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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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한 끼를 먹어도 맛있게 먹고 싶고, 맛있는 게 있으면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 작가 신서경의 sf만화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구 멸망에 대한 생각은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다는 멸망설이 한번 지나간 후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기후가 변하고 세상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먹방 BJ 허봉구는 동창회에 나갔다 좋아하는 반장 앞에서 창피도 당하고 함께 나온 친구들 중 한 녀석이 꽤나 깔보며 기분을 상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날도 방송을 하다 잠들어버린다. 다음 날 눈을 뜨지만 평소와 다름을 느낀 봉구, 지구가 멸망한다고? 그 후로 인근 가게는 물론 식당 등 거의 문을 닫았고 봉구의 방송에 접속하는 이들도 줄어갔다. 하지만 우리의 봉구는 꿋꿋하게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방송을 하는데...



봉구는 직접 만든 떡을 이웃과 나누려 하며 평소 인상만으로 편견을 가졌던 옆집 아저씨와도 친해지게 되고 보험 영업하러 들어왔던 아주머니, 소중한 도시락을 선뜻 내 주었던 동창, 봉구의 방송에 매번 태클을 걸던 남자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최후의 만찬을 즐기게 된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각자 나름의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이웃을 생각하는 봉구의 마음까지 너무나 잘 전달되었다. 실제로 멸망을 앞두거나 생을 마감할 순간이 닥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단순히 음식 이야기로 기분 좋게 해 줄 만화라는 생각에 가볍게 시작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디저트와 음식을 준비한 봉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어떤 순간에도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낫구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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