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굽이굽이 죽고 싶을 정도의 소용돌이가 있었고, 오르기 힘든 계단도 많았다는 천경자. 밤마다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아버지께 천자문을 배우고 어려서부터 그림을 즐겨 그렸다고.. 유학을 꿈꾸던 시절엔 시집가라고 성화시던 아버지 뜻을 꺾고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랐다고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고독했던 천경자는 한때 법과로 편입할 생각도 했다는데 진로를 변경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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