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수기 모형』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일곱 번째로 만난 도서는 <수기 모형>이다. 이번 이야기는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상식의 선을 벗어난 것 같은 내용이라 범인이 밝혀지면서 참 불편하기만 했다. 모리 히로시의 책을 연이어 일곱 권을 만나서 그런지 이제 이야기 진행 패턴이 보인다고 할까? 범인의 윤곽도 초반에 잡혀서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읽어나갔다.

모형 교환회 행사가 열리는 공회당, M공대 실험실에서 사체가 발견된다. 모두 문이 잠겨 있는 밀실 살인이었고 두 사건의 용의자로 데라바야시가 의심 대상으로 올랐다. M공대 실험실에서 데라바야시를 기다리던 가마쿠리 유코. 도시락을 하나 준비했고, 음료를 두 개 구입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데라바야시를 기다리며 친구와 통화를 했고 끝나고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유코는 그날 살해된 상태로 조교수에게 발견된다.

한편 공회당에서는 전시를 준비하던 데라바야시가 망가진 피규어를 손보고 M공대에 갈 시간이 되어 대기실 문을 잠그던 그때, 무언가 뒤통수를 가격했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가 발견된 것은 대기실 문이 잠겨 있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던 상황에서 경비실에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다. 그곳엔 머리가 없는 여성 사체와 구석진 곳에서 데라바야시가 발견되었다. 머리가 없는 여성 사체는 데라바야시의 피규어 코스프레를 하려다 취소한 모델 쓰쓰미 아스카였고, 머리가 없는 상태의 사체를 보고 바로 아스카라고 말하는 데라바야시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각,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M공대 여대생 살인사건과 공회당 안에서의 목 없는 사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비슷한 시각에 일어난 사건이기에 범인은 따로인 걸까 동일 인물의 소행인 걸까?


데라바야시가 발견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경찰이 확인한 그의 집안 풍경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사체 모형이 있었고, 시체 목 자르는 순서를 해설한 매뉴얼만으로도 이 사람의 정신 상태가 어떤지 전해져 무섭기만 했다.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그럴 줄 알았다..' 했는데 범행 동기는 과히 엽기적이라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예상을 초월하는 모리 히로시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권을 만나러 출발~~^^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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