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과 생각』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을 울리는 글, 공감 가는 글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면 차마 책에 밑줄은 못 긋겠고.. 필사를 하지요. 그 책에서 발췌한 문장들만 따로 모아 필사를 하고 끝이었는데 올해는 짤막하게라도 저의 생각을 담아볼까 해요. 이번에 만난 정용준 작가의 산문 <밑줄과 생각>은 작가의 생각, 일상, 과거, 문학을 통한 작가의 생각 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산문이나 에세이 등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은 분야의 책은 공감 가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용준 작가입니다. '유령', '바벨', '프롬 토니오' 등 다수의 소설과 소설집은 출간한 정용준 작가는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작가예요. 수상 이력이 화려한 작가님의 책을 <밑줄과 생각>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