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환혹의 죽음과 용도』

이공계 미스터리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네 번째로 만난 책은 <환혹의 죽음과 용도>다.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은 언제나 입을 쩍 벌리게 만든다.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해하며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아도 신기하기만 한 마술의 세계. 이번 책에선 마술사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친다.

니시노소노 모에는 친구 미노사와 도모에와 함께 마술 공연을 보러 갔다 헤어진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 모에는 마술쇼에서 본 전단지 속 아리사토 쇼겐의 마술 예고를 본 후 사이카와 교수와 함께 다키노가이케 녹지공원으로 쇼겐의 탈출 마술을 보러 갔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사이카와와 헤어지게 된 모에는 혼자 마술을 관람하다 아리사토 다케루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캠핑카에서 보게 되었고 상자에서 탈출 마술을 선보이던 아리사토 쇼겐은 가슴에 단도를 꽂은 채 모습을 다시 드러냈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하고 말았다.

아리사토 쇼겐의 장례식이 치러졌고 추모 영상 속 아리사토 쇼겐은 최악의 조건, 최대의 난관에서 탈출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필코 탈출한다고.. 출관하던 중 쇼겐의 제자 아리사토 나가루가 관의 색을 바꾸는 마술을 펼치고 난 후 영구차가 나가려다 멈췄다. 쇼겐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다시 살펴 본 쇼겐의 관 속에 쇼겐의 유해가 없다?! 어디로 사라진 거지?

모에는 도마와 함께 쇼겐이 탈출 마술을 펼쳤던 다키노가이케 녹지공원으로 갔고 쇼겐을 공원에서 목격했던 메구미를 만난다. 연고도 없는 곳에서 목격된 쇼겐, 그의 마술도구 공장이 근처에 있을 거라 추측하고 메구미의 안내로 주택가를 돌아보던 중 쇼겐의 마술도구 공장으로 추측되는 곳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맞닥뜨린 사체!! 아리사토 쇼겐의 내연녀로 알려진 아리사토 미카루가 철거 현장에서 탈출 마술을 펼치다 살해당하는데...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으면서도 사건의 실마리를 캐치하는 사이카와 교수. 사건을 추리해 나가고 한순간 펑~ 하며 퍼즐이 맞춰지는 사이카와와 모에의 활약. 경찰이 건축학 대학교 교수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것은 경찰 자존심이 허락하는 일일까 딴 생각을 해 본다. 많은 사람들을 환혹 시켜 그들의 눈앞에서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 자신의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한 아리사토 쇼겐의 마술 같은 장면이 눈앞에 떠오르는 것 같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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