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 2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2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일남 일녀를 둔 강 씨, 그의 아들은 신부 유 씨를 맞았는데 온순했지만 가사에는 능숙하지 못했다. 말을 옮겨 시비 붙이는 걸 좋아했던 강 씨 하녀 향홍은 강 씨 딸에게 유 씨 단점을 지적했고 1년도 안 되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유 씨다. 폐병인 줄 알고 아들은 아내 옆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 강 씨, 그래서 유 씨는 우울하게 죽었다. 어느 날 강 씨 딸이 이상한 행동을 보였고 그녀를 위해 초단을 설치하고 강 씨 노부부가 달래자 패악을 부린 시어머니는 향홍 탓이니 그녀를 용서치 않겠다 했고 바로 옆에 있던 그녀는 마치 누군가 공중으로 들어 올린 것처럼 하늘로 올랐다 땅에 떨어져죽었다고 한다.

입을 함부로 놀리면 큰 화를 입는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다. 남 말 하길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직접 겪고 있어 더 공감 가는 이야기였다.





나쁜 짓만 일삼던 왕삼이 체포 명단에 올라가지 도망갔다. 왕삼의 동생 왕자는 결혼식 날이라 신부가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 형을 못 잡아 동생을 끌고 가 구치소에 가뒀다. 이를 틈타 왕삼은 동생으로 위장해 신부와 첫날밤을 보냈고, 관리는 왕자의 무고함을 가련히 여겨 풀어주며 왕삼을 한 달 안에 잡으라 명했다. 왕자가 돌아오니 첫날밤을 보낸 이가 신랑이 아님을 안 아내는 목을 매달아 자살했고 신부의 혼수품은 관 속에 넣어다. 이를 안 왕삼은 도굴을 시도했고 시체를 욕보였다가 벼락 맞아 죽고 신부는 도리어 살아났다고 한다.

맘보를 곱게 써야 벼락을 안 맞지!!! 나쁜 짓만 저지르다 동생의 부인까지 탐하고 거기다 죽어 시체가 되었는데도 욕심을 내다니, 벼락 맞아 마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