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 - 상 Mr. Know 세계문학 48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2권짜리의 일본 근대를 다룬 소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細雪을 읽었다.

 

오사카 지방을 배경으로 3자매를 주인공으로 하여

여성들의 문화를 세심하게 그려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본격소설'과 시대배경 등은 비슷한 데가 있으나

스타일은 전혀 달라서 본격소설이 모던하다면

이 소설은 차분하고 묘사적이었다.

 

당시의 풍습과 여성들의 성격, 문화 등이 정말 세심히 묘사되어 있고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스토리가

'유키코라는 둘째딸을 시집보내는 일'을 놓치지 않고 있어

나름 긴장하며 읽게 만들었다.

 

여성에 관심이 많고 페티시즘을 추구했다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는 노선이 좀 다른, 읽어볼 만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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