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묘촌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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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살던 한 남자에게 (그동안 몰랐던) 친아버지의 친척들이 찾는다는 연락이 온다.  

그는 팔묘촌이라는 시골마을로 가게 되고.. 그 친아버지가 미치광이로 사람을 여럿 죽인 살인마라서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는 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마을에서는 연신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요코미조 세이지의 작품으로는 옥문도, 악마의 공놀이 노래에 이어 접한 책이다.  

참 그의 고풍스러운 문체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의 그것 같다.

이 작가의 책은 한번 잡으면 놓긴 힘들다. 다음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가 계속해서 궁금한 것이다. 

나는 이런 소설을 좋아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추구하는 것은 '재미'이다.  

소설가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 일어나는, 인간을 둘러싼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의무가 있다. 

여기에 약간의 감동과 지적 호기심 충족이 고명으로 올라가면 더 좋겠지.  

요코미조 세이지의 작품이 훌륭한 이유는 인간의 어둡고 아름다운 감정에 대한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지 살인마가 나오고 트릭이 나오고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음 책은, 이누가미 일족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읽을 책이 남아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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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 상 Mr. Know 세계문학 48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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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짜리의 일본 근대를 다룬 소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細雪을 읽었다.

 

오사카 지방을 배경으로 3자매를 주인공으로 하여

여성들의 문화를 세심하게 그려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본격소설'과 시대배경 등은 비슷한 데가 있으나

스타일은 전혀 달라서 본격소설이 모던하다면

이 소설은 차분하고 묘사적이었다.

 

당시의 풍습과 여성들의 성격, 문화 등이 정말 세심히 묘사되어 있고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스토리가

'유키코라는 둘째딸을 시집보내는 일'을 놓치지 않고 있어

나름 긴장하며 읽게 만들었다.

 

여성에 관심이 많고 페티시즘을 추구했다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는 노선이 좀 다른, 읽어볼 만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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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소설 - 상
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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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품격을 갖춘, 그러면서도 현대적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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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라마구라 - 상
유메노 큐사쿠 지음, 이동민 옮김 / 크롭써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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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소리, 산만한 구성- 홍보에 혹했던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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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시계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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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다른 관 시리즈에 비해 좀 약하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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