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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평점 :

지혜는 힘의 한 종류지만 남자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여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해.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 거야.
자존심은 남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란다.
사르담호에 하나 둘 승선하고.. 문둥병자의 경고는 자꾸만 맴돌고.. 총독은 귀담아듣지 않는다. 배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는 총독. 그런데 자신이 정한 객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지정한 남자의 설명을 들었는데도 수긍하지 않는다?!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남자임에 틀림없다.
귀족들과 다르게 최하 갑판의 승객들은 질병과 전염병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아서 도착할지, 사르담호 6호 객실을 사용했던 두 사람이 죽은 이유가 뭔가 의미가 있는 건 아닌지 점점 더 궁금해져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