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공작소
그림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1인이지만 그림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손재주 뛰어난 분들 보면 참 부럽기 마련인데.. 어떻게 해도 안되는 게 그림이더라고요. 손글씨 쓰기, 바느질하기.. 어떻게든 비슷하게 따라 하겠는데 그림은 왜 안되는 건지.. 포기가 안된다면 노력은 해야겠죠?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차근차근 알려주는 이가 있다면 참 좋겠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드로잉 공작소>를 만났습니다. 몹쓸 그림 실력이라도 열심히 따라 해보려고요~^^
드로잉 공작소 김정희 작가님은 그림에 소질이 있으셨던 분 같아요. 글자를 배울 무렵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교과서에 그림을 그리다 들켜 혼난 적도 있다고 하네요. 미술학원 선생님으로 계시다 '선생 김봉두', '마라톤'의 배경이 되는 교실 꾸미기에 도움을 주셨다고.. 오~~~~ 부럽습니다. 사적적 의미로 '드로잉'이란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말해요. 끼적끼적 낙서처럼 그려대는 것도 그림이라 칭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림 잘 그리고픈 마음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오늘도 책을 펼칩니다.
그림 그리기에 필요한 도구, 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펜 잡는 방법, 그림 잘 그리기 위한 드로잉 전 기초 연습 등등 그림 그리기 기초 단계부터 펜 드로잉, 연필 드로잉, 다짜고짜 따라 그리기를 통해 그림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처음부터 어렵지 않은 그림을 따라 그려봄으로 드로잉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요. 물론 처음은 따라 그리는 것이지만 계속 따라 하다 보면 나만의 그림 그리기에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책 속에 소개된 그림을 따라서 그려봤는데요. 지우개를 쓰지 않고 그려봐야겠단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네요. 그래도 세 개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동안 지우개는 쓰지 않았답니다. 물론 균형 잡힌 그림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따라 그리기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지만 뭔가 결과물이 나오니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성취감도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차근차근 따라 그리면서 다짜고짜 따라 그리기까지 섭렵해 더 멋진 그림을 완성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종이와 펜 하나면 완성할 수 있는 드로잉 공작소!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망설여지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드로잉 공작소로 그림 그리기에 첫발을 떼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