 아이나 잘 돌봐주시옹!!! 어떻게 할지는 눈에 뻔하지만....
가야마 가 사건에 대해 나름의 추리를 펼쳐보는 모에. 사이카와가 듣기에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꽤 그럴듯한 논리를 펼치는 모에다. 모에가 생각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담배꽁초도 버려놓고 한 것일까?그리고 사이카와~ 모에와의 결혼을 승낙하는데.. 오~~~ 그런 거야?ㅋㅋㅋ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데비 텅 카툰에세이 두 번째로 만나본 책은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입니다. 솔로였던 데비가 제이슨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책은 성격이 참 다른 두 사람이지만 찰떡같이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 보기 참 흐뭇했답니다. 초초초~ 내향적인 데비가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도 신기했는데 그 남자친구는 데비와는 다르게 외향형이에요. 원래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고 하던데 그래서 데비는 제이슨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혼자가 좋지만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러운 본인의 생활에 녹여 낸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속에서는 여전히 책에 대해선 너무나도 관대한 데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공과금을 아끼고 아껴 쓸 수 있는 노하우는 생기지만 지출 목록에서 책은 무한대로 계획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각자의 일을 하며 든든함과 편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직은 새로운 이웃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데비라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려다가도 제이슨에게 부탁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ㅎ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무리해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 흐르듯 가만히 두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내 모습을 발견할 날이 올 테니까요.
익숙해도 너무 익숙해진 그와 방귀도 트고 화장실 가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복작복작~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라서 '혼자'만 생각할 순 없겠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를 위로해 주고 힘이 나게 하는 책과 함께라면 금방 현실에서 도피 가능해지죠. 데비가 이야기하는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은 어떨지 아껴두었던 마지막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을 만나러 출발합니다.
맞아.너무너무 피곤해도그냥 잠들기엔 뭔가 아쉬운 날이 있지.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더 피곤해져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