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식목일을 맞이하여 나무는 못심더라도 씨앗을 심었다.

소현이는 봉숭아 씨앗을 심고 민수는 해바라기 씨앗을 심었다.

매일 물주고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인사하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더니 드디어 민수의 씨에서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거의 까무라칠정도로 좋아하는 민수.

아침에 올라온 싹이 저녁이 되니 키가 더 커져 있었다.

그러나

한 쪽에선 우는 아가씨가 있었다.

같은 날에 욕심에 더 큰 화분에 심었는데 그녀가 심은 싹은 올라올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었다.

한놈은 신이 나고 한놈은 풀이 죽어 있고...

이건 애미로써 싹을 튀워줄수도 없는 일이고 참으로 난감하였다.

아예  알라를 한명 더 낳아 주는 것이 낫지...싹을 튀우기는...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고 꼬셔 보았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봉숭아 씨앗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소현이는 화단에서 흙을 퍼왔는데 그 흙이 잘못된것일까?
 

화단에 흙 퍼면서 발견한 할머꽃

작년에 옮겨 심은 것이 죽지 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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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04-09 08:52   좋아요 0 | URL
씨앗에 따라 싹이 늦게 트는 놈도 있더만요. 좀더 기다려보심이...
우리 애들은 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 이름을 샛별이라고 지어주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웁니다. 그런데 이놈들... 잘 안 크더만요. 작년에 강낭콩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컸는데...


문학仁 2004-04-09 11:26   좋아요 0 | URL
전 강남콩 심었어요. ㅎㅎ 가장 키우기가 쉽거덩요.ㅋㅋ 어릴때부터 자기가 직접 심어보는것도 좋을꺼란 생각이드네요. 저도 어릴땐 꽃한번 심을라면 화분구해서 깨진 항아리 조각 밑에 깔아주고, 자갈깔고, 모래 넣고, 그위에 흙넣고......흙 다골라주고...정말 정성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지금은 그냥 귀찮으니 흙 왕창가져다가 그냥 화분에 쏟아붇고.ㅡ..ㅡ; 그냥 콩심네요.그래서 안자라나 봅니다.....정성껏 심으신 꽃 잘자라길 빌어요. ㅎㅎ 전 강남콩 잘 자랄지 모르겠네요.

*^^*에너 2004-04-09 12:23   좋아요 0 | URL
꽃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
조금 기다리면 소현이화분에서도 예쁜 싹이 쏘~옥하고 나오지 안을까요. ^^

마태우스 2004-04-09 13:24   좋아요 0 | URL
봉숭아 씨앗이 잘못된 게 아닐까요? 삶았다든지... 죄, 죄송합니다.

진/우맘 2004-04-09 15:03   좋아요 0 | URL
진이도 유치원에서 꽃 심으려는지 준비물 보내라 하기에, 화원 아줌마에게 이쁜 건 젖혀두고 제일 잘 나오는게 뭐냐 물었더니 백일홍이라 하더군요. 봉숭아에게 상처 입은 마음, 백일홍으로 커버해 보는 게 어떨지요.^^

행복한 파랑새 2004-04-09 15:38   좋아요 0 | URL
ㅎㅎ 저거 보니깐, 느낌이 또 새롭네요. 씨앗을 심고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 일이에요. ^^ 조금있음 소현이가 심은 씨앗에도 싹이 올라오지 않을까요 ^^

*^^*에너 2004-04-09 17:49   좋아요 0 | URL
소현이가 상처 받지 안도록 싹이 얼른 얼굴을 내밀어야 할텐데...얍! 얍! 주문이라도 걸어야 하나..

설중매 2004-04-09 17:53   좋아요 0 | URL
현숙아 애들 데리고 좋은 공부 많이 시키는 너 모습이 앞으로 우리 딸들을 보는것 같애

우리 가족도 4월5일날 하동 횡천에 있는 아버님 산소에 다녀 왔단다

선미 은미랑 민길이랑 쑥도 캐고 달롱개도 뽑아 와서 맛나게 찬을 해 먹었다

다연엉가 2004-04-09 20:05   좋아요 0 | URL
이야 좋았겠다. 쑥도 캐고 달롱개도 캐고....
이야!!!! 언니의 음식이 먹고 싶어!!!!!!!1

다연엉가 2004-04-09 20:12   좋아요 0 | URL
싹이 안 튀어 나와서 걱정하시는 분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또한 이놈의 씨앗하나땜에 소현이가 몸져 눕다니(흑흑)
말태우스님의 말대로 내가 삶았는 것이 아닌지.....
새 싹을 사왔습니다...
잘 튀어 나온다는 놈으로 골랐는데...
미리 진우밥님의 글을 봤으면 됐었을건데...
요놈도 잘 안나오면 폭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