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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누구보다 고압적이고 거만하고 길들이기 힘든 성정을 지니고 태어난 '나'는 아버지 앞에서는 기가 죽었다. 아버지의 친구 토렐라 후작이 귀양살이를 했을 때 그의 딸 줄리엣의 후견인이 되어주었고 사촌이 그녀를 탐하는 것을 제지한 나는 줄리엣을 자신의 여자라고 못 박았다. 토렐라 후작이 돌아오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번에는 토렐라가 그의 아버지가 되어 주었고 줄리엣과 약혼을 했다. 마음껏 세상을 보고 싶었던 나는 여행을 떠났고 방탕한 삶을 살며 가지고 있던 땅을 다 팔아버렸다.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간 나는 여전히 한량 같은 시간을 보내다 아버지가 살았을 때 써놓은 계약서대로 두 사람은 파혼하고 마는데... 이제 정신 좀 차리나 했는데 줄리엣을 데리고 도망가려다 잡혀 오고, 토렐라와 줄리엣을 납치하려다 실패하고..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언제 정신 차릴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