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자와 여름 하지은의 낮과 밤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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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자와 여름』

하지은 작가의 '낮과 밤 시리즈' 황금가지 출판사 릴레이 서평단 두 번째로 만난 책은 [눈사자와 여름]입니다. 지난번에 만났던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두 번째 책도 기대가 컸는데요. 두 책에 대한 느낌은 다르지만 재미는 확실히 보장됩니다. 가벼운 코미디를 가미한 책 같은 느낌이랄까요?

멀리 바닷가가 보이는 마을 그레이힐. 범죄가 일어나길 바랄 정도로 너무 조용한 강력 3반에서 하는 일은 딱밤맞기 가위바위보!! 그 정도로 무료한 강력 3반에 사건이 들어왔습니다. 대문호 오세이번 경이 사망했고 그가 쓰던 유작 원고가 사라졌다는 것! 행방이 묘연한 유작 원고를 찾아달라는 신고를 받은 강력 3반은 원고를 찾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심장 마비로 사망한 것 같다는 조 마르지오 극장의 대문호의 원고를 찾기 위해 우리의 주인공 레일미어 경위는 3년간 짝사랑했던 여인 세라바체가 있는 극장으로 향합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일 년 전 고백하려다 대차게 차인 그녀가 있는 극장이라 꺼려졌지만 일은 일! 사건을 파헤치는 도중에도 그녀가 계속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대문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위장에서 독이 검출되고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됩니다. 사건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극장 직원들과의 만남에서도 계속 등장하는 세라바체, 당신 뭔가 숨기는 거 있는 거 아니야?! 우리의 레일미어 경위는 살인 사건도 해결하고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는 세라바체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피식피식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의 적당한 유머와 범인이 누구일까 추리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책입니다. 조금은 어리바리하고 사랑에도 서툰 모습이 인간적으로 느껴졌던 레일미어의 좌충우돌 사건 해결기가 궁금하시다면 <눈사자와 여름>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보아요~^^ 이제 낮 시리즈가 끝났으니 밤으로 넘어가 볼까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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