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 1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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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 1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인삼을 캐서 생활하던 허선근은 어느 날, 밤길을 기다 너무 지쳐 모래밭에 누워 잠이 들었고, 깼을 때 자신을 안고 있는 모인에 의해 모인이 살고 있는 동굴로 가게 되었다. 날 것을 먹지 못하는 허선근을 위해 동물 힘줄, 꼬리 등을 익혀 먹이고 다음 날, 화살을 챙기고 그를 가장 높은 나뭇가지에 묶는 모인! 알고 보니 그는 호랑이 미끼였던 것. 한 달이 지나자 살이 찌기 시작한 모인은 돌아가고 싶어 하는 허선근을 놓아주고 보답으로 산삼의 산지를 다 알려 줬다고...




성격이 잔인하고 악독했던 평양 현령 주삭. 승진하여 산동별가로 부임한 그는 가족과 함께 여관에 투숙했고 2층의 잠겨 있는 객실에 대해 이유를 물으니 귀신 때문이라고. 무슨 객기였을까! 가족은 다른 객실에, 자신은 귀신이 나온다는 객실에서 검을 차고앉아 있었으니. 하얀 수염에 붉은 모자를 이가 나타났고 토지신이라 소개한 그는 이곳의 요괴가 소멸될 때라 맞이하러 왔다 하며 잠시 뒤 귀신이 오면 보검을 휘두르라 하고 사라진다. 정말 그 앞에 얼굴이 파랗고 빨간 귀신, 긴 이와 검은 입을 가진 귀신이 나타났고 그가 모두 베어 죽인 뒤 여관 주인을 불러 자랑스레 알려 주었다. 불을 밝히고 살펴보니 주삭의 가족!?




귀신, 요괴를 괜히 요물이라 하는 게 아니었다. 허선근이 만났던 모인은 다행히 선을 베풀었지만 주삭이 만났던 귀신은 그의 악행을 알고 있었던 걸까? 인과응보라 해야 할지... 결론, 착하게 살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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