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미술관』
잠들기 전 이불 속 설레는 미술관 산책
미술관 가는 것 좋아하세요? 미술 작품 감상하며 도슨트의 작품 설명을 들으면 몰랐던 부분은 채워지고 바라보던 시선도 뭔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지요. 집 밖으로 나가기조차 쉽지 않은 요즘,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을 그냥 보낼 순 없겠죠?
"명화의 속사정이 속속 파헤쳐진다!"
명화와 함께 숨은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저자 이원율은 헤럴드경제 기자라고 합니다. 평일에는 써야 하는 글을 쓰고, 주말에는 짓고 싶은 글을 지었다네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미술에 관한 글을 써봐야겠다고 다짐하고는 긴 시간 미술을 담아왔다고 해요.
저는 그림 그리는 재주가 없다 보니 잘 그린 그림 감상하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명화는 보기는 하지만 누가 그린 건지, 어떤 과정을 통해 이 그림이 탄생했는지 누가 알려주기 전엔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미술 관련 책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목소리 없는 도슨트가 제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