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스무 권의 책을 주문했다. 좀 오버한 달. 장르소설도 쏟아져나오고 여름휴가도 있고 해서.
- 덴도 아라타, 영원의 아이 상,하 :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정도의 화제작인데다, 북스피어에서 오래 전부터 홍보하며 제대로 만든 복간작.
- 나카지마 라모, 가다라의 돼지 : 이 수상한 작가의 책을 계속 사고는 있는데, 궁금해서 왠지 구입하게 되었다.
- 나카지마 라모, 아버지의 백드롭 : 가다라의 돼지와 묶어서 사면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찜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 : 2권으로 끝난 게 아니었나, 4권도 나온다는 소식이 있더구만.
- 미치오 슈스케, 술래의 발소리 : 개성있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괴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단편집이라고 하더라
- 우타노 쇼고,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 이런 제목으로 보고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작가에 대한 판단은 아직-
- 요코미조 세이시, 여왕벌 : 아 여름이면 꼭 찾아오는 대작가. 난 이 시리즈가 참 좋다
- 쿄고쿠 나츠히고, 철서의 우리 상,중,하 : 내가 편애하는 이 작가의 시리즈도 여름을 노린 걸까. 무려 3권짜리 대작.
-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의 규칙 : 탐정소설을 패러디했다는 이 단편집은 계속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 로버트 코마이어, 텐더니스 : 누군가의 블로그의 추천글을 보고 고른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
- 조지 펠레카노스, 살인자에게 정의는 없다 : 이것도 위의 책과 같은 이유에서
- 추리소설의 세계 : 구간 한권 구입해서 2천원 적립금 받으려고 구입한, 저렴한 살림지식총서
-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좋아하는 작가 김영하의 오랜만의 단편집. 트위터에서 알았던 신작 소식
- 모리 유지, 다카페 일기 1 : 50% 할인해서 구입한 일본인 블로거의 사진집
- 정은숙, 책 사용법 : 마음산책 대표의 에세이집인데, 출판사는 잘 알지만 처음 구입하는 저자라 물음표를 던지며-
- 토가시 요시히로, Hunter X Hunter 27 : 소장 중인 시리즈라 구입. 뒤편으로 가면서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 클로드 부종, 책 읽는 두꺼비 : 하이드 서재에서 추천한 걸 보고. 그림책에 대해서는 이 서재에서 잘 낚인다는.
P.S. 7월이 다 갔는데 1/4쯤 읽었으려나. 아이가 있으니 열심히 읽어도 진도가 안 나간다. 이렇게 탑처럼 쌓아놓고 사진 찍다가 많이도 샀다고 남편한테 잔소리 들었다.
저 많은 책 중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만 유독 눈에 띈다. 리히텐슈타인 그림 풍의 번쩍이는 유광 표지. 개인적으로 책의 재질로 무광을 선호하기도 해서 참 별로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