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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평점 :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던 어느 날 저녁, 로베르가 멕시코로 떠날 거라는 소식을 전해 듣는 에드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날 늦은 오후 함께 해변에 나갔을 때도 아무 말 없던 그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난다고? 멕시코에 얼마나 머물 거냐는 에드나의 질문에 '아마 영원히?' 내년 겨울 함께 지낼 계획을 세웠던 에드나는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였고 아마 그래서 떠난다는 로베르는 자신을 완전히 잊진 말아 달라고 하는데.. 사랑해서 떠나는 것인가, 어리석은 사랑임을 깨달아서 떠나는 것인가.. 그들의 남은 이야기를 따라가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