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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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상 불행한 시절을 보내던 '나'는 아내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찾아온 오키허스트의 오키 씨 부탁을 수락한다. 시골 오키허스트에 있는 오키 씨의 저택은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지만, 잉글랜드 영주 저택 중 가장 완벽하고 잘 보존된 고택이었다. 오키 씨의 부인 앨리스는 불가해한 신비로운 존재 같은 느낌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그간 봐오지 못한 모습이었고 큰 키에 말랐고 자세는 구부정했다. 앨리스에겐 설명할 수 없는 제멋대로 구는 태도와 독특한 기이함이 있었다. 

벽에 걸려 있는 찰스 1세 재위 초기 시절에 그린 초상 속 여인과 19세기에 살아 있는 앨리스와 너무나 닮아 있어 놀랍기만 한 화가. 그녀는 오키 씨의 저택에서 어떤 기이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 의뢰받은 초상화는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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