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양승욱 지음 / 오렌지연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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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하루에 하나씩, 잠들기 전 인문학을 만나자! 10분만 투자하면 일곱 가지 분야의 지식을 쏙쏙~ 챙길 수 있는 책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다. 언젠가부터 1일 1페이지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그래서 몇 권 만나본 적 있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1페이지 책 중에 이번에 만난 인문학 365가 제일 두꺼운 것 같다. 그만큼 알려줄 게 많았다는 얘긴가?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는 매일 다른 분야의 인문학 주제를 만날 수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7가지의 분야를 다르고 있는 이 책에서 월요일엔 세계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는 문학화요일엔 세계 역사의 분기점이 된 핵심 사건들을 만나는 세계사수요일엔 동서양의 대표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철학목요일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로 이끌어 줄 신화금요일엔 각 종교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종교토요일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음악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음악일요일엔 미술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까지. 10여 분 투자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애매한 지식을 확실하게 정리해 주는 핵심만 담아 놓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매일 한 분야 몰아서 읽고 싶을 정도로 재밌기도 하다. 신화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면 목요일 신화 부분만 모아서 읽으면 더욱 좋은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인문학 하면 '어렵다'라는 생각부터 떠오르는데 그런 생각을 한 번에 깨줄 책이라 말하고 싶다. 모든 분야에 깊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딱 이 책이 알려주는 정도만 알아도 어디 가서 아는 척 쯤은 거뜬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문학, 신화, 미술 분야도 관심이 많지만 특히나 음악 쪽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 음악 분야를 더 집중해서 펼쳐봤다. 18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교회나 궁정, 살롱, 콘서트홀 등에서 연주된 유럽 음악을 가리키는 '클래식 음악'. 라틴어 클라시쿠스에서 유래된 클래식은 '최고 계급에 속한다'는 뜻이라고. 모든 음악의 시작이며 끝이라는 '바흐', 평생 독신으로 살며 음악에 모든 삶의 에너지를 쏟은 '헨델', 오페라를 제외한 모든 장르에 걸쳐 최고 수준의 작품을 남긴 '브람스', 모차르트에 비교될 만한 신동이라는 극찬을 받은 '리스트'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음가가부터 처음 들어보는 음악가의 이야기, 음악 장르에 대한 이야기 등 나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안에 있는 내용만으로 깨알 지식도 챙기고 재미도 챙겨보자. 날마다 10분 투자로 일 년 후엔 '인문학? 별거 아니네~'하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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