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제르미날 1~2 - 전2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밀 졸라 지음, 강충권 옮김 / 민음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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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탄광 노동자의 이야기라고만 알고 시작했던 <제르미날>이었습니다. 내가 몰랐던 탄광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일 거라 생각하며 크게 부담 없이 시작했던 책인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은 한숨뿐이었고..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에 너무 가슴 아프고 무거운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공 마카르 총서' 스무 권 중 노동자가 주인공인 최초의 소설인 <제르미날>. 프랑스 제2제정 시대의 사회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묘사한 <제르미날>은 단순히 '과거의 일이었다'라고 치부하기엔 지금 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 갑갑하기만 하네요. 사업주의 입장이 아니기에 더욱 그들의 요구와 그들의 생활이 더 와닿고 더 가슴 아프게 느껴졌던 것 아닐까 합니다. 

자연주의 문학의 수장, 행동하는 지성의 표상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 사회 진보와 변혁을 갈망하는 노동자들의 의지와 희망을 그린 그의 작품을 꼭 만나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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