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기자로 있다 디지털뉴스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박대혁 기자.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선발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교육 중이다. 인턴 중 지방대 출신이며 인턴 시절을 여러 곳에서 경험하다 이곳에서 정규직의 희망을 품고 입사하게 되었지만 지방대 출신에 대한 충격적인 국장의 발언을 듣고 난 다음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타 부서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받았던 그녀였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그리고 온라인 기사로 자신의 유서를 올리고 그 유서로 인해 한동안 시끌벅적했다.김수연이 올린 'No Gain No Pain이란 유서 제목은 페이스북에 게시되며 그곳에서 또 다른 논란과 공감을 자아냈다. 김수연과 인턴 동기였던 원용은 수연 사건 이후로 인턴을 그만두고 이후 원용의 여자친구 주차장 추돌 사건이 발단이 되어 신문사 오너의 조카딸인 여자친구와 잘나가는 기업 막내아들인 원용의 결혼설에 이유가 있는 채용이었다는 결론.. 시간이 흐른 후 오너는 김수연 자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며 오너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진짜 뜻은 정계에 있었다.
"개는 절대로 쓸데없이 짖지 않아. 개가 짖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주인이 그 원인을 찾아내 짖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야. 주인이 개의 습성을 미리 잘 파악해 알아서 챙겨주면 다행이지만, 개가 짖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주인은 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지? 짖는 개가 건강한 거야. 나는 떠드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비일비재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입에 올리지 못하고 뒤에서 수군수군 험담을 한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렇게 쏟아놓고 나면 속이라도 후련하다. 그런데 내가 속한 조직뿐만 아니라 그 어디라도 똑같은 형태의 조직임을 실감한다. 바로잡고 싶어도 힘이 없으니 바로잡을 수 없다. 나의 한마디는 허공에 메아리쳐 사라지기에 쉽게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히 터득하게 된 한 가지는.. 내가 오너가 아니기에 불만이 있어도, 더럽고 치사해도 그만둘 것 아니면 그냥 조용히 따라야 한다는 것..
뉴스를 보면서, 인터넷상에 게재되는 기사를 보면서 기자라는 사람은 사실만을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분개하기도 했는데 그들도 사람이었네.. 그들도 지켜야 할 가정이 있고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네. 하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를 파헤치는 그들이라면 공정보도가 원칙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는 목소리를 내야 함이 옳다. 하지만 세상사..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많은 것이 나의 정의 앞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모든 걸 떨치고 정의만 외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조용히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최선이 아닌..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격려하고 들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옳은 것이 아닐까 한다. 무조건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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