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재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봉인재도』

2대에 걸쳐 발생한 당주의 비극적 죽음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에 숨은 밀실 수수께끼 <봉인재도>. 50년 전 가마야 가의 당주가 열쇠가 든 호리병과 상자를 남기고 죽임을 당했다. 살해당한 것인지 자살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것처럼 문을 열 수 없었던 밀실 상태의 죽음이라 살해당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 2대 당주의 죽음.. 그날은 딸 가야마 마리모가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고를 당했고 그날 아버지는 살해(또는 자살) 당했고 조카가 아버지의 작업실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붉은 물감을 묻히고 나왔다. 나중에 그게 피로 밝혀졌지만..

마리모가 사고를 당한 지점에서 발견된 2대 당주 가야마 린스이의 사체. 마리모가 내려오던 날 눈이 내렸고 저녁식사를 위해 아버지를 불렀지만 문이 잠겨 있어 작업에 열중하신다 생각했던 가야마 다카시. 한참이 지난 후 동생 마리모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모두 이동했고 다카시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땐 작업실 문이 열려 있었고 그 안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이 마리모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었다.

모에는 이 가문에서 전해지는 '천지의 표'(오리병 속 열쇠)와 '무아의 궤'(뭐가 들어있는지 모름)를 보기 위해 방문했고 기도 쎄스코를 통해 마리모에 대해 알게 된 후 그녀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사이카와 교수가 뒤로 빠져 있어 모든 사건이 모에를 중심으로 흘러가겠다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앞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던 사이카와 교수는 후반부에 맹활약을 펼치며 모에가 집중하던 사건에 실마리를 발견하고 척척 풀어 나간다.

이번 사건에서도 아~~ 하고 탄식을 내뱉게 하는 사이카와의 추리가 대단하다 여겨졌다. 사건에 한발 다가서는 포인트도 아무렇지 않게 흘러 넘길만한 것들이라 '역시, 뭔가 다르다'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번 책에서는 모에의 어린애 같은 모습, 생각 없이 행동했던 모습들이 등장해 흐름상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역시 '사이카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정확한 추리와 검증을 해 내는 사이카와였다. 남은 책들 속에서 어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라 하겠다. 아직 갈 길이 머니.. 빨리 다음 권으로 넘어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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