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먹었어? 1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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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나가 후미는 게이나 휴먼 등 다른 장르의 만화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특히 '먹을거리食べ物'가 나오는 만화들에서 특히 장기를 발휘한다.

<서양골동양과자점>도 그랬고,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도 그러하다.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는 스토리라인이 뚜렷하다기보다는 

맛있는 식당에서 외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일본 음식에 관심 많다면 강추한다.

이 신작도 먹을거리를 다루는데 까칠하고 멋진 독신 변호사(남자)가 주인공으로, 

스토리라인은 좀더 강하면서, 집에서 만드는 요리가 양념처럼 등장한다.  

외식 요리와 달리 우리나라와 다른 재료, 방식으로 만드는 요리라서  

크게 관심은 안 간다는 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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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로드 - 제과명장 김영모의 일본제과점 답사기
김영모 지음 / 기린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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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제과점의 빵도 좋아하고, 일본의 제과점 순례라ㅡ 괜찮은 책 같았다. 

김영모씨가 직접 일본 전역의 제과점을 돌아다닌 기록인데, 풍경으로 말하면 크로키랄까. 

한 제과점 당 글이 길면 2페이지 남짓이라서 어차피 깊이 있는 내용은 기대할 수 없다.  

사진은 제법 실려 있어서 다양한 일본 제과점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다. 

대개 서양식으로 예쁘게 꾸민 건물의 외관이라든지 단정하면서도 왠지 화려한 케이크의 모양새라든지.. 

하지만 '언젠가 일본에 가면 그 제과점을 찾아가 보리라' 생각하고 책을 구입한 독자라면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없어서 실망할지도 모른다. 또 파티시에 지망생이라면 다른 의미로 또 실망하리라.

가능하면 서점에 직접 나가서 책을 넘겨보고 구입하거나, 그 자리에서 읽어도 무방하다. 

P.S. 이 책에는 엄청난 부작용이 있으니, 케이크와 빵이 무지하게 땡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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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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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미야베 미유키의 연작 중 하나다. 

오하쓰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사건현장에서 살인의 현장을 떠올린다든가 하는 초현실적인 능력이 있는 여자애. 

이 아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순사대장인 자의 비호를 받아 의문의 살인을 해결하고 다닌다.  

이번 연작에는 취조관(요즘의)을  아버지로 둔 얼뜨기 학자 같은 남자가 오하쓰와 콤비다.  

 

나는 고른다면 미유키 여사의 현대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냥 흥미롭게 읽긴 했지만 '아 그래..' 하는 정도의 감상밖에 없더군. 

전작주의라 다 읽긴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는 거지 별로였다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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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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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수도 많고 그 질도 커브구처럼 낙차가 커서

확신이 안 드는 책은 잘 사지 않는다.

 

-Best : 백야행, 악의

-Good : 용의자 X의 헌신, 호숫가 살인사건

-Bad : 방황하는 칼날, 레몬, 방과 후, 게임의 이름은 유괴

 

온라인을 책을 주문할 때 그래도 확실한 방법은

서점에 가서 몇 페이지라도 들춰 보고 사는 것이다.

내용은 물론 문장, 표지, 제본, 행간, 서체까지 두루 확인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고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환야'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백야행의 후속편(닮음꼴)이라는 말도 있으니만큼

백야행을 감명깊고 흥미진진하게 읽은 나에게는 Best에 가까웠다.

1,2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속도감 있게 읽힌다.

 

악의가 있는 주인공, 그 어둠의 내면은 가린 채 외부의 사건들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꽤 음침하고 멋진 작품이 되었다.  

 

P.S. 그 '환상의 밤'은 꽤 정교하고 아름다웠을 것이다.  

비록 악녀가 만들어준 길이라도 마사야는 계속해서 걷고 싶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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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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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살던 한 남자에게 (그동안 몰랐던) 친아버지의 친척들이 찾는다는 연락이 온다.  

그는 팔묘촌이라는 시골마을로 가게 되고.. 그 친아버지가 미치광이로 사람을 여럿 죽인 살인마라서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는 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마을에서는 연신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요코미조 세이지의 작품으로는 옥문도, 악마의 공놀이 노래에 이어 접한 책이다.  

참 그의 고풍스러운 문체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의 그것 같다.

이 작가의 책은 한번 잡으면 놓긴 힘들다. 다음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가 계속해서 궁금한 것이다. 

나는 이런 소설을 좋아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추구하는 것은 '재미'이다.  

소설가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 일어나는, 인간을 둘러싼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의무가 있다. 

여기에 약간의 감동과 지적 호기심 충족이 고명으로 올라가면 더 좋겠지.  

요코미조 세이지의 작품이 훌륭한 이유는 인간의 어둡고 아름다운 감정에 대한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지 살인마가 나오고 트릭이 나오고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음 책은, 이누가미 일족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읽을 책이 남아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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