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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미꽃체 필사 노트 ㅣ 미꽃 성경 필사 1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미꽃체 필사 노트
책을 읽다 보면 필사하고 싶은 문장을 만납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만나면 책에 표시를 해 두거나 메모지나 다이어리에 메모를 해 두곤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필사 열풍이 휘몰아치더니 필사 노트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독서노트에 책 읽으며 만난 좋은 문장을 옮겨 적고 나만의 감상을 짧게 남겨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나보지 못했던 숨은 문장들을 모아 놓은 필사 노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초보 필사러에겐 좋은 수단이 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번에 만난 [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는 '미꽃체'로 손글씨 베스트셀러 1위, 온라인 클래스 1위, 유튜브 코리아에서 뽑은 손글씨 유튜버이자 가장 사랑받는 한글 손글씨 미꽃체 작가 최현미의 성경 중 '잠언' 필사 노트입니다. 미꽃 작가는 여러 손글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몸과 마음이 가장 지쳤을 때 미꽃체로 성경을 쓰기로 결심했고 미꽃체로 쓴 첫 번째 성경 필사가 바로 이 '잠언' 필사 책입니다.
'미꽃 성경 필사 01'이라 표지에 쓰여있는 걸 보니 잠언 이후로도 계속 출간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솔로몬의 잠언은 구약성경의 하나로 지혜문학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잠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천년 넘게 기록된 선집들을 모아 만든 모음집인데요. 삶의 다양한 가치들과 무엇이 옳은 행동이고 삶의 방식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어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잠언은 자녀들에게 많이 읽게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루에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분량을 담고 있어요. 바로 옆 페이지에 따라 써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그렇게 분량 별로 쓰고 난 후 감사 노트와 묵상에 지혜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한 일들과 묵상한 내용을 적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좋은 말씀을 삶에 적용시켜보는 것은 참 중요한 실행력인 것 같아요. 바르고 올곧게 산다는 건 쉽지 않지만 그렇게 살기 위한 노력은 위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성경 속 지혜의 말씀을 따라 쓰면서 내 삶이 변화한다면 그것만큼 또 귀한 것은 없을 것 같네요. 바로 삶에 적용할 수 없겠지만 지혜의 말씀을 읽고 따라 쓰는 과정 자체가 마음을 변화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행위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부턴가 미꽃체에 반해 연습을 해보려고 했어요. 최현미 작가님의 미꽃체 도서도 세 권이나 가지고 있으면서 연습해 보려 했는데 번번이 좌절을 맛봤어요. 그만큼 쉽지 않은 글씨체라고 전 생각 하는데요. 얼마나 쓰고 또 써봐야 비슷하게라도 쓸 수 있을까요?^^;; 잠언 필사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보긴 했지만 이렇게 예쁘고 단정한 글씨 꼭 써보고 싶단 생각만큼은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볼펜으로도 써 보고 만년필로도 써봤지만 다 마음에 안 들어서 샤프로 미꽃체 잠언 필사에 도전해 봤는데요. 여전히 마음에 들게 써지진 않았지만 그나마 샤프로 쓴 게 좀 낫네요~ ㅋㅋㅋ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줄씩 천천히 따라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손에 익숙해지면 언젠가는 마음에 들게 써지는 날이 오겠죠.

31일 동안 쓸 수 있는 필사 페이지가 끝나면 글씨 위에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미꽃체가 처음이거나 저처럼 시도는 했으나 잘 안 써지는 분들이라면 이 페이지부터 시작하며 직접 글씨 위에 따라 써본 후에 맨 처음으로 돌아가 필사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필사를 시작하면서 정자체, 귀여운 손글씨, 미꽃체 등등 글씨 교정, 예쁜 손글씨 가지기 위한 노력을 했고 지금도 노력 중인데요. 무언가 손에 익고,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노력이 쌓이고 쌓여 진짜 내 것이 되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전 또 펜을 듭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