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곳에서 여러 별을 여행하다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를 만난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에 취미가 있었던 나는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을 그렸고 공부나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고 사막에 불시착한 후 비행기를 고치며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다 지구라는 별에 가 보라는 지리학자의 말대로 지구에 온다.
사막에서 만난 비행기 조종사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하고, 자신의 별에 있는 장미를 위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 어린 왕자다. 지구에 도착해 만났던 수천 송이 장미와 여우를 만나 주옥같은 대사가 오가기도 했다. 어린 왕자가 별을 여행하던 중 만났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좋아하던 임금, 허영쟁이, 술주정뱅이, 장사꾼 등의 모습은 흔히 우리가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었다. 사실 어렸을 때에는 어른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해 어린 왕자를 읽으며 이 부분들이 특별히 이해가 가진 않았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본 이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들의 세계에 어디나 있는 인물들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