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의원인 미노사와 야스시, 앞을 보지 못하는 시인 미노사와 모토키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사나에와 도모에는 그의 두 번째 부인의 딸 들이다. 아직은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3층 방에서 갇혀 지내던 아들이 사라졌다. 앞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 누군가에게 유괴되지 않았을까 의심하고 있지만 무언가를 요구하는 전화는 오지 않았다. 손님이 오기로 했던 그날 오후, 도모에는 모토키의 방에 들어갔다 그가 썼던 시집을 발견하고 '날 쫓지 말아 줘'라는 제목의 시가 펼쳐져 있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스스로 나갔으니 찾지 말라는 걸까, 그를 데리고 간 범인이 남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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