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다국적군의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단 소식을 들었다. 

리비아 사태를 내전이라고 한다면 다국적군은 인명보호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내정간섭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독재자를 축출한다는 대의명분하에 리비아에 대한 폭격이 민간인 사망으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쟁이 합리화될 수  있을까? 

전쟁이 아닌, 협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을까? 

유엔은 전쟁이 아닌 협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 아니던가. 

아무리 민주주의, 인명보호, 독재자 축출이라는 명분을 내걸어도 전쟁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세계 곳곳이 자연 재해, 또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여기에 전쟁까지 벌이다니. 

왜 갑자기 "전쟁중독"이라는 책이 생각이 나는지. 이게 미국이 일으킨 전쟁도 아니고, 영국, 프랑스, 미국의 다국적군이 일으키고 있는 일인데.

중독을 끊기 위해선 많은 금단현상을 이겨내야 하듯이 우리도 전쟁이라는 중독을 끊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어떤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일을 우리는 반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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