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블러드
임태운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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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블러드

모든 대륙에 동시다발적으로 창궐한 초거대 역병인 특수 광견병 Z19. 전 지구적 방역에 실패하고 치료제 역시 개발 성과가 없었다. 이후 지구와 환경이 가장 유사한 행성 중 '카난'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하고 방주 게르솜을 만들었다. 바로 후발 주자가 출발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두 번째 방주 엘리에셀이 출발하기까지 4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엘리에셀은 C급 이상의 시민들만 탑승할 수 있었지만 강화 시술을 받는 조건으로 F급 시민을 태워주었다. 강화 시술을 받는 사람들 중 살아남을 확률은 10%. 혈액과 골격 등 인체의 구성 성분을 모조리 뜯어고치는 시술을 견뎌야 하는데 그렇게 강화 시술에 성공한 사람들이 바로 '백혈인간'이다.

카난에 이미 도착하지 않았을까 예상했던 게르솜은 우주 공간에 머물러 있었고, 게르솜 AI인 아론과 접촉이 되지 않는 상황,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잠들어 있던 백혈인간을 깨웠는데 그들이 바로 이도, 카디야, 보테로다. 게르솜 안으로 진입한 세 사람은 각자 구역을 나누어 살펴보기로 했고 보테로가 무언가 발견하고 대원들을 불러 모았다. 엘리에셀의 선원들을 기다렸다는 남자는 게르솜에 콜레라가 창궐해 악마의 소굴이 되었다 말하며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좀비를 만나기도 하고 힘겹게 싸우며 전진하는 탐사 대원들 앞에 남색 유니폼을 입은 사제들이 등장한다. 탁터라 불리는 파테카르가 이끄는 무리로 잠든 아론을 깨우기 위해 필요한 바이오 코드를 보여주며 위스퍼러를 생포해 오라고 하는데...

위스퍼러를 생포하고 게르솜 밖으로 내쳐지는 이도, 그를 살려내는 탈출포트 속 보이지 않는 존재, 게르솜에서 만나고 싶었던 인물과의 재회 등 이들 앞에 펼쳐질 광활한 우주 속 '카난'에 대한 항해는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펼쳐진 무대가 지구를 떠나 우주 공간으로 옮겨졌지만.. 지금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던 특수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지구를 버려야 했지만 현실에선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물러나길 기대하게 된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되어 보이는데 SF와 접목해 탄생한 '화이트블러드'가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다. 언젠가 현실에서도 지구를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건.. 아니겠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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