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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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코미조 세이시의 국내 출간작 7권째로, 나한테는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이다. 1948~1949년에 씌어진 소설이라니 참 놀랍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특유의 애정과 원한, 끈끈한 혈육간의 근친상간 분위기, 병질(꼽추, 몽유병), 머리 없는 시체 같은 기괴한 분위기가 잘 녹아들어 있다.

2. 특이하게도 긴다이치 코스케 1인칭 시점이 아니다. 탐정은 후반부로 접어들어야 등장하고 이 소설에서의 비중은 좀 낮은 편이다. 그래서 더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범인을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마지막의 반전은 놀랍다. 그리고 그 반전에는 공감이 간다. 물론 독자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공평한 과거의 히스토리가, 늘 그렇듯 여기도 숨어 있다.

3. 이 책의 원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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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교사
재니스 Y. K. 리 지음, 김안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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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책은 읽고 나면 쓸 말이 별로 없다. 크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어서일까. 감동도, 재미도 조금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신랄한 비판을 하기는 완성도가 높은 소설.  

2.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을 배경으로 2차세계대전 전후의 사교계 주변을 그린 소설. 전쟁의 상흔과 러브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특히 물질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잘 녹여냈다. 

3. 한인 2세라는 타이틀도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소다.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시각의 동양 배경 문학(가령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이라든지) 같은 느낌이 더 진하다.

4. 이런 류의 일러스트 표지는 세련되지 못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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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2 : 출장 편 -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명탐정 홈즈걸 2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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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의 매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곧 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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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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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류의 코지 미스테리(일상 미스테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 역시 아기자기한 맛이 가득한 매력적인 추리물이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요네자와 호노부의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같은 게 여기에 해당하겠다.

2. 서점직원이 주인공인, 서점을 배경으로 한 추리물이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다. 실제 서점직원이었던 작가의 경력 또한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는 듯. 소재로 등장하는 일본 도서들 중에 친근한 작가나 책 제목이 많은 것도 재미를 더해준다. 

3. 5편의 단편 중에 '판다는 속삭인다'와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가 가장 좋았다. 전자는 섬뜩한 맛이 있으면서 '서점/책'이라는 소재를 100% 활용한 점이, 후자는 일본의 고전 <겐지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낭만적인 로맨스가 살아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4. 다음 편을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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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야마구치 마사야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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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작가의 추리소설이지만, 미국을 배경으로(등장인물도 90% 이상 미국인) 하므로 일본문학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책 소개를 잘 안 읽은 내 탓이겠지.  

2. 농담으로 일관하는 소설에 나는 잘 적응을 못하겠다. 이상하게 정서적으로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대표적인 작가로 성석제, 모리미 토미히코(이 작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태양의 탑> 두 권을 무려 중도에 포기할 정도로 나와는 기가 맞지 않았다)가 있겠다. 거기에 야마구치 마사야를 추가하련다. 

3. 미국 좀비 문학의 재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내게는 너무 재미없어서, 100페이지 넘어가다 중단하고 말았다. 지금 막 알라딘 중고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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