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금방 잊는 지라 팔팔거리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가게 비우고 병원에 다닐 일도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소현이를 매일 데리고 다닐 이모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그 이모가 가게를 봐 준답니다. 집에 가서 아이들 많이 많이 챙길 예정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모는 오늘부로 회사를 그만두었답니다...이모의 불행이 나의 행복^^^^)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괜히 미안하네여... 가까운데 있으면 산딸기라도 좀 먹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땜에 꽃게탕 끊이고 생멸치에 된장 조금 넣고 빡빡하게 끊였습니다... 장만하다 보니 이상하게 여러분들이 많이 생각납니다.^^^상치에 푹푹 싸서 먹이고 싶어서^^^^

 

 

 

 

 

 

 

 

 

 

조렇게 한 발로 타고 다니네요...^^^^ 엊그제 가게안을 세제로 팍팍 씻어놓았는데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라인 자국이 얼매나 안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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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1시가 조금 지나서 도착한 소현이의 얼굴이 엄청 상기되어 있다. 들어서자 마자 책가방을 연다. 받아쓰기 공책을 보여준다. 100점 맞았다고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한다. 나는 점수도 좋지만 왼손으로 성의를 다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듬뿍해 주었다. 그리고 짝지 자랑도 한다. 짝지가 알림장을 써 주었다고 한다. 평소에 불편한 짝지를 둔 소현이의 투정이 이젠 짝지가 너무 좋다고 한다. (소현이의 짝지는 한쪽눈이 감겨있고 고막이 터져라고 말해야 알아 듣는다고 한다.태어날때부터 그렇다고 한다). . 아이가 행복해야 엄마가 행복하다는 글이 생각난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아이는 행복해야 한다. 오늘은 받아쓰기 점수 빵점을 맞아도 칭찬은 우수수......




 

 

 

 

 

 

 

 

 

 

 

 

 

 

 

 

 

 

 

 

 

두번째....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과 면담중 옆에 엄청 예쁜 여자가 앉아 있다.그런데 그 여자가 껌을 짝짝 씹는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다. 계속 떠든다. 선생님은 불편한 것 같은데 내색은 안한다. 내가 잠시만요. 하고 말을 끊었다. 그리고 아무말 안했다. 조용하니 여자가 슬그머니 나간다. 계속 이야기 진행...내가 몸을 맡기려고 온 병원에 의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휴대폰 전원을 끄던지 아니면 진동으로 해야 하는디...그리고 껌은 필히 뱉아야지... 이 여자야!!!!

2층 물리 치료실에서 소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 어느새 그 여자가 올라 왔다. 머리는 미장원에서 한 방 넣었는지 엄청 멋지구리하고 옷도 줄줄이 메이크만 걸쳤다. 은은한 선글라스도 무척이나 좋아 보인다... 누구나 한 번쯤 눈길이 가는 날씬한 여자다...그러나. 장장 물리치료 받는 30분동안 전화질이다. 잠시 읽을 요량으로 책을 들고 갔는데 도대체 글이 안 보인다. 조용히 바라보았다.... 정말 불쌍한 여자다...

 

세번째:

병원 앞이 시장이다. 마침 오늘이 5일 장날이다. 감자를 살려고 소현이랑 손을 잡고 잠시 거닐었다. 살이 통통하고 싱싱한 꽃게가 보였다. 덤썩 샀다. 무도 사야지.... 무 하나에 500원이다. 옆에 있던 소현이가 500원 밖에 안하냐고 묻는다. 돈의 소중함을 한 번 무식하게 설명했다. (백날 땅 파봐도 10원짜리 하나 안 나온다로 시작하여) 억억하는 세상에 이 곳엔 500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무지 많다. (정구지도 500원 상추도 500원 등등)...열심히 손을 잡고 설명도 하니까 소현이의 손을 오랜만에 꼭 잡아 보는것 같다. 늘상 작은 민수 손만 많이 잡은 것 같다. 엄마가 너 손을 잡고 걸으니 무지 좋다고 하니 소현이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이럴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어울릴까? 이젠 한 달 동안 소현이의 손을 잡고 다니게 되었으니.... 

 

 

그나저나 내가 뭘 잘못 건드렸나!!!! 글씨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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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꿀꿀하던 차에 2층 할머니께서 마침 산딸기를 따 오셨다. 한 번 씻어서 먹어야지 하면서도 그냥 귀찮아서 집어 먹는다. 어제 못본 글이나 읽으면서...

어제도 마침 모임이 있어 산딸기를 나눠먹는 데 서울 살다가 온 언니가 서울에는 산딸기가 귀하다고 한다. 돈만 주면 없는것이 없는 서울에서 산딸기가 귀하다니....

여기 촌동네는 한 발자국만 나가도 산딸기 밭인데.... 해마다 아이들이 산딸기는 원도 한도 없이 먹는다. 농약도 안치고  자연산 그대로여서 그냥 먹을때도 있다. 간혹 벌레가 나올것도 같아 기분이 찝찝하지만 모르는것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한다. 지금 나도 그냥 먹으면서 사실은 좀 찝찝하다. 남들한테는 그 벌레가 입에 들어가도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고 먹어라고 하면서... 그러나 산딸기는 정말 깨끗한 음식이다.

 


 

 

 

 

 

 

 

 

 

 

오늘은 오전에 손님이 좀 많은 날이고 기분도 좀 그렇고 해서 주섬 주섬 딸기나 주워 먹어면서 남의 집 서재 구경하고 있다... 저 컴터안의 서재는 누구의 서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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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이가 다쳐서 깁스를 했다. 친구가 밀었는데 넘어지면서 손가락과 팔쪽이 다쳤다. 아이들이 놀때는 열과 성을 다하여 노는지라 누구를 탓할수도 없다. 성장판이 다쳤다고 하여 반깁스를 하고 매일 매일 물리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니 속이 상하다. 오른손이 다쳐서 글도 쓸수가 없고 생활의 불편함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학원은 1달간은 쉬어야 한다고 하니 영 울상이다... 자기도 속이 상하는지 친구를 탓한다..

병원에서 나오면서 소현이에게 엄마는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만약 눈을 다쳤으면 끔찍하다고 하고.... 팔은 1달만 참으면 되고 학원은 평생 다닐거니 1달 논다고 큰일 날 일은 아니라고 했다. 매일 매일 엄마랑 손잡고 놀기삼아 병원에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속은 정말 우울했다. 매일 병원을 다니는 것도 큰일이고 그렇다고 입원을 시켜 놓는것도 안되고.. 모든 내 스케줄은 포기하고 싶다. 아이가 다치니 영 맴이 안 좋다. 기분이 착 가라앉은 분위기다.

이번 계기로 학원도 안가고 아무 스케줄이 없는 소현이에게 그림책이나 많이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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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쁘기도 바쁜데 컴터가 이상하게 느려서 제목만 달랑 달아 놓았는데 ....

아이들이 눈앞에 안보이니 괜히 맴이 조급하여 갔다가 잘 노는 민수만 울리고 왔다.  집이 난장판인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깨끗해서 다시 한번 놀래고... 찰흙놀이 할때에는 돗자리를 펴고 해라고 잔소리를 한 결과 조금한 색깔 지점토도 돗자리를 폈다.. (울 딸 : 정말 야무지다^^^^ 지 용돈으로 찰흙을 샀단다.). 가자마자 감탄을 하면서 예쁘다고 인형을 들었더니 눈깔이 하나 똑 떨어졌다..민수꺼란다...별시리 울 일도 아닌데 거의 대성통곡을 한다... 붙이면 되지.....

 

 

 

 

 

 

 

 

 

 

 

 

 

 

 

 

 

 

 

 

 

 

고놈의 성질이 누굴 닮았노!!!!인형을 저렇게 해버렸다..쳐다보면서 내 인형 내 인형!!!! 별시리 슬픈일도 아닌데^^

 

 

 

 

 

 

 

 

 

 

소현이가 살살 달래어 다시 빚고 있네...(괜히 많이 미안네)


 

 

 

 

 

 

 

 

 

 

엄마 미워하면서 쌍으로 여우눈을 날리고.^^^^^(옆에 민수랑 같은 학원에 다니는 성미의 표정이 더 우습다.)


 

 

 

 

 

 

 

 

 

 

괜히 잘노는 아이들한테 가서 훼방만 놓았네...(미안 요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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