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
앤디 로트먼 지음, 이종복 옮김 / 담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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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
🍒 앤디 로트먼 | 담앤북스



🍀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이 책은 '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에 등장하는 아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열 개의 장이 각각 열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다섯 번째 모음집인 아귀들에 대한 이야기를 번역해 실은 책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는 짧아서 금방 읽어버릴 정도예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서론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네요.


아귀란 '망자'를 의미하며, 아무도 원치 않는 삼악도에 거주하는 비참한 중생들을 말합니다. 아귀는 맛짜랴라는 해악이며, 간탐이라 번역했는데 인색함, 매정함, 탐욕스러움이라는 뜻과 함께 불공평하고, 불친절하고, 심술궂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맛짜랴의 논리를 설명한다고 하네요.


성경이든 불경이든 그 속에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 <아귀> 속 열 가지 이야기들도 깨달음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아귀는 특정한 인물이 속한 영역이 아니었어요. 악인뿐만 아니라 인색하고, 시기하고, 악한 마음을 품은 자들은 아귀로 환생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살다보면 알고 있던 것과 달리 행동할 때가 많은 우리이기에.. 마음 속에 시기, 질투가 마구 일어나는 우리이기에 계속 반성하고 각성해야 그런 생각에서 멀어지려 노력할 수 있겠다 싶어요.


평소 스님이 쓰신 책이나 성경과 관련된 이야기도 즐겨 읽는 편인데요. 좋은 말씀 많이 받아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귀 역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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