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다. 이제 더위가 누그러들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기승이다.


  세상에, 이렇게 더워가지고 어디 사람이 견디겠나. 여기에 모기 주둥이가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모기들도 극성이다.


  제 때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지, 철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시원한 것을 만나고 싶었는데, 빅이슈를 읽으며 조금이나마 무더위와 짜증을 잊을 수 있었다.


  다양한 내용이 실려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 이번 호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지만 내게는 생소한 그룹도 소개되었고, 배우들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꾸준히 실리고 있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도 읽을 만했다.


빅판의 인터뷰에서 빅판이 인터뷰에 임한 이유가 자신이 게을러서, 또는 그냥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파서, 판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인터뷰했다는 기사를 읽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음도 생각하고.


이젠 청량해져야 한다.


날씨만이 아니라 사회도. 그렇게 청량함을 선사해주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이 빅이슈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