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책 읽는 것 좋아하세요? 혼자만의 시간이 생길 때 대체로 무얼 하며 지내는 편인가요? 당신의 가방 속에 빼놓지 않고 넣는 것이 있다면 그건 뭘까요? 엄청 무료하고 심심한 날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뭔가요? 없으면 허전한 건요? 이 질문들에 딱 떠오르는 답은 한 가지입니다. 바로 '책'이죠. 20대 때까지만 해도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누군가 추천해 주면 읽어보고 선물해 주면 읽어보고~^^ 집에 있는 책들은 제목만 보다가 아이 낳고 산후조리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읽기를 시작했는데 책을 잘 안 읽던 시기에도 찾아보던 책이 바로 카툰집입니다. 그림과 짤막하지만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 너무 좋았거든요.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의 작가 데비 텅도 카툰 작가예요. 혼자가 제일 좋은 내향인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인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의 저자가 INFJ인데 저랑 같더라고요~^^ 뭔가 공통점을 찾은 것 같아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평생 ‘내향인 중의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있는 그대로의 스스로를 인정하기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글과 생활 일러스트로 담은 책이라고 해요. 이 책의 시작은 블로그였는데, 어느 날 텀블러 블로그를 열고 자신의 일상을 담은 만화를 한 장씩 업로드했고, 외향성을 장점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뼛속까지 내향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단면들이 만화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향적인 저 역시 크게 공감하며 읽지 않았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