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침서 (양장)
쑤퉁 지음, 김택규 옮김 / 아고라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처첩성군
이혼 지침서
등불 세 개 

이렇게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처첩성군을 읽으면서 여성의 심리를 참 잘 그렸다 싶었다. 

여대생이 부잣집 첩으로 들어오는데, 그 전의 처들은 늙어가면서 망가져간다. 

이혼 지침서는 오버의 극치라서 크게 공감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의 제목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등불 세 개는 앞부분 좀 읽다가 관두었다. 별로 안 끌리는 소재라서. 

 

중국 작가들의 소설에는 진한 애환과 유머가 묻어난다. 때로는 과격한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고. 

위화나 쑤퉁, 모두 내게는 좀 신선했다. 한국이나 일본 소설에는 없는 '가난과 폭력과 그걸 희화화하기' 

 

이 책을 읽고 쑤퉁의 '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단편집에 수록된 표제작을 읽었다. 

하하, 그 역시 골때리는, 프로 드링커로 술 마시는 남자 이야기다. 꽤 재밌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방범>, 그 이후.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한 9년 후의 이야기다.  

모방범은 3권으로 꽤 두껍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유>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 이후의 다른 사건을 다뤘다기보다는 '여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일 듯.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하지가 않아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미 여사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 

스티븐 킹의 '통제자들'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서는 한 아이가 그리는 괴상한 그림=현실이 된다. 

<낙원>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저 꽤 공감하며 읽었다. 

시게코를 응원하며... 누구든 진실과 맞서는 사람은 참 멋진 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방범>, 그 이후.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한 9년 후의 이야기다.  

모방범은 3권으로 꽤 두껍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유>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 이후의 다른 사건을 다뤘다기보다는 '여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일 듯.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하지가 않아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미 여사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 

스티븐 킹의 '통제자들'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서는 한 아이가 그리는 괴상한 그림=현실이 된다. 

<낙원>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저 꽤 공감하며 읽었다. 

시게코를 응원하며... 누구든 진실과 맞서는 사람은 참 멋진 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사 1 - 제1부 풍림화산의 깃발
이자와 모토히코 지음, 양억관 옮김 / 들녘 / 200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망을 이루기 직전에 쓰러진 영웅, 다케다 신겐을 다룬 역사소설. 

각 나라의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 분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다케다 신겐이 전국 통일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벌이는 전투와 전략을 다루고 있어 

마치 삼국지 같은 느낌이되, 일본의 전국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케다 신겐이라는 인물도 그들과 대적하는 영웅들의 면모도 흥미로웠다.   

특히 몇 가지 전략에서는 얻고자 맘먹으면 처세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일본, 역사, 영웅에 관심 있다면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최고 걸작이다. 

정치색 짙은 아버지를 둔 소년 지로의 성장기. 

대책 없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소설. 

그 아버지는 세금도 안 내려고 하고 가족들을 외딴섬으로 끌고 가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보기 드문 사람이다.  

일본소설에서 흔히 묘사되는 직장과 집을 왔다갔다하며  

집에서의 주권이 하나도 없는 그런 아버지 상과 반대된다.  

무엇보다 오쿠다 히데오의 가벼운 소설들 틈바구니에서 

유머가 진지함 속에 가장 잘 녹아든 작품이다.  

키득대며 가볍게 읽었는데, 어라? 뭐가 남는, 그런 작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