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대표 미셸 씨를 강제 출국조치하겠다는 기사가 뜬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해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한 사람들.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그들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대우하고 있는가?
무슨 기계처럼 필요할 때 부려먹고, 더이상 필요가 없다면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것이 과연 선진국일까?
선진국 운운하기 전에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 이것 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원주민이 아니라, 선주민이란 생각을 지녀야 하고, 이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와 똑같은 권리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이주노동자로 와서 온갖 수모를 당하는 사람들.
그들은 이주노동자이기 전에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몇 년 전 마음 아프게 읽었던 찬드라 씨 얘기.. 이게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니...
나라의 국격 운운하기 전에.. 우리 먼저 이주노동자 운운하기 전에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즉 사람을 사람으로 대우하는 태도를 지녀야겠다.
이 책들 읽어보자. 그러면 쉽게 이들을 강제출국시킨다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