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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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나예 | 미디어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평소 장편 위주의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라 단편은 좀 난해하다 생각했던 1인입니다. 뭔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의 단편은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는 느낌이 컸거든요.

지금도 단편보다는 기승전결 확실한 장편이 좋아요. 중간에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결과가 뚜렷하니까요.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의 나예 작가는 초보 독서자라면 단편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일단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우리는 대부분 단편을 읽으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책으로 작가님과 북챗도 진해되었는데요.
왜 단편을 추천하는지, 단편 중에서도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지,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오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주간심송 회원들과 나눌 이야기에 대한 발문을 준비하는 시간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처음 참여해본 독서 토론이라 긴장도 됐지만 더없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더라고요.

책 속에서 나예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책 중에 읽은 책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도 했어요.
분명 엄청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읽은 책이 거의 없더라고용~^^;

자~ 이제 어떤 책 먼저 읽어볼까 순위 매기며 하나씩 찾아 읽을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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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읽는 재미는 여기에 있다. 직접적으로 쓰이지 않은 것에 대한 즐거운 상상 속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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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과 장편은 단순히 길이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장편은 이야기를, 단편은 하나의 인상이나 장면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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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작가는 삶에서 '겨우'가 '다시'가 되는 아주 작은 틈새의 순간을 그린다. 나 역시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것은 거대하고 요란한 무언가라기보단 아주 작은 틈새라고 생각한다. 그 틈새로 슬며시 빛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삶은 비로소 변화한다고 믿는다.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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