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차 구매한 책들이다. 아마 2021년의 마지막 책 구매 페이퍼가 될 것 같다. 추가구매를 더 해서 아직 안온 책이 몇권 있지만 어쨋든 마지막은 마지막이다.

12월 2차에는 그래도 나름 구매욕을 꾹 눌러서 8권을 구매했다. 새책은 1권, 중고책은 7권이다. 역시 좋은 중고책을 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구매한 책을 간단히 평을 해보면,


1. 처음 소개되는 체호프 단편선 : 체호프

˝체호프˝의 초기 단편들이 실린 작품이라 해서 구매했다. 지금 읽고 있는데 완전 좋다. 역시 단편은 ˝체호프˝가 희망이다.


2. 감정의 혼란 : 슈테판 츠바이크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어서 다 읽은 후 친구 생일선물로 줬었다. 그래서 안가지고 있었는데, 왠지 소장욕이 갑자기 생겨서 구매했다. 녹색광선 책은 다 모아야 겠다.


3. 연애의 기억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도 읽어야 하는데, 아직 못읽고 있다. 다른 분들께서 ˝줄리언 반스˝는 <연애의 기억>이지 라고 해서 구매했다. ‘예감‘보다 ‘연애‘를 먼저 읽어야겠다.


4. 평범한 인생 : 카렐 차페크

오랜만에 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신작인데다가, ˝차페크˝여서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다. 오늘 다 읽었는데, 생각보다 철학적이어서 읽는 재미보다는 생각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5. 고리오 영감 : 발자크

˝발자크˝는 녹색광선의 <미지의 걸작> 만 읽어봤는데, 오프라인 우주점에 가보니 이 책이 있길래 구매했다. 표지도 마음에 들고 유명한 작품이니 읽어봐야겠다.


6. 리스본행 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

이 책이 그렇게 좋다고 하길래 구매했다. 게다가 ‘열차‘라니  기대된다. 제목에 기차나 열차가 들어 있으면 다 재미있더라.


7. 에피 브리스트 : 테어도어 폰타네

<마담 보바리>랑 <안나 카레니나>랑 비교되길래 구매했다.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다가 중간에 끈겨서 방치중이다. 다시 읽기 시작해야겠다.


8. 제3의 사나이 : 그레이엄 그린

스콧님이랑 미미님이 그렇게 재미있게 읽으셨다길래 구매했다. 또한 최근에 읽은 ˝그레이엄 그린˝의 <사랑의 종말> 이 너무 좋아서 그의 작품을 찾아읽고 싶어졌다. 생각보다 ˝그레이엄 그린˝의 책이 국내에 많이 출판되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구매한 책은 완전 구버젼이다 ㅜㅜ




내년에는 책 구매보다는 그동안 사놓고 못읽은 책을 읽는데 집중해야 겠다. 그리고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내 북플 닉네임이 ˝새파랑˝인데, ˝새파랑˝으로 한 이유는 북플 가입을 하고 있을 때 듣고 있던 노래가 밴드 ˝가을방학˝의 4집에 수록되어 있는 <새파랑>이었기 때문이다. ˝새파랑˝은 다른 어느곳에도 쓴 적 없는,  북플에서만 쓰고 있는 닉네임이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혹시 다른 곳에서 이 닉네임을 보신다면 그건 제가 아닙니다. 북플 전용 닉네임입니다. ˝가을방학˝ 음악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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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12-22 23:08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이 마지막이라더니요?! 새파랑님 거짓말은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ㅋㅋㅋ

새파랑 2021-12-22 23:14   좋아요 8 | URL
앗 ㅋ 제가 그랬었나요? 😅 이번은 진심입니다~!! 제가 그때 가을방학 1집을 듣고 있었다면 닉네임이 ˝새빨강˝이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이건 왠지 검열(?)에 걸릴지도 ㅋㅋ

scott 2021-12-22 23:19   좋아요 7 | URL
자냥님 쎈수!👍👍

새파랑님 읽고 싶은 책 구매에서 마지막은 저얼대 없음용 ㅋㅋㅋ

새파랑 2021-12-22 23:21   좋아요 7 | URL
저는 잠자냥님 댓글보고 마시고 있던 맥주를 뿜을뻔 했습니다 😅

페넬로페 2021-12-22 23: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이 구입하시는 책은 언제나 신선해 보여요~~
이 책들에 대한 글도 기대할께요^^

scott 2021-12-22 23:19   좋아요 6 | URL
1월 새파랑님 표!
리뷰 기대 합니돵!^^

새파랑 2021-12-22 23:22   좋아요 6 | URL
이번에 구매한 책들은 대부분 북플에서 좋다고 하신 작품만 구매한 거여서 좀 빵빵해 보이는거 같아요 ^^

새파랑 2021-12-22 23:23   좋아요 6 | URL
어떤 순서로 읽어야할지 고민입니다 😅

scott 2021-12-22 23:2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가을 방학 <새파랑> 음악 들어 봐야 겠네요!
새파랑님 2022년 읽고 싶은 신간 쏟아져 나오는 순간

구매쟁이로 ^0^

새파랑 2021-12-22 23:26   좋아요 6 | URL
그 앨범에 다른 좋은 노래가 더 많아요 ㅋ 닉네임으로 쓰기에는 ˝새파랑˝이 가장 적절해 보였습니다 😄
22년이 두렵네요 ㅋ 이제 책 둘곳도 별로 없어요 😅

독서괭 2021-12-22 23:26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 가을방학 좋아하는데, 얼마전에 새파랑 들으면서 혹시 새파랑님 닉넴이 이걸로 지으신 걸까 했는데 맞군요-!
제목에 기차나 열차가 들어가면 다 재미있다는 깨달음?ㅋㅋㅋㅋ
<광기와 우연의 역사> 재밌어서 츠바이크 더 읽어보고 싶었는데 <감정의 혼란>이 그리 좋다고요? 알겠습니다(슝)

새파랑 2021-12-22 23:33   좋아요 7 | URL
독서괭님도 가을방학 좋아하시는군요 ㅋ 저는 완전 사랑해요^^ 그 촉이 맞는거였습니다 ㅎㅎ
아직 <감정의 혼란>을 안읽으셨군요. 전 츠바이크 작품 중에 <감정의 혼란>이 젤 좋더라구요~!!

미미 2021-12-22 23:4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줄리언반스는 <연애의 기억>이군여 저는 그걸 모르고<예감은..>읽었는데 너무 기대했다가😅 츠바이크 선물 훌륭하네요ㅎㅎ 가을방학 들어볼래요(슝2)

새파랑 2021-12-22 23:50   좋아요 7 | URL
아마(?) 열반인님과 스콧님이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 미미님 가을방학 들으시면 잠 못자실텐데요 ㅎㅎ

건수하 2021-12-23 00:14   좋아요 7 | URL
저는 예감은~ 좋았는데 연애의 기억이 더 좋다는 거군요? 일단 담고봐야겠어요 ㅎㅎ

scott 2021-12-23 00:23   좋아요 6 | URL
반스의 명작은 <플로베르의 앵무새!> ㅎㅎ이지만
<예감은,,,>번역에 문제가 있어서 출판사에서 재판으로 찍을때 대폭 수정을!!
영화를 추천 합니다..

연애의 기억이 좀더 !^^

미미 2021-12-23 00:24   좋아요 6 | URL
안그래도 저 새 좋아하는데 끌리네요!!😆

햇살과함께 2021-12-23 00: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닉네임 궁금했는데^^ 저도 가을방학 좋아해서 콘서트도 여러번 간 밴드인데.. 그 기사 이후 요즘은 듣지 못하고 있어 슬프네요..

새파랑 2021-12-23 00:31   좋아요 5 | URL
그 노래가 그 닉네임입니다 ㅋ파랑색도 좋아하고 ^^ 콘서트도 가셨군요. 그 사건(?)으로 해체하고 좀 그렇게 되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전 아직도 자주 들어요. 너무 좋아서 안들을수가 없네요 😅

희선 2021-12-23 01: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노래 듣다가 새파랑이라 하셨군요 어딘가에도 새파랑 님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저는 본 적 없어요 혹시 보면 다른 분이겠지 할게요 십이월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사신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새파랑 2021-12-23 07:05   좋아요 6 | URL
우연히 지은 닉네임이지만 자주 불려서 마음에 듭니다^^ 희선님도 남은 9일간 좋은 책 좋은 시 많이 만나세요~!!

demianee 2021-12-23 09: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리스본행 야간열차 저도 아직 책으론 안읽어봤는데. 8년 전 영화로보고 반해서!! ㅎㅎ

새파랑 2021-12-23 11:02   좋아요 4 | URL
좋은 작품은 꼭 영화화 되는거 같더라구요 ㅋ 저는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봐보겠습니다~!!

그레이스 2021-12-23 09:5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인생 좋다고 하시니 이 책 픽
언제 읽으려나 싶네요
그래서 구매 책탑 안올리기로 했어요^^

새파랑 2021-12-23 11:04   좋아요 4 | URL
저는 이게 루틴(?)같이 되다보니 올리고 싶더라구요 ㅋ 기록을 남겨야지 안까먹고 읽을거 같아서요. 평범한 인생 괜찮아요 ^^

mini74 2021-12-23 10: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얼마 후에 진짜 마지막 구매 이러면서 올라오는거 아닌가요 ㅎㅎ 리스본, 전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 연애의 기억 막 끌려요 ㅎㅎ

새파랑 2021-12-23 11:05   좋아요 4 | URL
구매 페이퍼는 이게 진짜 마지막입니다. 올해는 ^^ 리스본은 다다다음 책읽기로 찜~!!

오거서 2021-12-23 22:49   좋아요 2 | URL
구매 후기를 쓰는 때는 마지막이지요. 진짜 마지막 또는 아마 마지막 뭐라 해도 마지막이지요. ㅎㅎㅎ
후기를 쓰고나서 다시 구매하기 전까지는. ㅋㅋㅋ

scott 2021-12-24 00:50   좋아요 1 | URL
이제 12월 2차 구매 포스팅일뿐

12월 마지막 일주일 안에
새파랑님 광활점에 가신다에 한 표!🖐^^

새파랑 2021-12-24 06:59   좋아요 1 | URL
마지막이라는 말을 함부러 하면 안되겠어요 😅
끝날때 까지는 끝난게 아닌거 같아요 ㅋ

바람돌이 2021-12-23 10: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내가 뭔가를 하고 있는 순간에 운명같은 음악으로 닉네임을. 완전 멋져요.
최초의 인류 루시의 이름도 그렇게 지어졌다죠.
아 근데 저는 알라딘 가입할 때 카피카피 룸룸 카피카피 룸룸. 일어나요 바람돌이 모래의 요정. 이런 노래를 듣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닉네임을 저렇게 했는지.... 솔직히 아무 생각이 없었고, 제가 이렇게 오래 알라딘 서재생활 할 줄 몰랐고..... 갑자기 새파랑님 닉네임이 부러워짐요. ^^

새파랑 2021-12-23 11:09   좋아요 4 | URL
ㅋ 바람돌이님 닉네임도 멋있어요~!! 우연히 지은 닉네임이 맘에 드네요 ^^ 저도 바람돌이님처럼 오래 활동해보겠습니다~!!

오늘도 맑음 2021-12-23 13: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새파랑님~!
늘 리뷰에 이게 마지막 구매라고 하시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책 탑을 쌓아 리뷰달고 계심~!! 진심 사랑스러워요~!!!

scott 2021-12-23 13:33   좋아요 4 | URL
동감합니다 .🖐 ^^

새파랑 2021-12-23 13:34   좋아요 4 | URL
앗 제가 그렇게 하는게 너무 티가 났나 보네요 😅 이제는 진심입니다~!! 그래도 맑음님이 아주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coolcat329 2021-12-23 14: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연애의 기억이 그렇군요.왜냐면 저는 재미가 없어서 중간까지 읽다 말았거든요.
저도 리스본행 있는데 안 읽었어요.
이 중 두 권 읽었는데 저도 내년엔 사놓은 책 읽기가 목표입니다.

새파랑 2021-12-23 14:59   좋아요 3 | URL
쿨캣님은 별로셨군요 ㅋ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년에는 같이 사놓은 책 읽기 하시죠 ^^

잠자냥 2021-12-23 15:47   좋아요 4 | URL
그런데 줄리언 반스는 저 위에 스콧 님도 말씀하셨지만, 반스가 국내에서 이렇게(?) 뜨게 된 작품들(그러니까 <연애의 기억>,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시대의 소음> 등등 다산책방에서 나온 작품들)보다는 그 이전에 열린책들에서 나온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플로베르의 앵무새> 등 신재실 교수가 번역한 작품들이 훨씬 좋고 그 책들이 오히려 줄리언 반스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스의 연애 소설도 신재실 씨가 옮긴 <내 말 좀 들어봐>, <사랑, 그리고>가 더 재미나고요....(이 책들은 둘 다 절판이네요). 암튼 저는 다산책방에서 나온 줄리언 반스 작품들은 좀 싱겁더라고요.

새파랑 2021-12-23 15:56   좋아요 3 | URL
절판된 책을 알려주시다니 ㅋ
아 열린책들에서 나온게 확실히 좋군요. 맨날 우주점에서 보고 지나쳤는데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잠자냥님은 좀 매운걸(?)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

coolcat329 2021-12-23 16:35   좋아요 4 | URL
10 1/2 은 폴스타프님, 잠자냥님 추천으로 사놨는데, 또 좋은 작품들이 있군요.
접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